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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 동학농민혁명 기념전시실, 반드시 가야할 곳


 : 전주 한옥마을에는 흔한 관광지처럼 크고 작은 박물관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아마 내가 미쳐 챙기지 못한 곳도 있을 거라 본다. 대부분 무료이기 때문에 마음껏 구경하고 보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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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회...



 

 한국의 슬픈 역사 중 하나. 만약 이게 성공했다면, 프랑스 혁명에 견줄만한 사건일텐데... 그리고 한국의 민주화는 더 가까이 왔을 거고, 자주 독립을 유지했을 거고, 일제 식민지는 겪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밑으로부터의 변화를 꿈꾸었던... 그야말로 밑바닥으로부터의 혁명이었다...



위치



 동학의 중요성은 무슨 말로도 표현되지 않는 것 같다... 그리고 이렇게 전주에 동학혁명 기념사업회가 있다. 이 동학과 관련되어서 이렇게나마 기념관과 기록 그리고 그 전통을 이으려는 곳은 '전라도' 뿐인 것 같다. 




 밑으로부터의 역사를 막기 위해서 위에서 외세의 침략 발판을 만들어준 부끄러운 역사. 그만큼 동학에 대해서는 기록 같은 게 많이 남아 있지 않다. 특히, 참여했던 수많은 농민들과 그 이름들... 정말 안탑갑기 그지 없다. 그들이 주장했던 하늘아래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는 말.... 하늘이 곳 사람이라고 했던, 인간을 존중했던 그 사상이다. 권위와 권세에 저항했던 운동이었던 것이다. 즉, 민중의 각성 운동이었고 또 혁명 운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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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학혁명 기념 전시관





: 그 혼란스러웠던 조선말, 이건 당연한 결과였으리라. 부패하고 타락했던 한 왕조의 말기 모습. 어떤 질서든, 기준이든 그게 오래되면 결국 부패하게 마련... 도저히 못살겠다고 일어난 게 동학이었고 동학의 교리는 그런 민중들에게 일어나서 싸울 명분과 논리적 근거가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때의 사상과 말, 그 운동의 의이는 현재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아니 지금 더욱 더 필요한 종류의 운동이다. 제대로된 역사청산도 없었고 지금도 부정과 부패가 판을 치는 대한민국에서 말이지... 아직도 서민과 민중은 고통속에서 살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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