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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가 축소된 그러나 그에 적당한 방문객으로 쾌적했던 하지만 그에 맞춰 경품 갯수도 적어진 하지만 내용면에서 봤을 땐 알찬 지스타였다.

올해 지스타 결론: 오 이런 규모에 이정도 관람객 나쁘지 않다. 쾌적하고 좋네.

한편으로는, 비참여사들은 지스타의 비용대비 효과에 의문을 가지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사실, 지스타를 찾는 이들이 대부분 게임을 사랑하는 이들이긴 하지만 경품에만 눈이 멀어 진즉 게임에는 직접적인 관심을 두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도 사실. 이건 또한 지스타 행사 주최자나 또 참여사가 어떻게 하면 방문객이 게임 자체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게 할까고민해봐야 할 문제라고도 본다.


이번 지스타에서 안타까운 점이 딱히 기억나는 주목할만한 겜임 타이틀이 없다는 거다. 개발 일정을 지스타에 맞춰 짜놓지도 않을 거고. 지스타가 게임을 다수에게 한꺼번에 홍보할 좋은 기회이기도 하지만, 진즉 방문한 게이머들이 유명 부스에만 사람이 몰리는 것 또한 사실이라... 즉, 지스타 행사 자체 내에서 경쟁이 있다보니.. 심지어 방문객 제한을 둔 이번 행사에서조차(비록, 참가사가 절대적으로 많지 않았긴 했지만), 몇몇 대형 부스나 경품이 큰 이벤트부스를 제외하곤 사람이 한산했던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한가지 눈에 뛰는 점은 지스타 모델들보다 코스프레어들이 훨씬 많았다는 것. 또 코스프레의 수준이 많이 높아져서 눈길을 끌었다는 거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 부분.

그런데 사실 이분은 코스프레어라기 보다 모델에 가까움. 전문성이 느껴지지 않는달까나.

그냥 예쁜 모델을 세워두는 것보다, 이런 전문 코스프레어로 지스타를 꽉 채워도 좋다고 본다.

그다음 내가 주목했던 게 인디 게임 부스 였는데 생각보다 사람도 많았던게(많은 게임에 비해 공간이 너무 협소) 개인적으로 힘들었지만 그만큼 열기가 좋았다. 이벤트도 소소하게(갤럭시워치 단 하나) 진행했는데 들인 노력에 비해선 가능성이 너무 희박한 경품행사.

일종의 빙고였는데 각종 미션과 범주별 게임 시연후 티켓을 받을 수 있었는데 성공한 빙고 만큼 경품 응모권을 주는 방식있다. 빙고 개수에 따라 확정 경품이 좋아지는 방식이었으면 좋았을 것을. 개고생했다. 저거 다 채우느라. 불행히도 걸린 건 없지만. 뭐 다양한 게임이 나를 반겼으니 다행.


위는 아키에이지에서 받은 장패드.
그 사람 많은 토요일이었다 인벤부스를 빨리 돌 요량으로 가장 사람이 적어보였던 아키에이지부터 들렀다가 득템한 무선 충전 장패드.
바로 전날 했던 거라 시연 대충하고 나오는 중에 운영자가 뽑기 통을 들이 밀었고 거기엔 검은색 공 2개뿐이었고 이상하다 생각하며 하나 뽑았는데 뭔 장패드로 보이는 박스를 받음. 나중에 확인해보니 무선 충전 장패드었던 거.  지금 생각해보니 선착순 2명 남았을 때 내가 간 거였고 운이 좋았고.
다음날 또 득템할 줄 알고 갔더니 그냥 일반 장패드를 받음. 물어보니 선착순 이벤트라고.

우리 방문객도 경험치를 쌓아 득템하려고 노력하지만 게임사들도 이벤트 진행하면서 경험치를 쌓았다는 걸 관과했네. 최대한 더 많은 게이머에게 홍보하고 혜택이 돌아가도록 머리를 쓰고 있다는 거.

그래서 깨닳은 게

요일마다 푸는 아템이 다르다는 것
홍보없이 선착순 이벤트를 하기도 한다는 것
토요일에 푸는 아템이 가장 좋다는 것


그래서 미리 정확한 정보를 획득하는 것도 좋겠지만 그냥 운이 좋기를 바라고서 오직 재미만을 위해 파밍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듦.

게임사에게 오직 아이템만 바라보는 모습보다 게임 자체를 즐기면서 파밍 자체를 즐기는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면 게임사들도 더 좋은 이벤트와 아이템으로 우리 게이머를 찾아줄거라 생각.

그래서 결론은 즐기다 보면 득템할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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