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니의 이야기 공장-Hoony's Story Factory

키르기즈스탄 비쉬켁 이야기 1부 - 국경을 건너 비쉬켁으로

 아래 글은 지루한 사진의 연속, 정리된 걸 보려면 아래 키르기즈스탄 전체 여행 내용으로 바로 고고.

 키르기즈는 이 때가 2번 째였다. 첫 번째 여행 때 그 청량하고 신선한 그 공기와 강의 그 느낌을 잊지 못해서 이때는 상당한 기대를 품고 키르기즈에 들어갔다. 나의 주요 목적은 또 다시 그 자연을 느끼는 것이었다. 하지만, 제대로 준비 안하고 가서 제대로 산행을 못해보고 내려와야 했다...  

 1. 버스를 통한 국경 건너기에 별 어려움이나 불편함은 없었다. 왜? 무지자니까 

 2. 비쉬켁과 알마티는 왕래가 잦은 도시. 현지인이 아주 많다. 

 3. 알마티에서 비쉬켁까지 비용은 "1500텡게" 

 4. 알마티 사이란 터미널에서 비쉬켁 서부 터미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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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경, 카작 꼬르다이

 비쉬켁에 도착했고, 바로 호스텔에 들렀지. 평점이 좋은 데로 골랐어. 역시 괜찮더군. 하지만 이 숙소에 도착하기 전에 국경은 넘어야지. 도로가 여러군데 뚫려 있는데, 그 중 한 곳으로 같 것 같아. 위치는 꼬르다이라고 하는 곳. 들려줄 이야기는 여기 국경 넘는 것과 차 타는 것과 화장실 가는 것 정도가 있어.

 한국이 여행의 측면에서 좋은 것 중 하나가, 화장실이 정말 잘 발달되어 있다는 거.. 이거 하나는 자랑할만하지... 해외는 아마 다 비슷할 건데, 특히 여기 중앙 아시아에서 흔한 게 유료 화장실. 공짜가 없어. 한국도 오래 전엔 화장실 돈 따로 내고 일보긴 했었지... 그게 없어진지 꽤 오래되었고.. 이제 한국 사람들은 화장실은 공짜에 익숙해져 있지...

 출발하고 쉬는 장소에서 화장실 들었는데 역시... 돈을... 50텡게더라고...

 그리고, 드뎌 국경에 도착. 시설물은 대부분 카작 쪽에서 되어 있더라고... 여기 국경을 제대로 관리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그 넓은 국경을 다 관리하지는 못할 거고, 그냥 왔다 갔다하는 사람들 많을 거라고 봐... 어쨌든.. 육로 국경 넘기는 잼있는 일 중 하나.

출국 심사도 입국 심사도 별 격정할 것 없이 쉽게 끝나. 아무래도 한국 여권이니까... 아래는 출국 심사가 끝난 후 입국 심사 받으로 가는 길이고...

여기서부터가 키르기즈. 이제 입국 심사를 해야겠지... 아무래도 카작과 키르기즈는 경제력이 좀 달라서... 이전부터 키르기즈 하면 촌구석으로 유명했거든... 지금은 그게 오히려 황금의 땅이고 기회의 땅이지만... 그 자연환경!!!

 자 출국 검사를 끝내고... 바로 또 목표지역까지 타고왔던 차를 타고 가야지... 보통 이런 데선 사정에 따라서 다른 차로 갈아태워주거나 왔던 차가 끝까지 가는 경우가 있어... 내 경우는 탔던 차를 타고 끝까지 간 경우. 국경 이동으로 돈을 버는 버스니까... 아무래도 당연히... 그러겠지...카작과 키르기즈는 교류가 많은 국가라...

 드뎌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고, 저곳으로부터 이제 호스텔을 찾으러 가야하지... 정류장에서 호스텔까지는 걸어서 갔다. 걸어갈만한 거리였고, 이미 예약과 함께 위치 사전 조사한 후에 걸어갈만한 곳에 호스텔을 찾은 거라서... 게다가 호스텔이 마음에 들어서 더 좋았고...

 키르기즈는 전반적으로 싼 편. 나도 이런 데서 호스텔 같은 비즈니스나 하고 싶더라고... 이 때 내가 얼마를 줬더라? 지금 확인해보니 부팅닷컴을 통해서 예약했고, 총 7천원 정도 줬네... 물론, 아침 포함해서... 캬 싸다... 비쉬켁에서 이 정도면 오래 머물러도 될듯한데 말이지...

2. Bishkek Homestel

 3개월 정도 생각하고 온 여행이라... 음,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거기서 한 2 ~ 3달 채우는 건데 말이지... 풀로 비자 기간 채우고 다른 데로 이동했어도 되지 않았을까? 뭔 소일 거리를 하든지... 어차피 비용이 적게 들어서...

 여기, 고양이가 한 마리 있는데, 디기 귀여버. 자주 귀여워 해줬지... 그리고 시설이나 등등이 나쁘지 않아서 제법 편하게 있었고 여기 다른 여행 친구들 만나서 돌아다니기도 했고. 비쉬켁 도시를 말이지... 바이크 여행하는 친구도 만났고... 그냥 뭐가 그리 좋은지 잘 웃는 친구도 만났고... 유럽에 사는 아랍 친구도 만나고... 등등!! 꽤 흥미로운 얘기도 했고..

 가격 생각한다면 부엌도 나쁘지 않고 저기 침대도 꽤 좋고... 저 가격에 이 정도면 뭐!!! 부엌은 좀 좁은 편이긴 한데... 나쁘지 않았고 침대는 깨끗한 편이었고.. 고양이는 아주 귀여웠고...

더 마음에 든 건 저 거실, 커먼룸이 정말 좋았고... 고양이 자는 모습 봐라... 아 사랑스럽게 자는 저거... 

 게다가 커피도 있더라고... 참 아침은 뭘로 줬더라? 그냥 토스트였나? 기억이 안나네 그건... 아침이 없었나? 아니 포함되었던 것 같은데... 지금 찾아보니 리스팅에 없네.. 폐업했나 없어졌나? 이름을 바꾸었나? 그건 잘 모르겠지만... 한 4개월전까지 구글에 리뷰가 있는 것으로 봐서 아마 뭔 변화가 있었던 모양이네... 어떻게 잘 챙겨먹었던 것 같은게... 여기가 분위기가 뭔가 다 나눠먹는 분위기라... 여행한 친구들이 남겨두고 간 것도 많고, 그래서 더 마음에 들었는데...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