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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순간 동화되어 버렸다. 은조에게, 정말 죽을 것만 같은 상황에서, 자신의 요동치는 약하디 약한 그 마음을, 보호하기 위해서, 살짝이라도 바늘로 찔러 버리면, 터질 것 같은 그런 마음을 보호하려고 겹겹이 싸고, 또 싸고, 또 막고, 또 싸고 둘러싸고 다시 겹겹이 포장하고, 그것도 부족해서 붕대로 휘휘 감은...





 효모의 부글부글 사람 사는 냄새로 진동하는 드라마다. 효모와 함께, 난 그 드라마에 익어 간다. 이해와 배려, 인내, 고통, 슬픔이 막걸리 냄새에 확 녹아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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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프린세스
 : 나온 시기가 참으로 절묘한 드라마. 한국의 감사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늘어나는 시기에, 나온 검사 드라마.
 이 드라마는 한마디로, 기존의 여러가지 영화 드라마를 짬뽕 해 놓은 듯한 느낌이다. 기존의 구성에 살짝 변화를 준 드라마로나 할까.
 드라마 여주인공을 중심으로 2명의 서로 다른 남자, 한명은 묵직한, 다른 한 명은 편안하게 옆에서 도와주는 남자, 그리고 여주인공의 마음은 다른 데 가있고. 어디서 많이 본 구성아닌가? 이런거 지겨운데, 이런 구도에 Legally Blonde영화의 구성을 살짝 집어 넣어 놓은 드라마라고나 할까 !!

 그리고 하필, PD수첩의 보도가 겹쳤으니.....

재미성



 동이
 : 별 기대하지 않고 본 드라마 였지만, 점점 재미있어져 가는 드라마. 대장금의 아류작처럼 느껴지는 사극. 하지만 재미 있는 걸.

재미성








 신데렐라 언니
 : 근영의 연기 도전 + 흥미로운 막걸리 이야기 + 복잡한 가족 관계 + 비슷한 패턴의 천정명의 연기가 어우러진 드라마. 갑수 선생님의 따듯한 명연기에 애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던 드라마.


재미성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
박봉성 만화를 옮겨 놓아서 그런지, 한국의 그 전형적인 만화적 느낌이 물씬 풍기는 드라마. 전형적인 복수극 + 주인공 송일국의 매력을 극대화시킨 드라마. 007적인 액션과 가제트를 이용한 액션, 하지만 어설픈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재미성


부자의 탄생
 : 부자가 되고픈 우리내 마음을 대리만족시키는 상당히 재미 있는 드라마. 그러나, 역시 연애 관계는 고리타분. 나쁜 연애의 대표인 안티 + 멋진 연애의 대표인 주인공의 대비, 이건 식상.
 초기 오프닝 씬의 달리는 장면이 개인적으로 맘에 듬.
 중간중간 수많은 비밀이 조금씩 벗겨지는 재미가 있음.
 
 재미성


 이상이 내가 요즘 재미 있게 보고 있는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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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드라마.

 
고질적인/전형적인 고리타분한 긴장유발 방법과 관심 유발 방법. 한국의 수많은 사람들이 한국 드라마를 벗어나서 미국드라마에 꽃히는 이유이리라. 최근의 한국 드라마가 이런 고질적인 관계적 범위에서 맴도는 이유는 바로, '작가'와 그 작가와 관련된 '방송국 관계자'들의 마인드와 그리고 새로운 도전을 못받아 들이는 문화적인 태도도 한 몫을 할 것이다.

 한마디로 "쓰레기"에 해당된다.

 최근에 다시 새로 들어간 드라마 "김탁구"와 "나쁜남자" ㅡ.ㅡ; 나오는 말은 "또냐"
 그래, 재벌, 사랑, 서자, 태생의 비밀.. 아 이제 그만. 그래 시청률이나 나오겠지 하지만 그 시청률은 결국 중박정도로 끝나겠지. 그래, 트렌디로 할려면, 그냥, '수상한 삼형제'처럼 해라. 현재 한국 가족의 모습이 아주 잘 나타나 있는 드라마 아닌가?


 한국이 드라마 발전을 원하는 한국 드라마 애호가이다. 이제 도전하라 한국 드라마여. 단순히 물량 공세만 한,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같은 그런 작품을 만들진 않기를 바란다.


 현재, 예상하는 한국 드라마의 순위는?

 아직 런닝구를 보지는 못해서 넣지 않았고, 일일연속극 등은 빼고, 월화, 수목 혹은 주말 드라마를 위주로 했다.
1. 동이
2. 신데렐라 언니
3. 커피 하우스
4. 나쁜남자
5. 자이언트
6. 국가가 부른다
7. 김탁구







아래는 역대 드라마 시청률 순위다.
이 순위를 보면 알겠지만, 특별한 소재의 이야기는 거이 없다. 이 순위에, 의학 드라마가 없는 것도 눈여겨 볼 일이다. 다음으로는 한국 드라마와 미국 드라마의 순위를 한번 비교해 봐야 할 것 같다.


