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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즈스탄 비쉬켁 이야기 9부 - 비쉬켁 돌아다니기 8편


 아래 글은 지루한 사진의 연속, 정리된 걸 보려면 아래 키르기즈스탄 전체 여행 내용으로 바로 고고.

  • 2018.08.01 러시아 유럽 여행 - 총정리, 3부
  • 2018.07.21 키르기즈스탄 -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여행객과 그리고 한국의 산악인들...


  • === 비쉬켁 여행 요약 ===


    1. 키르기즈에게는 미안하지만, 아니지 비쉬켁에게는 미안하지만, 여기는 내가 관심 가질만한 곳이 없었어... 단 한 군데도 없었어. 물론 여행지에 한해서 말이지... 맛집이나 커피 같은 거 빼고...


    2. 굳이 뽑으라면 리모델링이 끝난 '역사 박물관'과 '오시 바자르' 정도. 역사박물관은 당시 리모델링 중이어서 못갔지만 지금은 아주 좋아진듯. 오시 바자르는 비쉬켁 대형 시장으로 볼만하더라고... 어디까지나 내 기준이다.


    3. 비쉬켁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물가에 있을만한 것은 다 있는 수도라는 점. 특히, 호스텔 같은 데서 장기 투숙하면서 휴가를 취하면서 소일하기에 아주 좋은 장소라는 거야. 2020년 1월 10일 기준, 호텔스닷컴 기준, 하룻밤 5.85 USD이니까, 30일 기준으로 하면, 175.5 USD야. 원화로 한달 204,000원. 즉 약 20만원에 살 수 있어.. 장기 투숙으로 한달 협의하면 약 15만원까지 가능하지 않을까?


     즉, 저렴하게 워마드 생활할 수 있는 '멋진 곳' 중 한 도시라는 거지!!!!!



    키르기즈 여행 요약은 아래를 클릭




    ===================================



    1

     USSR 호스텔에서 다음 호스텔까지


     

    20. 뷔페 식당(Stolovaya "Bufet", Столовая "Буфет")





     지금은 아주 평이 좋은 스탈로바야, 즉 러시아식 뷔페 식당인데, 내가 갔을 때는 아쉽게도 공사중이어서 먹어보지 못했다. 구소련 즉 러시아권에서 스탈로바야, 뷔폐는 한국에서처럼 고급진은 아니고 분식집 같이 값싸게 한끼를 때울 수 있는 서민 식당이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여기 자세히 알아보니 비쉬켁에  4~5개 정도 지점이 있는 프랜차이즈더라고...


     





     그런데 밥은 뭘로 챙겨 먹은 거지? 쭉 추적해보니까 아침은 생략한 것 같고, 점심으로 푸짐하게 작은 스탈로바야를 찾아서 먹었었네.. 많이... 배가 많이 고파서 말이지.... 그건 그렇고, 이 식당 후에 찾아간 곳이 젯스키 미르라고 하는 쇼핑몰이었는데... "아이들 세상"이라는 뜻. 요게, 구소련권 국가들에는 하나씩 다 있는 모양이더라고.. 일단 내가 아는 러시아 주요 국가의 도시에는 다 있었으니까... 뭐 이름에서 알겠지만 아이 데리고 와서 쇼핑도 하는 그런 곳이더군..



    21. 젯스키 미르(DETSKY MIR, Детский мир)










     들어가보니 아동용품 쇼핑몰이기만 하네.. 뭔 놀이시설 같은 게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것보다는 아이에 관한 모든 것이더라고... 그리고 이 다음으로 쭘이라는 쇼핑몰로 향했는데... 가다가 만난 중앙 아시아에는 흔했던.. 물파는 기계를 봤지 뭐냐... 사람들이 저걸 사먹는 건 첨 봤거든... 웬 할머님이 팔고 계시더라고... 












