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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한 시사인 방문기

               - 분위기 때문에 사진을 아예 찍지 못한 아쉬움 ㅠ.ㅠ


 

시사인 많은 시민의 열망으로 만들어진 곳, 꺽이지 않는 그 꿋꿋함으로 

이 척박한 땅을 지켜가길


 : 본인은 거대 권력 삼성에 굴하지 않는 그 기개에 감동 받아서 투자를 했다. 작은 돈이지만 나에겐 작은 돈이 아니다. 아마 그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시민 한명한명이 나와 같은 마음이었으리라. 


방문을 결심하기까지

  : 7년이 지난 것인가? 곧 10년을 바라보는 건가? 휴 세월 참. 그 세월 동안 시사인은 나름대로 자리를 잡은 것 같다. 그리고 매년 있는 '주주총회'. 기회만 되면, 내가 적어도 경기도에만 살았다면 여러번 방문했을 것이다. 관심을 가져야 하기에, 내가 원했던 모습으로 이어나가길 바란다면 난 관심을 가져야 하기에 가려고 했었다. 그러다 시간만 무심히 지나갔다. 그리고 올해 주주총회. 마음의 결심을 굳히고 찾아간 것이다. 

 

: 투자 확인증. 그 때가 2007년이었구나. 헐, 세월 정말 무상하다. 그 동안 세상은 그리 변하지 않고 나만 늙어 버리는 구나.






 : 이번에 날라온 정기 주주총회 자료집.


방문하다...그리고

  이제 7년이 지났나? 지난 이명박 시절 시사인은 '주진우'라는 걸출한 스타를 배출했다. 그와 함께 인기도 꽤 누렸으리라. 참석해서 얘기를 들었지만 나꼼수의 인기로 구독자가 수직상승했지만 지금은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어떻게든 바른 언론을 원하는 국민들이 꽤 있다는 의미 아닐까? 

 주주총회 너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나도 약속이 있었던 탓도 있었고 시간 딱 맞쳐서 가는 바람에 그리고 분위기가 너무 어수선해서 뭘 어떻게 찍어야 될지 알 수 없었다. 사람들로 북적일 줄 알았다....

시사인이 있는 건물

주주총회 참석자에게 주는 떡

: 맛있게 보이네, 뭐 배당금? ㅎㅎ 이런 것도 좋긴 하지만...


끝나고 나왔다 뭔가가 아쉬웠다...

  : 시사인 내부는 그 동안의 세월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공간이 협소했던 탓인지 웬지 답답해 보였다. 내부 곳곳을 살펴 보고 싶었지만 그러지는 못했다. '주주'로서 그럴 정도의 권리는 있는 것인가? 

  아쉬운 점을 좀 적어 보려고 한다. 

 1. 주주총회, 너무 건성으로 넘어가는 것 같았다.

 2. 나 같은 주주들의 참여가 너무 저조했다.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본다. 

 3. 대주주와 소주주의 지분이 거의 51 대 49로 나누워져 있었다. 이건 무엇을 의미하는가? 의사진행을 편하게 하기 위함일 수도 있지만 소수에 의한 독단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재할 수는 없다. 

 4. 주주 참여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나 같은 주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한다. 관심을 놓아서는 안된다. 우리가 원하는 모습으로 남아 주길 바란다면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언젠가 변질 될지도 모른다. 

 5. 주주총회에 수익과 관련된 얘기가 많이 나왔다. 더 많이 내서 뭐하자는 것인가? 돈이 된다면 그것은 결국 언론으로서 많은 것을 버려야 한다는 얘기다. 구독자 늘리기에 신경쓰기 보다는 본래의 모습에 더 충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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