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어느 순간 동화되어 버렸다. 은조에게, 정말 죽을 것만 같은 상황에서, 자신의 요동치는 약하디 약한 그 마음을, 보호하기 위해서, 살짝이라도 바늘로 찔러 버리면, 터질 것 같은 그런 마음을 보호하려고 겹겹이 싸고, 또 싸고, 또 막고, 또 싸고 둘러싸고 다시 겹겹이 포장하고, 그것도 부족해서 붕대로 휘휘 감은...





 효모의 부글부글 사람 사는 냄새로 진동하는 드라마다. 효모와 함께, 난 그 드라마에 익어 간다. 이해와 배려, 인내, 고통, 슬픔이 막걸리 냄새에 확 녹아 버렸다.



728x90
 그래, 재밌게 만들려면, 이렇게 만들어야지.

 

 그렇게 기대하지 않고 본 커피 하우스, 오늘 2부를 보면서 깔깔깔 웃었다. 드라마를 보고 신나게 웃는 건 오래간만. 재밌는 에피소드를 잘 만들어낸 작가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내가 잘 모르는 '강승연'역의 은정 캐릭터는 기존의 캐릭과는 다른 새로운 캐릭을 만들어 낸 것 같고, 제법 인기를 끌지 않을까 한다. 





 한 8.8퍼센트의 시청률을 기록했다는데, 아마도 곧 시청률이 오르지 않을가 하는 예상을 해 본다.



728x90
손발, 가슴이 오그라들게 만드는, 그 어색함. 정말 짜증날 정도로 지겨운, 그 대결 구도. 그리고 어색하기 짝이 없는, 주인공들의 연기. 빠질래야 빠지기 힘든, 연기와 말투.

  특히 !!!!!!!

  그 짜증나는 구도와 비현실적인 인간관계.
  왜, 그 관계가 꼭 2:2의 관계가 되어야 하는가? 그 흔한 2:2 형 삼각관계와, 1:1의 협력관계. 아 정말 짜증난다.

 찌질한 남자 한명, 순정파 여자 한명, 멋진 정말 조건적으로 갖출 것 다 갖추고도 한 여자만을 사랑하는 한 남자, 그리고 원하는 것은 가져야 하는 한 여자. 그리고 멋진 남자와 순정파 여자의 사랑과 그 둘 사이를 갈라 놓으려는 찌질한 남자와 모든 걸 갖고 싶어 하는 한 여자.

 사람의 마음이란게 그렇냐? 너무나도 비현실적인데, 너무나도, 그리고 정도가 있어야지. 그래 드라마가 현실에서 불가능한 것들을 대리만족시키는 역할을 하기에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보는 측면이 있다. 하지만, 이런 썩어 빠진 비슷한 구조도 한 두번이지, 도대체 언제까지 이런 구조로 가야 하나? 그 찌질한 남자, 돈 많은 그 남자. 꼭 그렇게 해야 하나? 새로운 캐릭터를 등장시키는 건 어떠니? 아마 출연료 문제 때문인가? 관계속에서 피어나는 긴장, 그런 긴장 구도 밖에 없나? 트렌디 중에 트렌디다. 작가의 상상력은 이런데서 빛을 발하는 것이다. 새로운 것. 내가 원하는 것은 그런 것이다.

 감정 몰입이 안되는 이야기 구조와 신데렐라 언니의 이야기와는 차이나는 그 짜증남에 미치겠다 .
 





 드라마의 재미 중에 하나는 연기자들의 연기와 그로 인안 몰입으로 내 자신이 주인공 된 것 같은 느낌에 사로 잡히게 만드는 그 매력, 그래서 같이 웃고, 울고 하는 그 매력이..이런 드렌디 드라마의 매력일터.
 그런데, 주인공들의 연기는 어색함을 넘어서, 내 온몸을 오그라들게 만든다. 특히 남자 주인공의 어색한 말투 미칠 지경이다. 게다가 연기..

 내가 한국 드라마에서 제일 싫어 하는 것이 "생긴걸로만" 밀고 나가는 드라마다.

