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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용 컴퓨터를 게이밍 PC로? 그것도 20만원 정도만 투자해서? 과연...

유튜브에서 우연히 봤다. 보통 서버용으로 사용하는 제온 CPU 구형이 아주 싼가격에 판매되고 있고 또 그걸 이용해서 게이밍 PC를 구성하고 꽤 성능이 나오는 동영상을 본 거다. '아' 하는 생각이 딱 들더라. 이거 꽤 괜찮지 않겠냐고.... 


다음은 이 방법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인 동영상이다.


위 동영상의 댓글 중 하나다. 댓글을 해석하자면, HP XW6600이라는 서버컴을 30달러에 구했단다. 운이 좋겠도... 그래서 성능 좋은 그래픽 카드 구입하면 끝이라는 얘기지... 중고로 한 100달러 정도 성능 좋은 거 구입하면 총 130달러 투자한 거고... 

그런데, 문제는 한국에서는 저런 매물이 별로 없다는 거다. 이미 중간에 어떤 놈들이 저렴하게 구입해서 사양 맞춰서 비싸게 팔고 있다는 거다. 이게 중고나라 현실!!! 해외구입해봐야 배보다 배꼽이 클 거고. 

대충 이런 개념이다. 제온 프로세서가 2개 들어간 본체를 구입해서 그걸 바탕으로 게이밍 피시를 만드는 거다. 여기에 또 다른 문제는 조립이나 구성이 켤코 쉽지는 않다는 거다. 일반 데탑과는 다른 게 서버 피시다.

 또 다른 단점으로는 한 10년 정도 서버로 사용했기 때문에 마모가 많이 발생했을 거라는 점과 서버 컴퓨터는 덩치가 크기 때문에 배송비가 제법 든다는 점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서버 PC 본체 전체를 싸게 구입하는 거다. 부품 모두 호환되어 따로 고민할 필요도 없고, 구 본체 구입에서 오는 제약과 비슷하게 그래픽 카드에도 제한이 온다. 자 이런 점은 뒤로 하고 서버 PC 부품으로 따로 구매한다고 가정했을 때 중요도로 따지만 그 순서가 "메인보드, 케이스, 램, 전원 공급장치, CPU 순이다. CPU를 맨 마지막에 둔 이유는 일단 다른 부품이 정해지고 나서 시간을 두고 선택할 수 있는게 CPU이기 때문이다.

이제 남은 문제는 그래픽 카드. NVIDIA GTX 750Ti나 AMD Radeon R7 360도 좋지만 중고로 나온 글픽카드 가격대를 봤을 때 GTX 580을 추천한다. 

메인보드

이 메인보드가 무엇을 얼마나 지원하는 가에 따라서 모든 게 달라진다. 지원하는 CPU 종류, 램 종류, CPU 소켓은 몇개인지 등... 혹은 어떤 CPU를 원하느냐에 따라서 메인보드드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CPU 소켓: 보통 LGA771 소켓, LGA1366 소켓이 있다. LGA771은 DDR2나 FB-DIMM RAM을 지원하고 LGA1366은 DDR3을 지원한다. LGA771과 LGA1366 둘다 듀얼 소켓이 가능하다.

PCIe 속도: 두 소켓 모두 x8와 x16 PCIe 속도를 지원한다. 주의할 건 그래픽 카드의 길이를 확인해야 한다. 또 확인해야 할 것으로 메인보드 크기가 사용할 케이스에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 

케이스

지원하는 종류가 많은 케이스를 새로 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즉 서버용까지 커버되는 케이스를 사는 것도 방법. 물론 이러다가 가격이 비싸질 수도 있으니... 주의.

일반 DDR2와 FB-DIMM RAM은 서로 다르다. 그러니 반드시 꼭 확인해야 한다. 메인보드가 어떤 것인지는... 

ECC 메모리일 경우 메인보드가 ECC를 지원하지 않으면 작동하지 않는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역시나 사용하던 램이 이미 같이 있는 메인보드를 구입하는 거다. 

 듀얼 채널 형식이어야 한다. 즉 2개가 1쌍을 이루는 구조다. ECC DDR2 RAM과 ECC 등록 DDR RAM은 다르다. 대부분 보드는 등록 DDR2를 지원하지 ECC를 지원하지 않는다. ECC는 FB-DIMM과 핀 구조가 다르다. DDR3의 경우 호환성 문제고 고민할 필요 없다. 


전원 공급장치

듀얼 소켓인 경우 더 많은 파워가 필요하다. 보통 600W는 되어야 된다. 듀얼 소켓인 경우 동일한 CPU를 장착해야 하고 이왕 구입할 거면 4코어 CPU를 구입하길 권장한다. LGA771의 경우 쿨링 팬용 브라켓이 없을지도 모른다. 그럴 경우 수작업이 좀 필요해질 거다. 

어디서 구입하냐...

참 어려운 문제다. 해외의 경우, 이베이 같은 게 있어서 어떻게 운이 좋으면 위 사례처럼 구입가능한 모양일까? 해서 직접 검색해보니, 실제로 15만원 정도에 하나 올라온게 있더라. 뭐 이정도면 나쁘지 않다. 

한국의 경우 크게 '중고나라' '옥션' '지마켓' 정도인데 모두 조사를 해봤는데 역시 중고나라의 가격이 가장 싸게 나오더라. 한국은 어찌 정식 쇼핑몰도 아닌 '중고나라'가 이렇게 활발할까? 비록 메모리 16기가 완본체이긴 하지만 13만에 팔고 있더라.

그밖에 다른 곳에서는 20만 ~ 25만원 정도의 가격이 형성되어 있었지만, 그건 대부분 CPU가 1개뿐이거나 램이 4G밖에 안된다거나 하는 반쪽짜리보다 못한 컴을 팔고 있더라... 즉, 옥션이나 지마켓 같은 경우 이런식으로 컴팔이들만 있으니까 중고나라로 몰리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 같다.

13만짜리 매물이 있는 중고나라


20만이지만 그냥 데탑보다 못한 수준의 컴을 팔고 있는 옥션과 지마켓 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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