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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마트 갔다가 우연히 보게된 카카오 더스트라는 제품

                                                              -  어떻게 먹는 녀석인고?

 

 요즘 외산 음식이 직수입으로 제법 들어 오는 것 같다. 커피에 관심이 많고, 초콜릿도 좋아하고, 초콜릿의 주 원료가 카카오이기에 이놈은 뭐하는 놈인지 궁금해서 그냥 사봤다.

집에서 찬찬히 살펴 보았다...

: 벨기에산 카카오 더스티드 트루플즈 카푸치노란다. 투르플즈는 사전에 찾아 보니 뭉치라는 뜻이고 풀이하자면 벨기에에서 만든 카카오 파우더 뭉치라는 얘긴데...

수입제품이라 뒷면 설명서 참 요란하다. 

: 설명서를 보면, 저지방코코아분말 15%에 유청분말이라고 해서 우유에 커피 분말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식품의 유형이 '준초콜릿'이란다. 그래서 더 궁금해졌다. 준초콜릿은 또 뭐야...






 : 영양표를 보니 지방이 꽤 있네. 포화 지방산도 있고, 트랜스팻은 없단다. 

궁금함을 못이기고 바로 뜯어 보았다...

: 그러고 보니 이 녀석의 가격이 생각 안난다. 얼마주고 샀더라... 쩝. 내가 산것으로 봐서 그리 비싸지 않았으리라. 

 고급스럽게 보일려고 노력한 것인가?

 : 내가 생각했던 거와는 너무 달랐다. 이게 뭐여? 상온에서 딱딱한 것이 뭐하자는 물건이지? 요즘 한국에서 유행하는 포장과다 내용축소의 영향을 받은 것인가 속을 보니 빈약하기 그지 없다는 것도 좀 실망한 점. 저 포장의 반정도만 해도 다 담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다. 


이 녀석을 가지고 여러가지를 해 보다...

: 일단 그냥 먹어 보았다. 엥, 뭐여이거 더 부드러운 '초콜릿' 아닌가? 완전 초콜릿 맛이다. 난 카카오라고 해서 그 쌉싸름한 맛을 기대했지만 웬걸 생각보다 달콤했다. 

: 커피에 넣어 보았다. 커피에 넣은 것은 사진을 찍지 않다. 찍는게 힘들 것 같아서 안찍었다. 아니 뭐 사진 실력이 안되서 못찍었다고 해야 하나. 어쨌든, 커피에 넣어서 저어 보았다. 녹기는 녹는데 그 맛이 영... 커피에 타서 마시는 건 비추천이다. 

 : 그 다음 그냥 물에도 타보았다. 이것도 맛이 Sucks. 

 : 결론은 그냥 먹는게 잴 맛있었다. 

아무런 사전 정보도 없이 이렇게 해보는 것도...

: 재미있는 것 같다. 이놈에 대해서 좀 조사해보고 싶지만 그냥 내 경험만 가지고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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