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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내가 눈여겨 본 한국 드라마


 : 미리 말해두는 데, 난 '박보영'의 팬 같은 거 절대로 아니다. 뭐 정말 연기 잘한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 배우, '시나리오' 고르는 안목이 탁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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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드라마 목록


  

1. 마더 - 드라마|15세이상 관람가|2018.01.24.~방영중, tvN (수, 목) 오후 09:30, 시청률3.5% (닐슨코리아 제공)|4.1% (TNMS 제공)

 

  : 최근 언론에 대두되고 있는 '아동학대'에 대한 이야기이며, 어머니의 모성애에 대한 이야기다. 최근 언론에서 뜨겁게 달궜기 때문에 감정이입이나 몰입은 시청자 입장에서 더 쉬운 편이다. 이런 상황을 잘 활용한 게 바로 이 드라마가 아닐까한다. 이 드라마에는 아동 학대의 현실이 잘 녹아들어 있다. 이런 현실에 그 아이를 납치처럼 도망가듯이 그 학살의 현장에서 빼낼 수 밖에 없는 그런 현실이 잘 녹아 있는 거다...

 

 

 

2. 황금빛내인생드라마|15세이상 관람가|2017.09.02.~방영중, KBS2 (토, 일) 오후 07:55, 시청률44.2% (닐슨코리아 제공)|42.5% (TNMS 제공)

 

 : 굳이 길게 설명할 필요 없을만큼 한국의 그 전형적인 가족드라마이자 출생의 비밀같은 전형적인 드라마 소재를 담아내 소재 자체는 진부하지만 그걸 풀어내는 방식이 신선하고 특히 이번에 주인공으로 전면 발탁된 신혜안이라는 배우의 연기력이 정말 돋보인 드라마다. 이 배우의 연기력 덕분에 그리고 배테랑 연기자 천호진의 연기로 드라마에 몰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주인공의 자살 시도 이후 그 진행이 좀 느려진게 흠이라면 흠!!!

 

 

 

 

 

3. 슬기로운감빵생활 - 드라마|16부작|15세이상 관람가|2017.11.22.~2018.01.18., tvN최고시청률11.2% (닐슨코리아 제공)|11.3% (TNMS 제공)

 

 

 : 슬기로운감빵생활을 검색하면 연관검색어로 '헤롱이'가 나올만큼 헤롱이 신드롬을 일으킨 문제의 화제작. 초반에는 특이한 캐릭터에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그 인내의 진가가 발휘되고 극중 등장인물에 빠져 희희낙낙하고 킥킥거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그런 드라마다.  빵생활을 정말 제대로 묘사한 것인지 싶을 정도로 빵생활을 즐겁게 보여주는 데, 저정도면 군생활한다치고 할만하겠다는 생각까지 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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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교과서 논란 즈음에서 추천하는 일본 애니 - 은하영웅전설


 : 한국, 점점 조금씩 '돈'과 '권력'이 있는 자들이 더 편리하고 더 활개치고 더 떵떵거리는 한 국가가 되어 가고 있는 이 즈음, 한국의 기득권 혹은 권력자들은 '역사교과서' '국정화'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부정선거에서 세월호에서 이제는 국정교과서로 이슈가 옮겨지고 있다. 마치, 양떼처럼 국민을 이리 몰고 저리 몬다. 


 그들의 실제 목적은 '기득권'의 공고화다. 역사교과서가 국정화가 되든 안되든 대다수 서민 혹은 국민을 착취할 수 있는 구조 다른 말로 하면 자신의 기득권이 더욱 강화될 수 있는 구조만 유지되면 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교과서 국정화로 그들이 달성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이미, 교실 상황에서는 배움이 아니라 입시 경쟁으로 교육다운 교육은 이뤄지지 않고 소위 그들이 말하는 좌편향이 극단적인 교과서라고 해도 스펙 쌓기에 바쁜 젊은이들에게는 그리 중요한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냉정하게 얘기하자면 이미 승패는 났다. 국정화가 되든 안되든 현재 상황이 더 좋아지거나 나아지거나 하는 데는 그리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나는 생각한다. 이 카드는 꺼내든 것은 다른 이유 때문일 것이다...


 어쨌든, 왜 갑자기 은하영웅전설이냐? 소설로 읽어보면 더욱 좋겠지만, 애니로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이 소설을 왜 갑자기... 얘기하냐고?