 외국드라마와 정말 차이가 나는 부분이지. 정말 생기지도 않은 주인공으로 시청률 잘만 만들고, 정말 재미 있게 만드는 거 보면, 생긴거 다 갖춘 연기자들로 이 정도 까지 밖에 못만드는 아... 짱나......
 
 내가 안보면 말지 하지만, 집에서 틀어 박혀서 일을 하는 프리랜서로서 드라마는 삶에 필수 인지라 계속 보고는 있지만, 같은 요일대에 방영하는 드라마 3 드라마 중에서(검사프린세스, 개인의 취향, 신데렐라 언니), 젤 재미 없는 드라마라고 할 수 있겠다.

 억지 구성 이제 그만 해라. 억지 구성할 거면, 긴장 도라도 늘리 던가. 아님 주인공의 연기에 몰입할 수 있게 만들던가.

 이건 마치 여자 아이의 로망을 억지스럽게 끼워 맞춘 느낌이다. 인기있는 남자 주인 공을 내세워, 수 많은 여자들을 대리 만족 시켜주는 남자인 내가 보면, 정말 짜증나는 드라마라고나 할까?

 그러나 실제는 저렇게 잘 생긴 넘 치로, 한 여자만을 사랑하게 되는 경우는 드물지 않은가? 그래서 난 언젠가 평범하게 생긴 남자에 멋진 남자가 나오는 드라마를 다시 또 보고 싶은 것이다. 박신양, 영빈 과 같은 멋진 연기의 연기자가 나와서 하는 드라마를 보고 싶은 것이다.

  드라마에 몰입할 수 있는 한가지 요소는 있을 것 같은 개연성, 그 진실성에서 기인하는 것인데, 너무 억지스런 연기와 얼렁 뚱단 구성과 설정은

 "왕 짜증" 지대로다....


이 드라마는, 맛있는 녹차를 우리고 우리고 또 우려내어, 마지막에 마시는 그 느낌이다.



728x90
검사 프린세스
 : 나온 시기가 참으로 절묘한 드라마. 한국의 감사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늘어나는 시기에, 나온 검사 드라마.
 이 드라마는 한마디로, 기존의 여러가지 영화 드라마를 짬뽕 해 놓은 듯한 느낌이다. 기존의 구성에 살짝 변화를 준 드라마로나 할까.
 드라마 여주인공을 중심으로 2명의 서로 다른 남자, 한명은 묵직한, 다른 한 명은 편안하게 옆에서 도와주는 남자, 그리고 여주인공의 마음은 다른 데 가있고. 어디서 많이 본 구성아닌가? 이런거 지겨운데, 이런 구도에 Legally Blonde영화의 구성을 살짝 집어 넣어 놓은 드라마라고나 할까 !!

 그리고 하필, PD수첩의 보도가 겹쳤으니.....

재미성



 동이
 : 별 기대하지 않고 본 드라마 였지만, 점점 재미있어져 가는 드라마. 대장금의 아류작처럼 느껴지는 사극. 하지만 재미 있는 걸.

재미성








 신데렐라 언니
 : 근영의 연기 도전 + 흥미로운 막걸리 이야기 + 복잡한 가족 관계 + 비슷한 패턴의 천정명의 연기가 어우러진 드라마. 갑수 선생님의 따듯한 명연기에 애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던 드라마.


재미성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
박봉성 만화를 옮겨 놓아서 그런지, 한국의 그 전형적인 만화적 느낌이 물씬 풍기는 드라마. 전형적인 복수극 + 주인공 송일국의 매력을 극대화시킨 드라마. 007적인 액션과 가제트를 이용한 액션, 하지만 어설픈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재미성


부자의 탄생
 : 부자가 되고픈 우리내 마음을 대리만족시키는 상당히 재미 있는 드라마. 그러나, 역시 연애 관계는 고리타분. 나쁜 연애의 대표인 안티 + 멋진 연애의 대표인 주인공의 대비, 이건 식상.
 초기 오프닝 씬의 달리는 장면이 개인적으로 맘에 듬.
 중간중간 수많은 비밀이 조금씩 벗겨지는 재미가 있음.
 
 재미성


 이상이 내가 요즘 재미 있게 보고 있는 드라마.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