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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여행 팁 - 돈 없는 배낭 여행객들에게 드리는 글


 : 어찌 되었건 이번 여행하면서 많은 걸 배웠다. 나 자신에 대해서도 여행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이글을 쓰는 현재 베트남에 있다. 캄보디아에서처럼 하루 빨리 이곳을 벗어나려한다. 워낙 뭐 같아서. 기대했던 것보다 사람들 더 쌀쌀하다. 게다가 돈을 보이게 안보이게 너무 밝힌다...



 캄보디아는 '돈' 있는 자들에겐 너무나도 달콤한 곳일 수 있다. 마치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시엠림은 그런 존재다. 돈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이들에겐 이곳은 거의 모든 것이 준비된 곳이다. 어딘들 안 그런 곳(티벳 같은 곳 제외)이 있겠냐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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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팁부터



 1. 캄보디아는 '앙코르 와트' 빼면 앙꼬없는 찐빵이나 마찬가지다. 물론 현지인의 생활이나 호수 위 베트남인의 수상 가옥 등에 관심 있다면 모르겠지만... 그냥 앙꼬르만 보고 와도 된다. 


 2. 태국에서 '뽀이뺏' 국경을 통과해서 입국 하는 경우,


   - 태국 출입국 직원들 빳빳하다. 성질내고 화낸다. 출국 시 작성해야 하는 디파처 카드(Departure Card)를 반드시 미리 작성하자. 그래야 빨리 통과. 이곳을 통과하는 사람들 많다. 

   - 처음 가는 사람들은 어디로 가야하는지 헷갈린다. 그 이유는 태국 출입국 즉 국경을 통과하자 마자 그냥 마을이 이어지고 경계선도 없고 바로 마을 혹은 시장 같은 분위기가 이어지기 때문에 사실상 비자 안받고 입국은 가능할 정도. 그러니 헷갈리지 말고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는 게 중요. 

    

   - 먼저 돈을 주고 비자 받는 곳은 개선문처럼 생긴 '웰컴 투 캄보디아' 쓰여져 있는 곳 바로 아래 오른편에 있는 건물이다. 전혀 '공적인' 건물처럼 안생겼고 거기서 일하는 직원도 복장만 그럴듯하게 보일 뿐 여러 분위기로 봐서 이게 진짜인지 헷갈릴 정도. 

  

   - 그 사무실에 들어가서 주의 점은 비자비가 딱 30달러이니 더 줄생각 말기를. 다른 여행객들을 위해서도 그렇고... 좀 시간은 걸리겠지만 바티면 그냥 해준다. 보통 돈을 더 요구한다. 

   

   - 사무실에서 비자 받고 다음은 도장 받으로 갈 차례. 사무실에서 나와서 한 50미터 정도 걷다 보면 창문으로 줄서 있는게 보일 것이다. 그곳으로 들어가서 사진 찌고 등 하면 된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건 아니므로... 


 3. 뽀이뺏에서 씨엠립 버스타기. 이들은 철저하게 여행객들을 끌기위해서 잘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버스 터미널은 두곳. 왔다갔다 한다. 이틀마나 번갈아가면서 한다는 데 그건 그들 말이고 왜 그런지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 여러 버스 회사가 있다. 그 중 저렴한 것을 선택하면 되는데 그럴려면 현지인들이 타는 버스 정류장을 알아야 한다. 


 여행객용 버스, 승합차, 그리고 택시 등은 가격은 조금 비싼 반면 시설은 좀 좋은 편이고, 현지인용은 싼 반면 시설이 좀 별로이거나 좀 더럽게 보일 수 있다. 물론 나에겐 괜찮았지만. 위치는 뽀이뺏에서 좀 더 걸어가야 찾기가 힘듦. 쭉 걸어가다 보면 '버스'들이 줄지어 있는 곳이 있다. 물론 바가지 쓸 수도 있는데 네고 잘하면 된다. 뽀이뺏에서 프놈펜까지 10달러 줬으니, 뽀이뺏에서 '씨엠립'은 5달러에 쑈부볼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공식 여행객용 버스를 탈 경우 9달러 정도. 시간은 두세시간 절리는 거리.