 이 애니를 보면 알겠지만 영웅 소설이라기 보다는 영웅 이야기 혹은 SF 이야기라기 보다는 '역사' 다큐멘터리 같은 그런 애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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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하영웅전설 잠깐 소개


 1970년대 말부터 시작된 다나카 요시키의 소설이다. 양이 방대한 만큼 연재로 진행되었으며 중간에 중단되는 등의 우여곡적을 겪은 작품이다. 80년대 초부터 간행되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소설로 읽어도 충분히 재미있다. 보통 제국의 '라인하르트'와 자유동맹의 '얀웬리'라는 두 영웅의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내가 보기에는 '자유' 국가와 '독재' 국가라는 두 이데올로기와 '역사'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래 간단한 동영상을 보도록 하자. 



사문회의 한 장면







얀웬리와 라인하르트




 : 첫 동영상에서 보면 알겠지만, 한국의 현재 모습과 아니 민주주의의 현재 모습과 참 많이도 닮았다는 거다. '자유' '민주'라는 이름을 내 걸고 실제로는 자신의 잇속만 챙기는 정치가들의 모습이 잘 나와 있다. 그러면서 전쟁이 일어나면 자신이 나서기보다는 뒤에 숨어서 젊은이들의 피를 빨아 먹고사는... 지금의 모습과 그리 다르지 않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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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이 애니를 봐야 하는 이유는?


 내가 생각하기에 이 애니 아니 이 소설의 실질적 주인공은 '얀웬리'다. 그리고 전쟁과 전략 그리고 적뿐만 아니라 내부의 적에게도 둘러쌓였던... 모습으로 봐서 '얀웬리'의 모티브는 '이순신' 장군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사실 얀웬리는 군인보다는 역사가가 꿈이었다. 그러나 그는 전략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해 한 행성의 국민을 구하는 영웅이 되고 지휘관으로 전쟁에서는 한번도 지지 않은 능력을 발휘해 군에서 최고의 자리까지 오르게 되지만 여전히 원하는 것은 역사 연구였다... 이순신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지만, 훗날을 기약해서 기록에 충실했던 이순신은 그만큼 역사를 중히 여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 그의 꿈이 무엇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이 이야기는 얀웬리의 입을 통해서 작가의 역사관이 드러난다. 물론 나도 동의하는 바인데, 전제주의보다 민주주의를 찬성하는 이유는 그 국가의 지도자가 아무리 못났다고 해도 그래서 지금의 한국처럼 한 국가를 엉망으로 이끈다고 해도 결국 그것은 선거를 통한 국민의 선택이라는 것... 최소한 민주주의는 최악이든 최선이든 그것은 그 구성원의 선택이라는 점에서 민주주의가 더 낮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통해서 인정하게 되는 건, 시스템의 문제가 아니라 결국 그것을 운용하는 사람의 문제임이 확연해진다. 민주주의가 더 좋은 체제같지만 제국주의가 훌륭한 독재자를 맞아 들임으로써 오히려 민주주의보다 민중의 삶은 더 나아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국과 같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관점이 다양한 '역사'를 단일화한다는 독재 방식을 그냥 방관할 수 없는 것이다.... 그렇기에 기를 쓰고 싸우는 이들이 있는 것이다. 이 즈음 재미있는 SF를 가장한 역사 이야기를 추천하는 바이다.


  1. 19:34:05 역사 교과서 논란 즈음에서 추천하는 일본 애니 - 은하영웅전설
  2. 2015.11.05 요즘 재미있게 보는 애니 3가지
  3. 2015.11.04 현재 방영 중인 한국 드라마 분석 - 출생의 비밀(복잡한 가족사), 재벌, 꽃미남, 기억상실(억지 가정).
  4. 2015.11.02 최근에 본 영화, 드라마 및 애니메이션 정리 3부
  5. 2015.11.01 퀘퀘묵은 정의 타령과 오금이 저려오는 대사들에 어쩔 줄을 몰라 할지도 모르겠지만... - 강철의 연금술사 (1)
  6. 2015.10.29 최근 지금까지 본 영화, 드라마, 애니 중 추천할만한 것들 모음 - 2015년 10월 애니편
  7. 2015.10.28 최근 지금까지 본 영화, 드라마, 애니 중 추천할만한 것들 모음 - 2015년 10월 영화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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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에게 재미있는 드라마는 '월요일'에 다 모여있나?


