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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 국립무형유산원, 무형문화 중심...


 : 전주에 이런 무형유산원이 있는 건 자연스러운 일 같다. 전통문화 유지의 중심 도시이기도 하니까, 그리고 그게 이 도시의 산업을 살리는 길이고 또 먹거리가 될테니.... 이런 노력이 없으면 한국의 그 오랜 문화는 흔적도 없이 사라질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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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림무형무산원 전시관



 

 여기에서는 공연도 하지만 교육이 이뤄지는 곳이기도 하고 전시하는 공간도 있다. 이제 더이상 대중이 국악이나 전통 춤 같은 걸 즐기거나 하지 않지만, 아마도 그건 제대로 맛보지 않아서가 아닐까한다... 우리 유전자 속에 내장된 그 무언가가 분명 있는데 어릴 때부터 접하게 되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너무 적은 것도 있다... 


위치



 무형유산원 내에 있는 전시관에 들어갔다. 건물 이름도 다 한국어로 되어 있다. 헐!! 한국어로서의 자존심을 지키는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 아마, 한국이 또 큰 위기에 처하면 한국을, 민족을 지키기 위해서 또 최선을 다하게 되는 사람들이 바로 전라도 사람들이 아닐까? 어찌보면 이들이야말로 한국의 진정한 보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삐까번쩍한 건물 봐라. 얼마나 잘 관리하고 돈이 많이 들어갔을까!!!! 서양 문화도 아니고 이렇게 한국 문화유산에... 이정도 정성이라니... 이것만 봐도 전라도와 전주의 한 모습을 알 수 있다!!!




 전시관 장소는 30분 정도면 다 볼 정도로 조촐했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하는 게 어딘가? 그리고 이런 노력은 계속 이뤄줘야 한다고 본다. 전세계 유일하다는 것, 독특하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큰 자산이고 가치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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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으로서 나 자신을 반성해본다





: 결코 작지 않은 한국, 어디에선가는 이렇게 전통을 지키고 민족을 지키려는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는데, 나는 한국을 배척하고 미워하고 증오하고 부인하고, 한국의 냄비 근성이니뭐라면서 싫어했던 내자신을 돌이켜보는 계기가 되었다. 내가 어떤 포지션을 취하든, 한국의 민족과 전통은 계속 이어질 거라는 확신도 들었다. 




 이렇게 한국이라는 조그만 나라에서도 한 지역에 갖히게 되면 더 큰 걸 보지 못하고 더 다른 생각을 그 노력을 알지 못하게 된다. 방구석 철학을 가지고 세상을 함부로 판단하던 내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미디어가 뭐라고 하든, 쇼셜미디어에서 뭐라고 하든 이렇게 한국의 어딘가에서는 우리 민족과 조국을 위해서 애쓰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명심하고 살아가는 건 중요한 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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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 한국인이라면 꼭 한번쯤은 와 봐야 하는 곳, 2부


 : 전주하면, 비빔밥만 알고 있었지, 이렇게 전통 가옥과 문화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줄은 몰랐다. 오랜 굴곡의 역사를 거치고 전주가 현재의 모습으로 남아 있는 거였더라... 한국이라는 곳이 전쟁을 많이 겪지 않았다면, 건축물이 '돌' 등으로 만들어져 있었다면, 서양의 흔한 '올드타운'처럼 한국 대부분의 도시는 지금의 '전주' 같았을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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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드 타운...



 

 유럽을 여행해보면 알겠지만, 대부분의 도시는 '올드 타운'과 '뉴 타운'으로 나뉜다. 올드 타운에는 옛적 그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고 또 거기는 어김없이 관강 중심지가 되어 있더라. 


위치


 밤에 본 전주의 모습. 도착했을 때가 8시 넘어서였고, 대충 챙기고 나갔던 때가 11시? 뭐 그정도였던 걸로 기억한다. 인적이 거의 없었다... 저건 전주성의 성문이다...




그리고 이게 웬걸... 세월호 분향소가 아직까지... 역시 전라도란 말인가?