    2

     USSR 호스텔에서 다음 호스텔까지



     

    22. 쇼핑몰 쭘




     쭘이라고 하면 러시아 좀 안다는 사람은 다 알거야... 꽤 큰 규모의 쇼핑몰에 쭘이란 이름이 붙어 있거든. 그런데 여기 비쉬켁은 아니더란 말이지... 이제 최고의 자리는 다른 쇼핑몰에 내어준듯 하더라고... 그래도 뭐 큰 백화점 같은 쇼핑몰인 것은 변함 없지만 말이지..








     그닥 인상적이진 않았어.. 지금 기억나는 게 별로 없네... 좋은 번호 파는 게 기억에 남고, 그 외는... 


     여기를 뒤로 하고 간 데는 바로 근처 작은 공원... 같은 데.. 아니 쭘보다도 여기가 더 좋은데? 분수도 있고... 특별한 이름은 없는 것 같더라고.







     그 다음 찾아간 곳은 웬 작은 적말 작은 공원 같은데인데... 뭔 전쟁 전사자 기념관 같은데가 있더라고... 전체 공원에서 웬 동상 딱 하나가 있던데...


    23. 혁명 전사 기념비



    즉, 이건 아마 러시아 혁명 때 전사를 기념하기 위한 비가 아닐까 생각한다. 구소련권의 공원에는 꼭 이런게 하나씩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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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르기즈스탄 비쉬켁 이야기 8부 - 비쉬켁 돌아다니기 7편


     아래 글은 지루한 사진의 연속, 정리된 걸 보려면 아래 키르기즈스탄 전체 여행 내용으로 바로 고고.

  • 2018.08.01 러시아 유럽 여행 - 총정리, 3부
  • 2018.07.21 키르기즈스탄 -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여행객과 그리고 한국의 산악인들...


  • === 비쉬켁 여행 요약 ===


    1. 키르기즈에게는 미안하지만, 아니지 비쉬켁에게는 미안하지만, 여기는 내가 관심 가질만한 곳이 없었어... 단 한 군데도 없었어. 물론 여행지에 한해서 말이지... 맛집이나 커피 같은 거 빼고...


    2. 굳이 뽑으라면 리모델링이 끝난 '역사 박물관'과 '오시 바자르' 정도. 역사박물관은 당시 리모델링 중이어서 못갔지만 지금은 아주 좋아진듯. 오시 바자르는 비쉬켁 대형 시장으로 볼만하더라고... 어디까지나 내 기준이다.


    3. 비쉬켁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물가에 있을만한 것은 다 있는 수도라는 점. 특히, 호스텔 같은 데서 장기 투숙하면서 휴가를 취하면서 소일하기에 아주 좋은 장소라는 거야. 2020년 1월 10일 기준, 호텔스닷컴 기준, 하룻밤 5.85 USD이니까, 30일 기준으로 하면, 175.5 USD야. 원화로 한달 204,000원. 즉 약 20만원에 살 수 있어.. 장기 투숙으로 한달 협의하면 약 15만원까지 가능하지 않을까?


     즉, 저렴하게 워마드 생활할 수 있는 '멋진 곳' 중 한 도시라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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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쉬켁 동부 터미널 도착...


     

    17. 동부 터미널(Bishkek East Bus Station, Бишкекский восточный автовокзал)




     으스쿨과 비쉬켁 사이는 여기 동부 터미널로 가면 그 마르슈트까를 찾을 수 있지... 중앙아시아는 다른 나라에서 흔히보는 대형 버스 같은 교통 수단은 별로 없고 대부분 봉고 형태가 많아. 타슈는 큰 버스가 있고 카작도 있는데... 아직 비쉬켁은... 경제의 측면에서는 그렇게 발달하지 않았으니까... '시골'이라.. 어쨌든... 저기 가면 탈 수 있어. 




