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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 페스티벌 입장권에 당첨되다. 그러나........


 : 던파는 꾸준히 즐기는 게임 중에 하나다. 별로 형편없는 그래픽에 아직까지 이용자가 많은 것과 제법 매출이 발생한다는 것, 그리고 던파 페스티벌이라는 자체 페스티벌까지 진행하는 것을 보면 그 게임 파워는 결코 무시못할 지경이다. 이번 페스티벌 입장권 응모에서도 그 힘을 느꼈는데...


 

2013년 11월 23일 오전 6시로 알고 기다리다.

 - 이벤트에 대한 깨알 같은 정보들. 그 많은 정보를 읽는 것이 귀찮아 대충 읽고 아마도 6시부터 시작하는 것이겠지하고 6시에 기상시간을 맞추어 놓았다. 사실 작년 페스티벌의 악몽이 있었기에... 이번에는 별 기대도 하지 않았다. 아래 캡처를 보면 알겠지만, 오전 10시부터 시작하는 것이었다. 오전 10시부터!!! 6시에 깨는 것은 너무도 자신이 없었기에 밤잠을 설치다가 새벽 5시경에 아래 사실을 발견했다. 아..ㅠ.ㅠ; 미치...

그래서, 다시 9시 50분에 알람을 설정해 놓고 잠들었다. 아 이글을 쓰는 지금 지금까지의 "던파 페스티벌" 응모가 생각난다. 코엑스에 찾아 갔을 때 인원이 너무 많아서 들어가지 못하고 세라만 딸랑 받아서 온 기억이. 작년에는 응모하려 했으나 시간을 놓치거나 잘못알아서 아예 하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9시 50분에 준비를 하고 때를 기다리다가 응모를 시작하다.......

 피곤한 몸을 억지로 일으켜서 모아놓은 응모권을 소진하기 위해서 이벤트 페이지로 이동했다. 9시 57~58분정도까지는 접속이 잘되었다. 그러나 아직 시작되지는 않았다. 

 - 약 9시 59분경 갑자기 홈페이지의 이벤트 페이지가 읽히지 않는다. 클릭했는 데도 줘있는 화면. 아 폭주가 드뎌 시작되었구나. 던파 사용자라면 늘 느낄 것이다. 그런데 이런 이벤트 하면 일단 되기는 해야될 것 아닌가? 던파 사냥으로 모아 놓은 18개 정도의 응모권은 1시간이 되어가는 사투 끝에 8개만 소진할 수 있었다. 







깨알같은 글씨들을 다시 읽어 보고 마음을 비우고 클릭질 하다.

 피곤한 몸을 억지로 일으켜서 모아놓은 응모권을 소진하기 위해서 이벤트 페이지로 이동했다. 9시 57~58분정도까지는 접속이 잘되었다. 그러나 아직 시작되지는 않았다. 슬슬 이쯤되면 헛된 희망을 버리지 못하고 이미 그 원인을 알고 있으면서(속으로는 이렇게 발달한 시기에 이정도 트래픽도 감당못할 정도인가?라고 생각하면서), 혹시 내가 뭔가 잘 못한 것은 아닐까하면서 깨알 같은 글씨를 읽어 보기 시작한다. 응모하기 버튼을 누를 때마다 자꾸 응모권이 없다는 메시지가 뜬다. 헐 이거 릴로드해야 되나? 아닌가? 수많은 의문속에 하염없이 시간만 갔다. 



수천개 있는 초대권 개수 숫자는 초단위로 줄어 들어가고 있었고........

 - 이쯤되니 마음을 비웠다. 뭐 어짜겠냐. 한두번이겠나. 그러다가 꼼수를 생각해 내서 이벤트 응모 페이지를 여러개 뛰웠다. 동시에 순서대로 클릭질을 시작했다. 초대권 숫자가 많이 줄어들었을 때쯤 주사위가 움직이고 메시지가 뜨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엔게 7이 뜨고 성공했다는 메시지가 나타났다. 헉...된 것이다. 


 아이와 같은 순수한 마음으로 피곤하지만 잠도 못자고 설명에 나와 있는 데로 전화를 기다리다.

 전화가 온단다... 헐.. 그래서 기다렸다. 기다리고. 그러나 전화는 오지 않았다. 오늘은 토요일. 보통 회사원들이 노는 날... 전화가 올 가능성이 낮지만 그래도 기다렸다. 슬슬 걱정되기 시작했다. 전화번호는 제대로 되어 있는지 전화를 혹시 하지는 않았는지? 별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안쓰던 프린터도 꺼내서 입장권가지 뽑았는데... 이거 원... 


이렇게 뽑았는데 바코드가 깨어져서 나온단다. 수정했다는데 계속 이렇게 나온다. 그래서 인쇄는 포기하고 휴대폰에 담아가기로 했다. 뭐 휴대폰도 깨어지기는 하지만 말이다. 링크만 저장해 놓으면 언제든지 확인가능하지 않을까? 



별로 기대를 하진 않았지만, 당첨되어 기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어찌해야 하나하는 불안감과 함께......

 부산에서 올라가야 한다. 이번에는 그 현장을 생생하게 카메라에 담아와서 블로그에 제대로 글을 올릴 생각이다. 오전과 오후 현장을 모두 담아 보고 싶지만 그것은 욕심인 것 같다. 어찌되었건 이번은 던파 팬으로서라기보다는 한명의 블로그 취재 기자로서 방문할 것이다. 

 어쨌든 기쁘다. 수많은 던파 유저 중에 1명으로 당첨되어서 다행이다. 부산에서 서울로 가야된다는 것이 조금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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