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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나라 파빌리온 DM1-3209au 구매기 - 얍삽한 판매자와 속지 않고 꼼꼼하게 구입하는 노하우


 : 중고는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으면 좋은 상품을 구매하기란 정말 힘들다. 뭐 운이 좋아서 딱 검색한 그 시간에 좋은 제품이 나와 내가 가장 먼저 연락해서 제품을 확인해보고 구매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되기는 정말 힘든 일인 것이다. 아마 나처럼 좋은 제품 하나 찾자고 오랫동안 중고나라만 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특히 업자들...

 이번에 업자 아닌척하는 업자에게 걸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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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3/10 델 래티튜드 E6410 구매기
  2. 2014/01/20 중고 노트북과 넷북 구매하기


1. 시세보다 싼 노트북을 찾아내다. 

  : 화면 캡쳐를 하지 않아서 보여줄 순 없지만 DM1-3209au 물품 중에서는 가장 싸게 나왔다. 가격 14만. 그러나 싼데는 반드시 이유가 있는데 컴퓨터에 대해서만 조사한다고 판매자 기록 확인과 세세한 확인을 하지 않은 것은 나의 실수 였다. 

 2014년 3월 11일자로 검색한 시세 정보를 보면 지금까지 15만원이 가장 저렴하게 나온 것이었다. 같은 2기가 램이고 하드 용량은 안나와서 모르겠지만 비슷한 수준이 아닐까 한다. 

 작년 8월 8일 거래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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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조건이 좋은 것 같아서 구매 결정하고 제품을 손에 넣다.

  :  제품에 딱 한가지 문제가 있었다. 웬지는 모르기만 부팅시에 쿨링팬에 대한 에러 메시지가 뜬다는 것이다. 나중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여러방면으로 노력했으니 해결하지 못했다. 

 제품을 손에 넣고 싸게 제품을 구입했다는 기쁨에 쌓여 있었다. 제품도 맘에 들었고. 그러나 뒷면을 뜯었을 때 난 실망했다. 내가 상상했던 것과는 달랐고 자세히 살펴 보니 하드도 원하드에서 바뀐 것이었다. 

보통 4기가 메모리가 들어가 있는데 2기가여서 1개만 2기가가 들어 있는 줄 알았는데..

: PC 8500 1기가가 2개 박혀 있었다. 원래 있던건가라는 의심이 되기 시작했다. 어차피 4기가로 업글할 생각이어서 2기가 두개를 따로 구입했다. 들어간 비용은 3만원. 1기가 두개를 제값에 팔지 못할 경우 17만원이라는 비용이 든것이나 마찬가지다. 거기서 거기네..ㅠ.ㅠ; 그리고 하드가 200기가짜리다. 정확한 용량은 186기가. 젠장할. 하드에 복구영역이 없고 등록정보에 HP마크가 없는 것을 의심했어야 했는데...

아래는 뒷판인데 자세히 보면 조금씩 얼룩이 있다는 것을 알것이다.

 : 침수된 것 같다. 그 초기 에러메시지도 결국 침수로 인해서 발생한 것으로 의심된다. 

 : 위 사진에서도 보면 알겠지만 주변에 얼룩이 보일 것이다. 침수되었을 때 보이는 전형적인 모습이다. 

3. 판매자를 찾아 보았다. 

  : 중고나라에서 아래의 아디를 사용하고 있는 자다. 보니 글을 바로 삭제했다. 방문회수를 보면 천번이 넘는다. 그만큼 중고나라를 잘 안다는 뜻. 아마 전문적으로 파는 업자 비슷한 사람 같다.



 4. 구매 시 주의사항을 다시한번 되새겨 보자.

  : 이 제품은 내가 사용하기 위해서 구입했다. 그래서 비교적 편한 마음으로 제품을 고른 것 같다. 다른 사람 노트북 구하느라 너무 진을 빼서인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주의 사항 한번도 꼼꼼히 집어 보자. 

  4.1 일단 싼 것은 의심부터 하자. 더 신경써야 한다는 것이다. 

  4.2 맘에 드는 제품을 찾았을 때는 가정 먼저해야할 일이 게시자의 이력을 보는 것이다. 

위와 같이 방문횟수는 많은데 게시글이 하나만 딱 있는 것은 의심하자. 지난 이력이 결코 떳떳하지 못하다는 의미다. 

방문횟수도 없고 처음일 경우, 사기이거나 첫 사용자 둘 중 하나다. 이 경우 무조건 직거래가 좋다. 

가장 좋은 것은 방문횟수도 많고 지난 이력을 보여주는 글도 많고 댓글도 많은 사용자가 최고다.

  4.3 노트북 제품을 확인할 때는 꼼꼼하게 해야 한다. 

간단하게는 등록정보를 보고 해당 회사의 서비스 마크가 있는지 확인하자.

할 수 있다면 뒤를 까보자. 요즘 제품은 까는 것도 쉽다. 램과 하드가 어떤 것인지 확인하자. 이 제품은 가장 쉽게 변경할 수 있는 만큼 안 좋은 거 집어 넣고 좋은 것은 팔아 버리고 노트북은 따로 파는 것일 수 있다.

요구할 것은 당당히 요구해야 한다. 가격이 40만에서 50만이 넘는 것은 상대방의 신분증 제시도 요구하자. 

업자가 판매하는 것도 좋지만 대부분 고장난 노트북을 저렴하게 구입해서 고쳐서 파는 것이 많다는 것에 주의하자. 이 경우 원래 노트북에 있던 복구영역 등이 없어진 경우가 많다. 물론 고스트를 깔아 준 경우도 있긴 하지만.


5. 구입후기

  : 침수 흔적과 하드에 대해서 알았다면 업글에 들어갈 돈을 생각해서 내가 결코 싸게 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고 구입을 다시한번 재고해봤을 것이다. 물론 램과 하드의 용량은 제대로 적어 놓긴 했지만 판매자는 원래 있던 하드를 변경한 것이라는 것은 말하지 않았다. 즉 HP 복구영역으로 복구해놓은 것이 아니니 드라이버 등을 다시 깔아야하고 등등을 이야기해주지 않았다. 

 개인적인 반성하자면 싸다고 주의하지 않고 덮썩 물어 버린 나도 반성하면서 다음에는 좀 더 꼼꼼히 확인해야겠다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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