     드디어 다시 비쉬켁에 도착했다야... 왜 왔냐고? 여기서 바로 모스크바 갈 거거든... 여기서 타는 게 좀 싸더라고... 그래서!!! 그리고 여기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아니지 내가 걸어갈만한 거리에 있는 호스텔을 예약했지... 가정집을 개조한 거든데... 좀 특이하더라고. 이 이야기는 나중에 하고... 호스텔 가는 길에 보니까 뭔 모스크가 많이 지도에 있더라고....






    18. 마흐무다 알 카쉬카르의 이름을 딴 모스크




     그런데 알고 보니 같은 모스크가 구글맵에 여러개 등록되어 있는 게 아닌가... 그래서 얀덱스도 확인해봤지... 보니 역시 1개 뿐이더군. 위 사원을 설명하자면, 


     마흐무드 카쉬카르라는 이름의 무슬림 모스크다. 무슬림 사원.

    여기 중앙 아시아는 무슬림 국가로서 이렇게 사원이 굉장히 크다. 러시아나 유럽에 대형 교회가 많은 것처럼 말이지...

    여기는 비교적 새로 생긴 데 같더라. 여기를 가리키는 표시가 구글맵에 자그마치 5개나 있더라. 다 같은 곳을 뜻하니... 헷갈리지 말도록.

    러시아어 발음을 영어로 표시한 것: Mechet' Imeni Makhmuda Kashgari

    러시아어: Мечеть имени Махмуда Кашгари

    키르기즈어: Махмуда Аль-Кашгар Атындагы Мечит


     그리고 호스텔 주변 분위기...














    2

     USSR 호스텔



     

    19. USSR 호스텔




     이전 구소련 시절 공산당 당사였던 건물에 있는 호스텔. 그래서 그런지 구소련 시절의 느낌이 듬뿍 담긴 호스텔이다. 

    비쉬켁의 흔한 아파트를 개조해서 만든 숙소. 주인에 따르면 이런 숙소가 여러게 있다고 함. USSR이라고 이름 지은 건 아마도 구소련 시절에 이 아파트가 지어져서가 아닐까 생각함. 가성비 좋은 곳 중 하나이긴 하지만 화장실과 욕실이 각 1개만 있어서 좀 불편한 편. 내가 갔을 때 손님이 별로 없었음. 

    여기 장점이라면, 가정집을 그대로 개조했으나 큰 저택 같은 건 아니어서 손님이 열댓명으로 제한되어 있다. 하지만 욕실과 화장실이 하나여서 좀 불편한 편이다. 그것만 제외하면 좋은 편. 아, 그리고 부엌이 좁다. 













     나도 이런 아파트 여러개 있으면 이런 영업할 것 같어... 유지 관리하는 게 힘들겠지만... 뭐 매니저 한명 고용해서 해도 될 것 같고. 방 하나 주고 관리하라고 하면 될 것 같긴 하네.... 어쨌든. 여기는 얼마에 했더라... 지금 확인해보니...8천원 정도였는데... 비싼 편이긴 했다. 가격을 보자면 여기 올 일 없지만, 이스턴 버스 스테이션에서 가까우니 어쩔 수 없이 한 선택이었지... 아니 손님도 별로 없는 듯했는데... 


     여기 청년 2명이 나중에 왔고 이후 모자가 왔더라고... 그 모자는 어딘가 여행갔다가 와서... 어쩌구 저쩌구인데... 기억이 잘 안나네... 저 사진에 나온 거는 중국 여행에서 방금 돌아와서 사가지고 온 것들이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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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르기즈스탄 카라콜과 으슥쿨 이야기 17부 - 토소르, 페어리테일 협곡, 발륵치 그리고 토크목 부라나 타워 2편


     아래 글은 지루한 사진의 연속, 정리된 걸 보려면 아래 키르기즈스탄 전체 여행 내용으로 바로 고고.

  • 2018.08.01 러시아 유럽 여행 - 총정리, 3부
  • 2018.07.21 키르기즈스탄 -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여행객과 그리고 한국의 산악인들...


