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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잊어 버린 줄 알았다. 하지만, 난 여전히 각인한 체, 힘들 때 마다 불쑥 찾아와서는 나에게 우울증이라는 선물을 안겨주고 떠난다. 그 때 이후부터 생긴 혹은 심해진 증상. 무력감, 대인공포, 광장 공포. 그 사건은 이렇게 나에게 얕지 않은 상처를 남겼음이 틀림 없다.

 이젠 오래전의 기억이 왜 다시 꿈으로 나타나는가?

 나에겐 일이 하나의 큰 버팀목이다. 잊어 버리고 몰두 할 수 있는 일이 필요한 것이다. 뻐근한 어깨, 개운하지 않은 하루들. 관련된 어휘들이 나타날 때 마다 잠시 멍해지는 일상들. 이것들은 누가 책임을 지나? 





 타임머신이라도 있었으면.... 그저 약한 한 사람에게 가해지는 폭력들.......

 끝나기를, 이제 끝나기를 바래본다.

 코이카, KOICA, 단원, 우즈벡 이제 다시는 보고 싶지도 않고 듣고 싶지도 않은 단어들이다. 보고 싶지 않은 얼굴들도 생겼다.

 이제, 이 악몽이 사라지길 기다려 본다...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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