 전주에는 아래와 같이, 먼가 우리것으로 멋들어지게 만들어 놓은 게 많다... 우리를 지키려는 전주 시민의 노력이 보인다고나할까? 게다가 글자를 그대로 살린 모습이라니.... 옷이라는 글자가 그대로 사람 모양이 될 줄은.....



아래는 한 정자에서 본 경치인데... 저 도로가 없었다면 어떤 풍경이 펼쳐졌을지 상상이 되더라... 그 운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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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나도 올곳았던 선비...정신과 성리학





: 전통이란, 좋은 것도 있지만 좋지 않은 것도 있는 법. 그 모두를 안고 가야하는 거다. 성리학리 과도하게 사람들에게 윤리적이길 강요했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여자는~~ 사대부는~~~ 그리고 그 과도한 효사상. 부모님에게 허벅지 살을 뜯어내서라도라는... 그리고 거기 있던 '효자상'... 실제로 그렇게 했단다!!!





 그리고 근대 성당 건물도 그대로 남아 있었다. 마치 유럽의 건물을 보는 듯한 느낌... 뭐랄까 한국 근대 문화를 그대로 보는 착각을 느낀다... 조선말, 그리고 개화기 이후 역사의 모습을 보는듯한...




 그리고 전주성 성문을 낮에 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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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 한국인이라면 꼭 한번쯤은 와 봐야 하는 곳, 1부


 : 전주하면, 비빔밥만 알고 있었지, 이렇게 전통 가옥과 문화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줄은 몰랐다. 오랜 굴곡의 역사를 거치고 전주가 현재의 모습으로 남아 있는 거였더라... 한국이라는 곳이 전쟁을 많이 겪지 않았다면, 건축물이 '돌' 등으로 만들어져 있었다면, 서양의 흔한 '올드타운'처럼 한국 대부분의 도시는 지금의 '전주' 같았을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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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드 타운...



 

 유럽을 여행해보면 알겠지만, 대부분의 도시는 '올드 타운'과 '뉴 타운'으로 나뉜다. 올드 타운에는 옛적 그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고 또 거기는 어김없이 관강 중심지가 되어 있더라. 


위치


 그렇게 봐왔던 도시의 모습을 여기 전주에서 보게 될 줄이야!!! 그냥 문화재로서 건물만 덩그러니 남겨둔 게 아니다. 거기 사람이 살고 있고 또 앞으로 살아나갈 그런 집이 있는 거다... 



 위는 전주 한옥 마을이 한눈에 보이는 곳이고... 아래는 전형적인 한옥마을 길이다....

 이렇게 오래된 것은 세월을 먹으면 억을수록 희귀해지고, 또 그만큼 갚어치가 높아지는 거다. 점점 개발이다, 편리다 하면서 오래된 것들을 하나둘씩 허물어갈 때 버티면 그게 가치가 되는 세상!!! 그래, 이게 '존버' 정신인가? 


 여기 한옥마을은 여러가지 무료 관광 해설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간에 맞춰 가면 무료로 관광 안내를 받을 수 있는 거다. 영어로도 가능하고. 그리고 난 그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여기 한옥마을이 어떻게 이어지게 되었는지, 그리고 일제 시대 한국의 전통을 지키기 위해서 조상이 어떤 어려움과 고초를 겪었는지... 그리고 일본이 한국에 한 짓이 사람을 죽이고 민중을 억압한 것 뿐만 아니라 이런 소중한 한국의 문화유산을 마구 부수고 파괴했다는 것... 이러니 일본을 미워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 그리고 이런 전통 문화를 유지하기 위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많이 애쓰고 있다는 것..... 그래서 큰 일이 없는 한 한국의 전통 문화는 그 명맥을 이어나갈 것이고 맛있는 그 비빕밥도, 전통 막걸리도 앞으로 계속 맛볼 수 있을 거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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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나도 올곳았던 선비...정신과 성리학





: 전통이란, 좋은 것도 있지만 좋지 않은 것도 있는 법. 그 모두를 안고 가야하는 거다. 성리학리 과도하게 사람들에게 윤리적이길 강요했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여자는~~ 사대부는~~~ 그리고 그 과도한 효사상. 부모님에게 허벅지 살을 뜯어내서라도라는... 그리고 거기 있던 '효자상'... 실제로 그렇게 했단다!!!