  • === 비쉬켁으로 돌아오기 여행 요약 ===


     으슥쿨은 그냥 보면 바다라고 해도 믿을 만큼 큰 대형 호수다. 바이칼보다 작을 뿐이지. 이 호수 주변에는 해변이라고 할만한 수영장이 아주 많다. 그 중 가장 인기있는 곳이 '촐폰 아타'였더라.    


     1. 으숙쿨에서는 토소르 근처의 페어리테일 협곡과 발륵치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토소르와 발륵치만 봤다.

     2. 부라나 타워는 카라콜과 비쉬켁 사이에 있는 아니지 으슥쿨과 비쉬켁 사이에 있는 유일한 문화유적지더라. 가볼만하냐고? '글쎄'가 내 대답. 

     3. 페어리테일 협곡을 못 가본 게 유일하게 아쉽다. - 여기 가려면 '꼭' 운전자에게 얘기해 놓기 바란다.

     4. 하루라는 시간 제한으로 놓친게 많았다. 이미 카라콜에서 비쉬켁까지 400킬로미터이고 이는 서울 부산과 비슷한 거리다. 차로 5시간 40분이 걸리는데, 이미 먼거리에서 중간 중간 한두시간 어딘가를 들린다는 게 애초에 무리한 계획. 그래서인지 비쉬켁에는 아주 늦은 시간에 도착했다. 게다가, 마르슈트까(버스)도 1시간, 2시간 간격이라... 버스를 한참 기다려야 한다. 렌트카도 대안일 수 있다.

     5. 카라콜 - 토소르 - 페어리테일 협곡 - 발륵치 - 토크목(부라나타워) - 비쉬켁이 계획이었다. 



    키르기즈 여행 요약은 아래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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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토크목


     

    3. 부라나 타워(Бурана (Mунара) мунарасы)




     토크목에 도착한 것은 좋은데, 토크목에서 부라나 타워까지 이동하는 게 문제였다. 나름 유명한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변변한 대중 교통 수단은 없었던 거다. 대부분 '택시'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데, 여기도 역시 여기만 왔다 갔다 하면서 영업하는 택시가 있더라고... 뭐 어쩔 수 없잖은가? 달리 방법을 아는 것도 아니고, 방법이 있는 것 같진 않았고.. 최대한 협상해서 낮은 가격이라 생각한 금액으로 타결을 보고 이동했다. 조건은 다시 버스타는 곳까지 왕복하는 것이었고... 뭐 손님이 없으니 당연히 받아줄 거라 생각했다... 그리고 비교적 약속은 잘 지켜줬다. 실랑이 했던 기억은 없었다.



    아니, 18킬로미터나 떨어져있다고? 이러니 택시를 이용할 수 밖에... 저 정도 걷기는 알틴으로 족하다고!!!







    부라나에 도착했고... 타워를 보니... 시간도 그렇고 사진 찍기에 딱 좋더군...












    유적지라고 나름대로 설명도 자세히 되어 있더라고... 좀 특이한 게 불교 유물로 보이는 게 있고... 각종 동상이 있는데 이거 뭐 여기에 다 모아놓은 건가? 여기 누가 수집광이 살았었나 하는....













     이 유적지에 대해서 대충 설명하자면, 대형 미나렛으로 고대 도시 발라사군의 흔적이란다. 그 도시는 9세기말 카라카니드가 세웠다는 데... 이 타워는 11세기에 완성되었다고 하네. 즉 중앙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이라는 거지... 원래는 45미터 높이였는데... 지진 등으로 지금은 구조가 변형된 거란다. 심지어 여기 벽돌을 다른 곳에 사용하기까지 했다네... 


     뭐 요정도로 설명하면 될 것 같고... 여기가 무너질 위기도 있었다고 하고... 어찌어찌 이것이라고 남아 있는 모양이다. 그리고 발발 평원이라고 하는 곳에.. 각종 조각?상이 있는데 모양이 재미있더라고... 












