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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크레이질리스트(Craiglist)라고 들어봤는지? 미국인이 특히 많이 이용하는 생활광고다. 한국의 것과 굳이 비교하자면 벼룩시장에 해당하지만 그 광고 범위는 지역적으로나 내용적으로 더 다양하다.

그 내용 중 살펴보고 싶은 것은 Rants and Rave라고하는 카테고리다. 이곳에는 일상이야기부터 논쟁까지 다양한 주제가 올라온다. 먼저 몇가지 내용을 살펴보자.

첫번째 글은 외모는 훌륭하지만 본질은 얇다라는 이야기고, 두번째 글은 강사들이 한국에 온 이유는 바로 그들이 가난한 얼간이라는 류의 이야기다. 세번째는 한국은 짜증난다라는 요지의 글에 대한 답글이다.

그 다음은 난 한국 만화가 싫다이고







그 다음은 한국 문화에 대한 글이고 결코 좋은 내용은 아니다. 


위의 글에서보면 알겠지만 한국을 까는 글이 상당하다. 물론 그 글에 반박하는 글도 있다. 하지만 문제는 칭찬글 보다는 주로 까는 글이 많다는 것이다. 이들의 눈에는 분명 가까운 나라 일본과 비교될 것이다. 특히 외부적으로 친절한 그들의 문화를 봤을 때 짧은 기간의 경험으로 나라 문화 전체를 판단해서일 것이다. 적어도 10년 정도는 살아 봐야 그 문화의 본질이 보일 것이고 다양한 한국의 모습을 볼 수 있을 텐데 말이다. 

 하지만, 그들의 글에서 내가 부정할 수 없는 것들이 많이 있었다. 그중 너무 외모에 치중한다는 말과 일본봐는 비교되는 공중도덕과 예의가 그것이다. 이제 한국의 동방예의지국이라는 그 이름을 잃어버린지 오래다. 점수에만 치중한 말라버린 교육의 결과로 싸가지 없는 자기만 생각하는 똑똑한 젊은이들을 양산한 결과일 것이다. 어찌되었건 이렇게 부정적으로 쌓인 외지인의 평가가 쌓이다 보면 분명 그 결과를 보게 될 것이다. 여기 저기에서 쌓은 부정적인 경험은 그 태도가 곧 바로 한국인에게 나타날 것이고 이는 곧 외국인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로 나타날 수 밖에 없게 될 것이다. 더 늦기 전에 바꾸어야 할 것이 바로 '교육'이다. 더 늦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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