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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2월 경 작성


    까칠남녀 비판


     : 까칠남녀가 폐지되었나? 2월 5일 이후로 방영안되는 거 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한데... 언론에 나온 걸 보면 '은하선' 하차 반대의 의미로 보이콧해서 촬영이 중단되었다고 하던데, 진실은 언제나 저너머 알 수 없는 곳에 있겠지... 


     개인적으로 까칠남녀 폐지에는 반대한다. 아무리 말도 안되고 이상하고 엉뚱한 의견이라고 하더라도 표현될 권리가 있다는 의미에서다. 나와 반대되는 의견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이렇게 말하고 표현하는 공간 자체까지 막아버리는 건 반대한다. 그것보다는 솔직하게 이름을 '폐미니즘 남녀'로 바꾸어서 반영했으면 한다. 마치 남녀평등 또는 젠저 이슈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처럼 이름 지어놓고 또 취지를 그렇게 해 놓았으면서 진작 '페미니즘' 방송이지 않은가... 이거야 말로 시청자 우롱이고 사기다....




    1

     여성 문제만큼 심각한 남성 문제...


     먼저 페미니즘 여성의 남성문제 다큐를 추천한다. '레드 필(Red Pill)'이라는 이름의 미국에서 만들어진 다큐다. 다른 나라의 상황이라서 한국에 적용안되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걸 보면서 나는 상당 부분 공감했다. 오히려 깨었다. 아니 내가 이렇게까지 무지했었나?하는 걸 말이다... 


    레드필 - 페미니즘 여성의 변화... 트레일러


    위 다큐 작가의 테드 강연



     한국에는 해당 사항 없지만 미국의 경우, 자식의 양육권이 대부분 여성에게 돌아간다고 한다. 이혼 시에 남자보다 여성의 선택권이 훨씬 많다고 한다. 꼼짝없이 여성의 선택에 이혼남의 인생이 왔다갔다 할 수 있는 상황이 빚어진다고 한다. '자식', '돈', '재산'을 법적으로 강탈당하다시피하는 거다. 그런일이 꽤 많다고 한다. 


     그리고 이 레드필에서 얘기했던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남자들의 목숨값에 대한 얘기다. 전쟁에서 죽는 남자들에 대한 태도가 마치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여진다는 거!!! 그러면서 테러 집단이 학교의 남학생들을 집단 학살했더니 효과가 없고 '여자 아이들'을 죽였더니 미국 온 언론이 난리치더라는 예도 나온다. 


     이 다큐는 적극적인 페미니스트가 그 반대편에 있는 MGTOW, 즉 다큐 작가 그 자신이 적이라고 규정했고 그래서 그 적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보고자 시작했던 그 여정이 마지막에는 자신은 더 이상 '페미니스트'가 아니라는 고백으로 끝을 맺는 다큐다. 


     개인적으로 심각하게 생각한 부분이 뭐냐면 사회 전반적으로 남자는 '죽어도 되는', '쓰고 버려도 되는' 존재로 여겨진다는 부분이다. 이글을 쓰는 나조차도 한방 크게 맞은 느낌이었다. 남자가 죽는 것보다 여자가 죽는 것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는 거다. 하!!!! 







    2

     페미니즘은 더 큰 문제, 더 심각한 문제를 가리는 역할을 한다.



     내가 까칠남녀를 비판하는 이유는 바로 이거다. 마지막 방영분, '유리천장' 얘기해서 황현희가 '산재로 죽어가는 남자 노동자' 얘기를 잠깐 언급했는데 바로 뭍히더라. 살짝 나왔다가 이 중대한 문제에 대해서 논의조차 안하는 모습, 아니 혹시 얘기는 했지만 '편집'에서 짤렸을 수도 있겠지... 어쨌든... 이 프로가 그렇다는 거다... 


     너무 편파적이지 않나? 이슈나 문제에는 경중이 있고 우선 순위라는 게 있다. 이유는 이 모든 문제는 한번에 모두 다 해결할 수는 없는 법이니까. 게다가 어떤 문제라도 단순한 건 없다. 대부분 복잡하게 얽히고 엮여 있다. 그런데 어쩌다가 여성의 '유리천장?'(정말?) 문제가 '산업 재해' 문제보다 더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가 되었는가? 


     어떤 직장에서 남성의 선호 현상은 여성 스스로 자초하거나 만든 것일 수도 있다. 이익을 내야 하는 회사 입장에서 지금까지 여성을 써왔는데 결과가 좋지 못해서가 아닐까? 남자보다 더 일 잘하고 더 이익이 된다면 여자보다 남자를 고용할 '바보 사장'이 어디에 있겠는가? 


     학교 현장을 보면 요즘 교장/교감이 여성이 경우가 많다. 이 까칠 남녀는 사회의 다양한 측면을 보고 고려하는 게 아니라 지극히 편협적인 시각으로 얘기하고 있는 거다. '정영진'이라는 패널은 그냥 꾸어다놓은 보릿자루 신세고...  


     세상은 '남녀'의 문제라기 보다는 권력과 인권의 문제다. 페미니즘에서 제기하는 여러 문제는 '인권' 문제가 해결되면 같이 모두 해결될 문제다. 굳이 '여성주의'라는 이름을 안 걸어도 된다는 거다. 


     뭐 결국, '증오'와 '미움'을 조장해서 누군가는 이익을 보고 누군가는 손해를 보겠다... 


     '니네들 끼리 치고박고 싸우는 동안, 누구는 범죄를 저지르고도 처벌 받지 않고 떵떵거리고 살고 있고 누군가는 억울한 옥살이를 하고 있고 누군가는 지독한 노동을 착취당하고 있지' 


     남녀 갈려서 니네들끼리 치고 박고 싸워라... 부자인 나는 권력자인 나는 법도 초월하는 부귀영화를 누리면 살테니까... 내 이 부귀영화에 너희들의 희생이 꼭 필요하거든... 한사람이 벌어서 4인 가족이 넉넉하게 살 수 있는 그 따위 사회를 바라지도 말고 얼마없는 파이를 가지고 니네들끼리 싸워라... 그렇게 계속 쭉!!!! 그럴려면 '일베'도 필요하고 '메갈'도 필요하고, 특히 니네 페미니즘도 필요하지... 그렇게 지속적으로 증오에 찬 목소리를 계속 내어야... 이목이 집중안되지... 나같은 1퍼센트 기득권자에게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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