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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즈스탄 비쉬켁 이야기 2부 - 비쉬켁 돌아다니기 1편


 아래 글은 지루한 사진의 연속, 정리된 걸 보려면 아래 키르기즈스탄 전체 여행 내용으로 바로 고고.

  • 2018.08.01 러시아 유럽 여행 - 총정리, 3부
  • 2018.07.21 키르기즈스탄 -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여행객과 그리고 한국의 산악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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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쉬켁



     키르기즈는 이 때가 2번 째였다. 첫 번째 여행 때 그 청량하고 신선한 그 공기와 강의 그 느낌을 잊지 못해서 이때는 상당한 기대를 품고 키르기즈에 들어갔다. 나의 주요 목적은 또 다시 그 자연을 느끼는 것이었다. 하지만, 제대로 준비 안하고 가서 제대로 산행을 못해보고 내려와야 했다...  


     1. 버스를 통한 국경 건너기에 별 어려움이나 불편함은 없었다. 왜? 무지자니까 

     2. 비쉬켁과 알마티는 왕래가 잦은 도시. 현지인이 아주 많다. 

     3. 알마티에서 비쉬켁까지 비용은 "1500텡게" 

     4. 알마티 사이란 터미널에서 비쉬켁 서부 터미널까지다.



    키르기즈 여행 요약은 아래를 클릭




    1. Adriano Coffee




     비쉬켁에 도착한 첫날이었을 것이다. 여기서 머무는 무슬림으로 보이는 녀석들이 있더라고. 아니다, 시내 구경을 하러 나갈려는 찰나에 뭐 자기가 안내해줄테니 같이 가자고 한 현지인 녀석이 있어서 따라간 거였나? 아마 그랬을 거다. 어쨌든 그들하고 만나서 같이 가게 되었는데, 기억을 더듬어 보자면 모로코인이었나? 여성 2명과 남성 1명이었을 거다. 그들은 여행하다가 만난 것 같고, 남자가 전형적인 무슬림 꼰대같았고 여자들이야 전형적인 무슬림 여성 같더라고... 그런데 국적이 북유럽 국가 중에 하나였어... 핀란드였나... 이민 2세더군. 그래서 그런지 사고 방식이 좀 세련된 편이었고. 이슬람에 대해서도 좀 들어볼 수 있었고, 북유럽 삶에 대해서도 좀 들을 수 있었지.. 지금은 그다지 기억에 남는 게 없지만, 뭔가 잘난척하는 남자애는 정말 거슬리더군. 어쨌든 그들하고 같이 커피숍에 들렀어... 내 기준에선 그냥 괜한 돈 낭비지 뭐... 참고로 키르기즈는 '숨'이 화폐 단위.


     아메리카노 한잔에 한 2천원 정도 한다고 보면 된다. 이정도 분위기에 이정도 커피라면 뭐 불만 없이 마실 수도 있겠지만.. 나에겐 비싼 곳!! 그정도면 한끼 식사니까...

















     커피에 우유가 따로 나오는 건 다른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특이한 점이었어. 그리고 바리스타라면 하는 저 하트 문양... 따로 주는 저 우유는 뭘시키면 나오는 가? 지금은 기억에 없다.






    2

     비쉬켁 파크 쇼핑몰



     커피 한잔하고 바로 들렀던 곳은 바로 대표 쇼핑몰이라고 하는 비쉬켁 파크 쇼핑몰. 아니, 괜찮다고 하는 데가 있어서 같이 갔는데 쇼핑몰이라고? 역시 현지인답다. 나도 이상하게 현지인으로서 쇼핑몰 데려가긴 한다면... 물어라도 보지... 난 물어보는데 말이지... 특별히 여행하러 온 외국인이 아닌 경우에 데려가는 게 쇼핑몰인데...



    2. Bishkek Park





     여기 어땠냐교? 뭘 기대해, 그냥 흔한 쇼핑몰이지. 전세계 도시의 쇼핑몰은 각자 특이한 것이 없이 일반적으로 비슷비슷한 그런 모양세를 하고 있어서... 여기도 특별할 건 없거든... 여기 데려간 현지인 정말 센스가 없는 거지...


     어쨌든 가게 되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어쩌면 같이 간 다른 여행객이 여기를 원했는지도.. 뭔가 기념품 같은 걸 살려고 했던듯한데... 난 중간에 끼어서 간 격이라...










    여행 기념품 점에 들었는데, 괜찮더라고. 나름 귀여운 것들이 있어서 말이지.. 그리고 요즘 쇼핑몰에는 흔히 있는 장식이... 














    그리고 극장. 극장은 요즘 쇼핑몰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반드시 있어야 할 뭐 그런 거 아닐까? 한국만 봐도 말이지.
















     위 사진만 보고 여기가 어느 웬만한 도시의 쇼핑몰이라고 해도 믿을만하지 않나? 장식이라든지... 깔끔함이라든지.. 파는 물건이라든지... 기껏 위에 있는 글자에 적힌 것을 보고 아 여기가 비쉬켁이구나하며 알아챌 뿐...


    여기가 여행에서 의미가 있다한다면 그건 점점 닮아가는 세계의 도시라는 의미에서일 거다. 그렇다 세계는 서로 닮아가고 있는 거다. 과학과 교통의 발달로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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