1위 - 첫사랑 (KBS2) ------------- 65.8% (1997년4월20일)(최수종,배용준)
2위 - 사랑이 뭐길래 (MBC) ------- 64.9% (1992년5월24일)(최민수,하희라)
3위 - 모래시계 (SBS) ------------ 64.5% (1995년2월6일) (고현정,최민수)
4위 - 허준 (MBC) ---------------- 63.7% (2000년6월27일)(전광렬,황수정)
5위 - 젊은이의 양지 (KBS2) ------ 62.7% (1995년11월12일)(이종원,배용준)
6위 - 그대 그리고 나 (MBC) ------ 62.4% (1998년4월12일)(박상원,최진실)
7위 - 아들과 딸 (MBC) ----------- 61.1% (1993년3월21일)(최수종,김희애)
8위 - 태조왕건 (KBS1) ----------- 60.2% (2001년5월20일)(최수종,김영철)
9위 - 여명의 눈동자 (MBC) ------- 58.4% (1992년2월6일)(채시라,최재성)
10위- 대장금(MBC) --------------- 57.8% (2004년3월23일)(이영애,지진희)
11위-파리의 연인(SBS) ----------- 57.6% (2004년8월15일)(박신양,김정은)
12위- 보고 또 보고 (MBC) -------- 57.3% (1998년10월12일)(김지수,정보석)
13위- 진실 (MBC) ---------------- 56.5% (2000년2월24일) (박선영,최지우)
14위- 질투 (MBC) ---------------- 56.1% (1992년7월21일) (최수종,최진실)
15위- 바람은 불어도 (KBS1) ------ 55.8% (1996년2월26일) (최수종,유호정)
16위- 목욕탕집 남자들 (KBS2) ---- 53.4% (1996년8월25일)(이순재,강부자)
17위- 국희 (MBC) ---------------- 53.1% (1999년11월16일)(김혜수,정선경)
18위- 청춘의 덫 (SBS) ----------- 53.1% (1999년4월15일)(심은하,유호정)
19위- 토마토 (SBS) -------------- 52.7% (1999년6월3일)(김석훈,김희선)
20위- M (MBC) ------------------- 52.2% (1994년8월30일) (심은하)
21위- 폭풍의 계절 (MBC) --------- 52.1% (1993년12월22일)
22위- 야인시대 (SBS) ------------ 51.8% (2002년12월9일) (안재모,김영철)
23위- 엄마의 바다 (MBC) --------- 51.6% (1993년12월26일)(최민수,고현정)
24위- 야망의 전설 (KBS2) -------- 50.2% (1998년10월25일)(최수종,유동근)
25위- 여인천하 (SBS) ------------ 49.9% (2001년11월13일)(강수연,도지원)
26위- 아들의 여자 (MBC) --------- 49.7% (1994년2월22일)
27위- 용의 눈물 (KBS1) ---------- 49.6% (1998년5월30일)(유동근,김무생)
28위- 별은 내가슴에 (MBC) ------- 49.3% (1997년4월29일)(안재욱,최진실)
29위- 야망 (MBC) ---------------- 49.0% (1994년2월23일)
30위- 서울의 달 (MBC) ----------- 48.7% (1994년3월27일)(한석규,최민식)
31위- 정때문에 (KBS1) ----------- 48.7% (1997년12월11일)(이재룡,하희라)
32위- 마지막 승부 (MBC) --------- 48.6% (1994년2월22일)(손지창,장동건)
33위- 이브의 모든 것 (MBC) ------ 48.3% (2000년7월6일)(장동건,채림)
34위- 댁의 남편은 어떠십니까(SBS) 48.2% (1993년5월25일)
35위- 신데렐라 (MBC) ------------ 48.0% (1997년7월13일) (황신혜,이승연)
36위- 인어아가씨 (MBC) ---------- 47.9% (2003년2월5일)(장서희,김성택)
37위- 올인 (SBS) ---------------- 47.7% (2003년4월3일)(이병헌,송혜교)
38위- 사랑할때까지 (KBS1) ------- 47.1% (1997년2월27일)(류시원,전도연)
39위- 파일럿 (MBC) -------------- 46.2% (1993년11월2일)(최수종,이재룡)
40위- 딸부잣집 (KBS2) ----------- 45.9% (1995년1월22일)(하유미,변소정)
41위- 마지막전쟁 (MBC) ---------- 45.5% (1999년9월7일)(강남길,심혜진)
42위- 미스터Q (SBS) ------------- 45.3% (1998년7월16일)(김민종,김희선)
43위- 사랑을 그대품안에 (MBC) --- 45.1% (1994년7월12일)(차인표,신애라
)
44위- 왕과 비 (KBS1) ------------ 44.3% (2000년3월11일)(안재모,채시라)
45위- 장미와 콩나물 (MBC) ------- 44.1% (1999년9월5일)(손창민,최진실)
46위- 신고합니다 (KBS2) --------- 43.4% (1996년8월20일)(이휘재,구본승)
47위- 이 여자가 사는 법 (SBS) --- 43.1% (1995년3월6일)
48위- 장희빈 (SBS) -------------- 42.9% (1995년9월26일)(정선경)
 
49위- 코리아게이트(SBS) --------- 42.5% (1995년10월22일)
50위- 천국의 계단 (SBS) --------- 42.4% (2004년2월5일)(권상우,최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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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눈물 흘리면서 난 질질 짜고 있다.

 아. 아.....아아....아빠...

그래, "뜯어 먹을게 많아서 좋다"

 그 사랑의 깊이에, 감싸우는 깊이에, 잘 숙성된 효모 처럼, 막걸리 처럼 속깊은 그 사랑의 깊이에 난 깊이를 알 수 없는 곳에서 치고 올라오는 감정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그 등장 인물 면면을 느길 수 있기에, 그들이 느껴지기에, 그 마음이 느껴지기에, 난 그들에게 몰입이 되는 것이다.
 
 극적 긴강은 등장인물에 내가 몰입할 때, 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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