 4. 씨엠립에서 숙소는 Luxury Concept Hostel 6인 믹스 돔을 추천. 가격도 싸고 서비스도 좋고 직원들도 아주 친절함. 백패커들이 많이 모이는 거리에도 호스텔이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이곳이 최고였음. 


 5. 숙소에서 앙코르 와트의 모든 구경까지 이동시켜 주는데 보통 15달러에 가능. 내가 있었던 Two Dragons Hostel은 18달러. 바가지 쓴 거임. 더 추천하는 건 '자전거' 혹은 '바이크' 빌려서 이동하기.


 6. 앙코르 존 입장료 20달러. 새벽 동트는 걸 보려는 사람들이 개때처럼 몰려들기 때문에 일찍 가서 티켓을 사는게 좋음. 티켓에 본인 사진 찍어서 넣으니 사진 찍는다고 당황하지 말 것. 


 7. 출발 전에 반드시 큰 물통 2개, 점심 혹은 식사거리 준비해서 가기. 이거 아주 중요함. 앙코르 주변 식당의 가격은 상상을 초월. 


 8. 해뜨는 것 뿐만 아니라 해지는 것도 볼만하니 굳이 해뜨는 걸 고집할 필요 없음. 티켓은 하루치이므로 둘다 봐도 됨. 바이크나 자전거를 빌린다는 조건으로. 보통 숙소에서 앙꼬르까지 제법 거리가 있음. 


 9. 똔레삽 호수도 볼만한다. 이것 역시 누군가 고용해서 픽업등 편하게 가면 비쌈. 48달러 제시. 보트 타는 것 포함해서. 바이크 렌탈 추천(국제 운전 면허증 있으면 도움됨). 혹은 주변 여행사 3 ~ 4곳을 탐문해서 가장 싼곳 사용. 본인은 이곳 생략. 가격 때문에. 


 10. 씨엠립 주변에 잘 찾아 보면 현지인 가격에 식사할 수 있는 곳이 있음. 한국 식당 발견. 국 3달러짜리 발견하고 바로 시켜 먹음. 무제한 물 공짜!! 역시 한국 식당. 


 11. 프놈펜은 정말 볼 것 없음. 지금 이글을 쓰는 순간 뭘 인상깊게 봤는지 기억이 안나네. 그리고 입장료 등도 비쌈. 프놈펜도 소위 투어리스트 존 비슷한 게 있어서 바 같은게 즐비하게 있음. 가격? 물론 비쌈. 

 

 

  : 이것저것 고민안하고 그냥 패키지 여행으로 캄보디아 오는 게 훨씬 더 좋을지도 모른다. 아니 오히려 더 싸게 올 수 있을지도. 그러니 여행전에 잘 참조해서 결정하기를 바란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캄보디아는 베트남이나 태국으로 가기 위한 관문 정도로 생각하고 '씨엠림'의 앙꼬르만 딱 보고 바로 뜨는 게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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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어리스존 - 언아더 월드


: 투어리스존? 이건 투어리스트 트랩 혹은 프리즌이다. 캄보디아 여행 내내 현지 가격으로 즐길 수 없었던 먹거리와 기타 서비스 때문에, 아니 한국보다 오히려 비싼 가격 때문에 스트레스 왕창 받았었다. 그리고 현지인과 달리 책정되는 가격 때문에도 그랬고. 그리고 외국인을 대하는 태도나 자세도.... 물론 이런 상황을 만든 책임의 일부는 우리 여행객들에게도 있다. 


 그래도 다른 나라에 비해서 심한 건 심한 거다. 그래서 여행객들이 모여드는 구역은 현지인의 입장에서 다른 세계다. 알고 있다시피 캄보디아는 못사는 나라로 유명하다. 하지만 씨엠림이나 프놈펜 여행객 존 그리고 뽀이뺏 국경의 카지노 지역을 보면 과연 이나라가 못사는 나라가 맞나 싶을 정도이니.... 


 차라리 태국처럼 대놓고 하든지... 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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