 : 젠장할 언제부턴가... 월요일이 기다려지는 이유가 드라마였는데....  그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그리고 깨닫지 못했는데, 이상하게 월요일과 화요일에 재밌는 드라마가 다 모여 있었다. 이유가 뭘까? 내가 어릴 때 재미있는 건 다 '토' '일'요일에 다 모여 있었다. 월요일에 재미있는 드라마의 매 에피소드가 나오는 건 뭔가 분명 이유가 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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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1월 잼나게 보는 드라마




 뭐 순전히 내 기준이다. 어쩌면 다른 드라마를 더 좋아할지도 모르겠지만... '육룡이 나르샤', '치즈인더트랩', '무림학교' 이 세 드라마가 내가 요즘 재밌게 보는 드라마... 그런데 이 세 드라마다 다 월화드라마다.


 물론, 토일에 하는 응답하라 시리즈도 있긴하지만...

 


육룡이 나르샤




치즈인더트랩




무림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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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그 이유는 무엇인가?






: 여러 기사들과 지금까지 방영된 드라마를 보니, 그냥 이번에 만난 우연일 뿐이었다. 물론, 월요일과 화요일에 내가 좋아하는 드라마의 빈도가 높았을 뿐... 방송사가 의도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 드라마는 시청률을 이유로 보통 한 주에 2편씩 방송되는데, 주중 황금시간대 즉 8시 ~ 10시에 시청률을 잡기 위해서 방영하는 게 바로 주된 이유였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히려 가족들이 모두 즐겁게 볼만한 프로그램이 방영되고 주로 성인 시청자가 많을 주중 8시~10시 사이에 드라마가 집중되는 건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할 수 있었던 것이었다. 그래도 월화 드라마가 내 마음을 잡는 건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어쨌든 시청률과 관련해서 방송사들이 전략이라고 생각해서 짠 방송 편성때문이다. 그리고 그저 월화에 내가 좋아하는 드라마가 많이 보여 있게 된 것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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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 - 한국에서 만들어진 반공 영화중 가장 완성도 높은 영화, 그러나 시대에 뒤떨어진 영화...


 : 오래간만에 반공영화 보니 신선하더라... 내가 어릴 때 봤던 똘이장군... 난 정말 북한 사람들은 늑대인 줄 알았다... 믿거나 말거나 그런때가 있었다. 아필 어중간할 때 태어나서... 세뇌 당하면 살았다. 젊은 날!!!!. 시대가 하 수상하니... 이런 영화도 나오는 구나....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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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흥행에는 나름 선전했네...




 이 영화를 추천하냐고?

 아니... 보지 마라... 별로다. 


 평은 참 안좋더라... 만은... 이 영화의 그래도 선전한 이유는 출연한 배우 덕과 그래도 발달한 영화 기술 덕이겠지... 한국 영화에 리암니슨이? 이것만으로도 궁금증을 자아내기는 충분하니 말이다. 그리고 이 영화는 역시 평가가 엇갈리게 마련이고...


 그런데 그런 설정과 투자된 돈이 비해서는 나름 잘 뽑았나? 태극기를 휘날리며가 170억이고 이 영화는 150억이었다고 하니... 그동안의 물가를 감안하면 차이는 더 커지겠지만...

 

 시간차를 또 따지자면 태극기를 휘날리며에는 따라가지 못하는 영화적 연출이라든지...는 또 눈여겨봐야 한다. 


영화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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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공영화답게 균형을 잃은...




 이 영화는 북한군을 '악'으로 규정하고 영화를 만들었다. 게다가 McArthur 장군 미화라니... 이 영화는 역사적인 의미보다는 그냥 전쟁 영웅 판타지 정도로 접근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한다. 공산국가 또는 사회주의 혹은 Communism에 대해서 우리는 너무나도 무지하다. 직접 가보지 않았으니... 그럴만도 하지... 


 뭐 영화를 더 재미있게 하기 위해서였다고도 할 수는 있겠지만... 말이다... 만약 국제시장이나 태극기를 휘날리며처럼 가족이 중심이었다면 더 큰 흥행을 했겠지만...


 그리고 한가지... 이 영화에서 발견한 것들은... 그 출연진들이... 지금 드라마에서도 나오는데.... 하나같이 연기는 영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이라는 거... 이게 우연일까? 실력보다는 '인맥'과 '돈맥'에 기대는 지금의 현실을 반영하는 거고... 아래는 이 영화에 대한 설민석 강사의 이야기를 끝으로, 나라를 지킨 것은 역시 이름 없이 희생했던 수많은 서민들이었다는 것을 다시한번 되니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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