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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하드 디스크와의 무모한 싸움 - 그리고 패배

바다모레 2018. 6. 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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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하드 디스크와의 무모한 싸움 - 그리고 패배


  지금 생각해보면 난 참 무모했네. 그렇게 고장이 많이 난 HDD를 한꺼번에 판다는 데 일단 의심하고 봐야되지 않것냐... 적어도 컴퓨터를 잘하는 사람이라는 얘기고, 또는 컴터 업자일 거라는 의심은 안해봤는지... 이걸 계기로 다시는 구입안하기로 했다... 뭔 지름신에 쒸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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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고작 몇만원 별로 아까울 것 없는 투자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결국 시간과 돈을 잡아 먹었네... 남은 건 고칠 수 없는 HDD일 뿐!!! 이제는 이런 짓 안하기로 했다. 대신 HDD에 대한 소중한 경험을 얻었다.


 아래와 같이 모험할만한 녀석을 찾았다... 이때는 그런줄 알았다. 일괄 3.5만에 판단다. 총 7개. 대부분 1테라고... 저기중에 하나라도 건지면... 뭐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아래를 보니 아 업자는 아닌듯하네... 그리 생각했다... 나의 오판이란..ㅠ.ㅠ.;




 결론은 위 하드 디스크 중 제대로 된 것은 하나도 없다. 다 하나씩은 문제가 있었고 고쳐서 또는 수정해서 사용할 수 있는 건 2개 뿐이고 그것도 팔기에는 하자가 있고 나머지는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엉망인 것들 뿐이었다. 저거 적정 가격은 2만 정도다. 아 젠장...






2

  이걸 통해서 배운 건...


 

 1. 이런 모험은 하지 말자라는 결론은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고...

 2. 각 HDD 검사 프로그램과 특징을 알게 되었고, 각 회사 HDD의 특징을 알게 되었는데... 역시 씨게이트는 개판이었다. 오류도 다양하고 많고 수리가 불가능하고... 한때 최고의 안정성으로 명성이 있었지만 웬지 2010년산부터 엉망이 되었음이 틀림없다. 


 3. 웬디나 씨게이트에서 제공하는 전용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 프로그램 역시 한계가 있더라.


 4. 그리고 이번 일로 인해서 웬디 HDD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 씨게이트에 비해서 나쁘지 않고 어떤 것은 더 좋다는 걸 말이다.


 이런 아픔에도 불구하고 또 한번 더 시도해봤는데... 쩝쩝.....ㅠ.;ㅠ 또 실패했다. 뭐랄까 도박과 같은 심리라고나할까? 저중에서 건진 건 배드섹터가 있는 320기가짜리 뿐... 1만에도 안팔릴 물건이다... 아 손해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