    2

     비쉬켁으로 돌아가는 길...



     

    3. 부라나 타워(Бурана (Mунара) мунарасы)


     

     타워 자체는... 음.. 저 평원에 저런 타워가 하나 있으니... 저 위에서 보는 저 평원도 보기가 좋더라고... 뜻밖의 발견?이라고해야 하나. 게다가 타워에 올라가 볼 수가 있네... 참, 여기 입장료를 말 안한 것 같던데... 얼마였더라? 아니다 무료였나? 박물관이 돈을 받았나? 하기야, 저 평야를 어떻게 관리한다는 거고... 주변을 다 펜스로 둘러 쌓야 하는데 그럴만한 돈이 있을란가 모르겠다만... 지금 되뇌어 보면 부라나 타워 자체는 무료... 박물관이 돈을 내었던 것 같은데... 아!! 기억 안나... 다른 리뷰 읽어보니 타워 올라가는 데 돈을 받는 모양이더만... 난 공짜로 올라간 것 같은데... 어쨌든 저 위로 올라가서 사진 하나 찍었지... 아래와 같이.





     역시 키르키즈라서 넓겨 펼쳐진 평야 저 뒤에 산이 보이네....

















     특이한 돌상들... 그 표정과 모양이... 이거 만들다 만건가? 아니 어떤 마음으로 이걸 만들었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어떤 조각가가 연습용으로 만들었나 하는 상상도...

















     그리고 마지막은 타고왔던 택시를 타고 갔지... 이 운전자는 특이했던 게 앞에 국기를 걸어놨더라고... 애국심을 조금 확인한 첫 사례라고 보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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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르기즈스탄 카라콜과 으슥쿨 이야기 16부 - 토소르, 페어리테일 협곡, 발륵치 그리고 토크목 부라나 타워 1편


     아래 글은 지루한 사진의 연속, 정리된 걸 보려면 아래 키르기즈스탄 전체 여행 내용으로 바로 고고.

  • 2018.08.01 러시아 유럽 여행 - 총정리, 3부
  • 2018.07.21 키르기즈스탄 -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여행객과 그리고 한국의 산악인들...


  • === 비쉬켁으로 돌아오기 여행 요약 ===


     으슥쿨은 그냥 보면 바다라고 해도 믿을 만큼 큰 대형 호수다. 바이칼보다 작을 뿐이지. 이 호수 주변에는 해변이라고 할만한 수영장이 아주 많다. 그 중 가장 인기있는 곳이 '촐폰 아타'였더라.    


     1. 으숙쿨에서는 토소르 근처의 페어리테일 협곡과 발륵치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토소르와 발륵치만 봤다.

     2. 부라나 타워는 카라콜과 비쉬켁 사이에 있는 아니지 으슥쿨과 비쉬켁 사이에 있는 유일한 문화유적지더라. 가볼만하냐고? '글쎄'가 내 대답. 

     3. 페어리테일 협곡을 못 가본 게 유일하게 아쉽다. - 여기 가려면 '꼭' 운전자에게 얘기해 놓기 바란다.

     4. 하루라는 시간 제한으로 놓친게 많았다. 이미 카라콜에서 비쉬켁까지 400킬로미터이고 이는 서울 부산과 비슷한 거리다. 차로 5시간 40분이 걸리는데, 이미 먼거리에서 중간 중간 한두시간 어딘가를 들린다는 게 애초에 무리한 계획. 그래서인지 비쉬켁에는 아주 늦은 시간에 도착했다. 게다가, 마르슈트까(버스)도 1시간, 2시간 간격이라... 버스를 한참 기다려야 한다. 렌트카도 대안일 수 있다.