 답답한 윤리적 추상적 사상에 집착한 나머지 현실을 무시한 경우도 많았지만, 그 신념을 위해서 지조를 지키며 굽히지 않았던 것도 있었던 것이다. 그 정신이 없었으면 경기전의 태조 초상화 원본도 사라졌을 것이다...


 아래는 아직까지 살아 남은... 아니 몇백년 이상된 나무들이다. 





 위에서 보다시피 전통 한옥의 담장과 거리 그리고 지붕 그모두 하나하나가 이제는 뭔가 낭만을 불러일으킨다... 전주 한옥마을에는 이런 게 곳곳에 있다... 사진 찍기에도 좋은 곳이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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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비싸다 - 우즈벡 식당


 : 러시아와 우즈벡, 키르기즈, 카작 같은 곳에선 4~5천원에 먹던 오쉬라는 음식. 현지에서는 이것보다 더 싼데 여기서는 12,000원. 돈 아까워서 먹을 수가 없지만, 친구랑 간 자리라 어쩔 수 없이 돈 다내고 먹었다. 이 와중에 같은 강남 한식집에선 6,000원에 된장찌게를 먹었고... 2배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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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ji Bobo



 

 호지 보보라는 말은 "하지 할베"라는 뜻이란다. 이 식당 주인이 사업하는 우즈벡인이고 하지(Haji, 메카/메디나 순례 행사 이름)라는 이름의 사업체를 운영하는 모양.... 그래서 거기서 이름 따서 만들었다나....


위치




 나중에 메뉴판을 보면 알겠지만... 비싸도 너무 비싼 것 같다. 오시같은 기름밥은 한 7~8천이 적당하고, 반찬 정도인 살라드는 2~3천 정도가 적당하다. 물론, 땅값이 높기로 소문난 강남이라는 곳, 그것도 테헤란로에 자리 잡았다고 보면... 이해할만한 수준이긴 하지만!!!!





 이제 한국에 우즈벡 사람들도 어느 정도 자리 잡았다는 의미다. 우즈벡에도 누군가는 막대한 부를 쌓은 자가 있고 그 중 누군가가 한국 사업에 뜻을 두고 있다면 이런 일은 반드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게다가 한국에 있는 수십만의 이주 노동자를 생각한다면, 그 수가 1만 정도만 된다고 하더라도 그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하다보면 막대한 부를 쌓을 수는 있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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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뉴와 음식을 볼까나...





: 아래 메뉴를 보면 알겠지만 조그만 사랄드 하나가 4천원이다. 그리고 과일 모듬은? 헐 2만원. 나이트 클럽 과일 안주 혹은 호프집 과일안주 가격 수준이네... 


 이런 비싼 돈 주고 우즈벡 손님들이 많이 올지 모르겠네... 이건 역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거라고 볼 수밖에....









 일단 카페트가 다 깔린 것도 그렇고. 테이블간의 공간감도 넓다는 걸 알 수 있을 거고.... 여기서 일하는 직원은 한국 유학생등 알바다. 다행인 건 그 중에 내가 같이간 우즈벡 친구의 친척이 있어서 서비스 좀 받을 수 있었다는 거!!! 




 아래 주스는 우즈벡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 중 하나. 특징은 그야말로 100퍼센트 천연일 가능성이 높다. 마셔보면 알겠지만 진한 게 느껴진다. 한국은.. 물타고 향타고... 100퍼센트 천연이라고 했지 100퍼센트 그 과일이라고는 안했으니까... 




아래는 주문한 음식. 빵은 기본으로 나오는 것 같더라. 살라드는 우즈벡에서 흔히 먹는 채소 샐러드인데, 특이한 건 고추가 들어 있다는 점!!! 그리고 기름밥(오시, 쁠롭). 전형적인 우즈벡의 맛과 향과는 거리가 있지만, 나쁘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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