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누르 술탄(구, 아스타나) 이야기 40부 - 공항 가기 전, 누르 술탄 여행기 4편
카자흐스탄 누르 술탄(구, 아스타나) 이야기 40부 - 공항 가기 전, 누르 술탄 여행기 4편
아래 글은 지루한 사진의 연속, 정리된 걸 보려면 카자흐스탄 전체 여행 내용으로 바로 고고.
1 | 여행 요약과... 보드노 젤리니 불바르 공원? |
알마티로 떠나는 비행기는 다음 날 새벽 3시 30분. 하지만 내가 여행할 수 있는 시간은 버스 막차 시간 전까지. 정확한 시간이 애매해서 9시 이전 정도로 했던 것 같다. 하루 여행으로는 충분한 시간. 그래서 이날 꽤 동선이 길다.
누르 술탄 도시 여행 결론
1. 신도시다. 건물 대부분 삐까번쩍한 새 건물. 그만큼 깔끔하다. 현대식이고. 수도의 도시로서 기대할 수 있는 건 거의 다 있다. 다만, '역사'나 '유적'을 찾는다면 여기는 비추. 자연을 찾는 다해도 마찬가지...
2. 여기에서 가볼만한 곳은? 쇼핑몰 그리고 중앙 공원(대통령 궁 앞 도시 공원) 정도이다.
3. 한 이틀 정도면 충분하다. 설마, 도시 풍경이나 쇼핑을 즐기고자 카작까지 온 것은 아니겠지?
4. 혹시, 사업차 온 것이라면, 저렴한 맥주와 중앙 아시아 음식, 특히 과일(페르가나 지역)을 즐겨봄직하다.
참고로, 누르 술탄의 버스, 한국처럼 대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띡띡...
대충 경로
실제 경로(현지인과 식사하기로 해서, 변경함)
7. 일곱번째로 방문한 곳은 웬 공원. 이름이.. 좀 길어서 영어로만 "Vodno Zeleny Bul'var Astana"
일종의 중앙 공원 정도 되는 곳, 여기에는 뭔 조형물과 조각상 같은 게 잔뜩 있었다. 예술 작품 잔뜩이라고 봐도 되것네... 볼만했음. 나쁘지 않았고... 그리고 여기에서 뭔 공연 같은 게 있었는데 그건 보지 못했다. 내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끝난 후였어..
뭐랄까, 한국의 공원 전시물과는 다른 뭔가를 느낄 수 있는 공원이었어... 좀 더 아기자기? 색감도 마음에 들고, 다지인도 뭔가 있어 보이고... 눈요기로는 아주 좋았음. 꽤 정성들인 느낌이 아주 많이 나는 공원이었다.
공원으로서 한가지 아쉬웠던 건, 나무가 많지 않다는 거.. 생긴지 얼마 안된 곳이라 나무가 작기도 하고... 군데 군데 나무가 많거나 뭔가 그늘을 만들 수 있는 곳이 많아야 하는데 거기는 그렇지 못했다.
2 | 질료니 불바르 공원 계속 |
7. 그늘이 거의 없다시피하다는 단점 외에 꽤 볼만한 공원으로 기억한다. 여기 저기 조형물이 있었는데 이상하게 내가 보기에 나쁘지 않았던게 한국이나 다른 여러나라에서 보던 이상한 그냥 조각상들, 이해할 수 없는 것들... 그것에 비교하면 뭔가 아기자기 한게.... 사진 찍을 만한 것도 많았고...
특히, 내가 마음에 든 게 바로 저 구멍사이에 메달린 종같은 것들... 사진 찍기에... 정말 좋은 공간이었다. 그래서 사진이 꽤 많음. 역시 내 마음에 들었거나 내 인상에 남은 것은 기억이 난다. 저건 내 기억에 꼭 남는다. 잘찍은 사진으로도 기억되고.
사진 찍는 데 자꾸 아이들이 저 안으로 들어와서... 쩝.. 사진 좀 찍자 이놈들아. 그 외에 볼만한 것들이 쭉 나열되어 있었음. 뭔 예술 작품이라고 쭉...!!! 서울의 예술 공원 같은 게 연상되기도 하고.. 남산 근처에 있는 그 뭔가 공원에 예술 작품 잔뜩 있는 공원 있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