     5. 카라콜 - 토소르 - 페어리테일 협곡 - 발륵치 - 토크목(부라나타워) - 비쉬켁이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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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토소르


     

    3. 페어리테일 협곡(토소르 근처, Каньон "Сказка")





     여기는 '스까즈까'라고 하면 알아듣는다. 현지인들 사이엔 그렇게 유명한 곳은 아닌듯하더라. 여기 놓치면 아까운 여행장소... 나처럼 제대로 못 알아보고 놓지지 않기를 바란다. 토소르에서 가까우니까, 걸어서 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넓다. 토소르 구경에만 시간 다써버렸다. 바로 목적지로 갔어야 했는데... 즉, 욕심이 과해서 한마리 작은 토끼만 잡은 격...


     




     위 사진은 토소르 가기 전 어딘가인데 차가 잠시 정차하는 동안 사진 찍은 거다. 그리고 진짜 토소르는 아래 사진이고... 젠장할... 강으로부터 꽤 먼거리에 있었는데 저길 꼭 가보겠다고 가다가... 시간 다 허비했다... 버스 올 시간을 대충 짐작하고 있었기에... 시간 내에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려야 했거든... 아 젠장 젠장!!! 








     보이나? 거의 황무지 뿐인거? 이럴 줄은 몰랐다. 물론 호수 쪽에 숙박업소들이 꽤 있었고 집들도 꽤 모여 있더라고... 이들은 뭐 거의 대부분 관광업으로 먹고 살겠지... 호수 쪽이 아닌 산 쪽으로 보고 찍은 사진이다. ㅠ.ㅠ; 




     거리가 가까이 보였는데... 가던길 돌아오다가 현지 꼬마들을 만났다. ^^; 아이들을 보면 언제나 흐믓해.




     그런데 저기보다 스카즈까가 더 좋았을긴데... 정말 큰 아쉬움을 뒤로하고 말이지... 참고로 스카즈카 사진은 구글을 검색해서 보기 바란다. 아주 좋거든...







    2

     비쉬켁으로 돌아가는 길...



     

    4. 발륵치




     발륵치가 우즈벡어로 '낚시꾼', '어부' 정도로 알고 있는데, 정말 그 뜻인지는 모르겠고, 여기는 비쉬켁에서 도착할 수 있는 첫번째 으슥쿨 마을. 여깅도 어김 없이 수영장이 있더군... 이름도 있어.. 알리야 수영장이라고... 아마 여기만 봐도 으슥쿨 전체의 수영장 모습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여기 도착하기 전에 사진 좀 찍었었는데... 중간 중간에 말이지... 그리고 토소르에서 기다린 버스에서 또 일본 아재를 만났지 뭐냐... 둘이 좋았지.. 이게 뭔 인연이냐면서... ㅋㅋㅋ 그리고 둘이 같이 사진을 또 찍기 시작...








     버스 분위기는 대충 저랬어... 이렇게 버스를 타면 현지 분위기를 확느낄 수가 있지... 아이들 너무 귀엽고... 난 키르기즈 아이들이 너무 귀엽더라고... 


     드디어 발륵치 도착했어... 일본 아재는 그차 타고 계속 갔고... 난 저기서 내렸지... 발륵치 구경해야지!!! 그럼.


     조그마한 마을이었고... 여기는 주변이 토소르보다는 푸르러서... 기분이 좋더라고... 물도 좀 맑은 편이고. 그리고 입장료 받는 수영장도 있고... 그냥 공터 같은 수영장도 있더라고. 


     















    여기도 개구멍이 있는 거야? 아니 개구멍은 어디에도 있는 건가? 








     그리고 중앙 공터 쯤으로 보이는 곳에 조각상이 있더라고... 이정도면 시민들이 좀 많이 산다는 거지. 그냥 비쉬켁에서 가장 가까운 으슥쿨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여기도 좋은 선택지라고 본다. 나쁘지 않았는데... 사람은 그렇게 많이 있지는 않더라고... 촐폰아타가 가장 인기가 많은 이유가 있겠지... 그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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