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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즈스탄 비쉬켁 이야기 3부 - 비쉬켁 돌아다니기 2편


 아래 글은 지루한 사진의 연속, 정리된 걸 보려면 아래 키르기즈스탄 전체 여행 내용으로 바로 고고.

  • 2018.08.01 러시아 유럽 여행 - 총정리, 3부
  • 2018.07.21 키르기즈스탄 -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여행객과 그리고 한국의 산악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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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나스동상과 필하모닉 홀



     키르기즈는 이 때가 2번 째였다. 첫 번째 여행 때 그 청량하고 신선한 그 공기와 강의 그 느낌을 잊지 못해서 이때는 상당한 기대를 품고 키르기즈에 들어갔다. 나의 주요 목적은 또 다시 그 자연을 느끼는 것이었다. 하지만, 제대로 준비 안하고 가서 제대로 산행을 못해보고 내려와야 했다...  


     1. 버스를 통한 국경 건너기에 별 어려움이나 불편함은 없었다. 왜? 무지자니까 

     2. 비쉬켁과 알마티는 왕래가 잦은 도시. 현지인이 아주 많다. 

     3. 알마티에서 비쉬켁까지 비용은 "1500텡게" 

     4. 알마티 사이란 터미널에서 비쉬켁 서부 터미널까지다.



    키르기즈 여행 요약은 아래를 클릭




    3. 마나스 동상




     마나스는 키르키즈 전통 대서사시를 말한다. 이 마나스 동상, 키르키즈는 마나스가 꽤 큰 문화적인 중요성을 가지는 것 같다. 마나스라는 이름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모르지만, 이런 중심부에 있는 걸 보면 꽤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듯하네.









     그다음 필하모닉 홀은 똑또굴 사틸가노브라는 이름을 땄다는데 그것보다는 그를 기리기 위해서 이름을 넣은 게 아닐까 생각한다. 이 건물 앞 광장이 있고 그 광장에 마나스 동상과 함께 분수가 있어. 거기 주변으로 사람들이 많이 있더라고... 


    4. 똑또굴 사틸가노브라는 이름을 딴 필하모닉 홀









     

     구소련 시절, 촌구석이었던 그래서 이곳 출신임을 부끄러워해야 했던 키르기즈 사람들, 하지만 국제화라는 아니 발달하는 이것도 아니지, 전세계적으로 비슷해져가는 도시의 풍경이라는 트렌드에 맞게 이곳 비쉬켁도 서로 비슷해져가고 있음을 목도할 수 있었지. 여기도 수도라고. 한 국가의 수도. 그만큼 있을 건 다 있다고... 


     게다가, 여전히 잘 보존되어 있는 자연은 덤이고. 키르기즈 정말 좋다고.. 이제 촌구석이라는 의미는 천연 자연을 의미한다고... 도시 삶에서 잃어버리는 것을 생각한다면 비쉬켁에서의 생활, 나쁘지 않다고 본다.





    2

     공원과 길잃은 아기 고양이



     커피 한잔하고 바로 들렀던 곳은 바로 대표 쇼핑몰이라고 하는 비쉬켁 파크 쇼핑몰. 아니, 괜찮다고 하는 데가 있어서 같이 갔는데 쇼핑몰이라고? 역시 현지인답다. 나도 이상하게 현지인으로서 쇼핑몰 데려가긴 한다면... 물어라도 보지... 난 물어보는데 말이지... 특별히 여행하러 온 외국인이 아닌 경우에 데려가는 게 쇼핑몰인데...



    5. 샤브단 바트르 기념비(Shabdan Baatyr)와 주변 공원(청년공원, аллея Молодёжи)




     저 기념비를 중심으로 한 저 긴 거리를 '젊음의 거리'라고 해도 되겠네. 대학교 앞에 있어서 한국의 대학로 분위기를 생각해도 될 거고. 여기에 좀 인상적인 형상물이 있어서 말이지. 여기는 도시 중심지에서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있던 곳이라 2번 정도 갔던 곳. 물론 다른 좋은 공원도 많겠지만... 


     사실, 이런 작은 도시라고 해도 2박3일은 모든 걸 구경하기에는 부족한 시간이다. 아마 대부분 그 도시의 주요 관광지를 돌기에 충분한 시간이지... 하지만 이 짧은 시간에는 놓치는 부분들이 많을 거라 본다. 어디를 가든 결코 만만하게 봐서는 안 된다... 











     이날 숙소로 돌아가다가 길거리에서 웬 버려진듯한 아기 고양이를 발견했다. 저 조그마한 것이 돌아다니면서 울고 있더라고... 여기 현지인들은 그냥 모른체 하고 있고... 그런데 이녀석 나를 계속 따라다니는 게 아닌가? 그냥 볼 수 없어서 숙소로 데리거 와서 씻겼어.




    내 계획은 이랬지. 호스텔 주인에게 이 고양이 주인으로 할만한 사람 없냐고? 있으면 좀 소개시켜달라고 부탁할 참이었어. 새로운 주인을 만날려면 저 위와 같은 상태여선 안되겠더라고... 그래서 일단 씻겼지.. 최대한 깨끗하게... 그리고 인터넷으로 아기 고양이 먹이는 방법에 대해서 좀 조사하고... 그 전에 내가 이 결심을 하게 된게 어디선가 읽었는데 새끼일 경우 사람의 손을 타면 어미 고양이가 새끼고양이를 버린다고 하더라고...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고양이는 냄새로 자가 새끼를 구별한다고 하는데, 새끼에게 낮선 냄새가 나면 버린다고... 그것 때문에 내가 더 신경 쓴 것 같아... 책임감도 느껴지고...


     다행인 건 Bishkek Homestel 주인이 소개시켜 주더라고... 동물을 사랑하는... 다른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주인이었어. 일단 맡겨놓았더니... ㅋ 이놈 구해준 나는 이제 안중에도 없는듯... 새 주인에에 착착 안겨있더라고... 아 배신감.







     바로 여기가 새 주인의 집. 로터스 게스트하우스라고, 위치는 아래에 내가 걸어 놓을게... 혹시 이글을 읽는 사람이 있다면 꼭, 비쉬켁 여행갈 때 여기 게스트하우스를 애용해줬으면 한다... 여기 다른 애완동물도 많은 정말 동물을 사랑하는 주인이더라고...














    로터스 게스트하우스


    링크: https://yandex.ru/maps/-/CGx66NLo


    구글 지도에는 위치가 잘못표시되어 있어서 얀덱스 지도 링크 걸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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