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니의 이야기 공장-Hoony's Story Factory

2015년 광복동 크리스마스 트리 축제 4부, 한해를 마무리하며...

 : 연말에 찾아온 축제... 난 혼자서 마무리한다. 내가 스무살 때 쯤이었나. 제야의 종소리를 듣기 위해서 서울까지 간적이 있었지. 아무런 얘기도 안하고 무작정 올라가서 제야의 종소리를 듣고나니 이런 갈 데가 없네... 이후는 전혀 준비하지 않고 왔던 것이다. 그래서 다짜고짜 친척집에 전화를 걸어서 찾아간 적이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건지...

  전통을 못 잇겠거든 좋은 전통을 만들어라. 새로 만들면 되는 거다. 이왕이면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못만들 건 없다. 하자... 한국만 할  수 있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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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5.11.07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국제시장 영화의 무대 남포동을 찾아 가다 - 7 부 - 롯데 백화점 전망대
2. 2015.11.07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국제시장 영화의 무대 남포동을 찾아 가다 - 6 부 - 종로 빈대떡
3. 2015.11.07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국제시장 영화의 무대 남포동을 찾아 가다 - 5 부
4. 2015.11.07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국제시장 영화의 무대 남포동을 찾아 가다 - 4 부
5. 2015.11.07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국제시장 영화의 무대 남포동을 찾아 가다 - 3 부
6. 2015.11.07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국제시장 영화의 무대 남포동을 찾아 가다 - 2 부 - 맛집 돌고래 (2)
7. 2015.11.07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국제시장 영화의 무대 남포동을 찾아 가다 1 부

  롯데라는 존재... 일본기업인듯 한국 기업인듯... 알 수 없는 기업 롯데. 이번 축제와는 전혀 상관 없는 듯 따로 저 멀찌감치 서있는 롯데 백화점... 그거 아나? 저놈의 건물이 용두산에서 바라보는 그 좋은 풍경을 가로 막고 있다는걸? 씨펄, 내가 당연히 봐야할 풍경을 돌려달라. 최신 기술을 개발해 건물을 투명하게 만들든 내가 누릴 조망을 돌려달라... 나쁜 노무 시키.

 롯데 캐슬이라는 이름이 그냥 나온게 아닌듯, 한국 내에서 견고한 성을 쌓고 있는 롯데... 이번 축제와는 상관 없이 그들만 따로 논다. 아마 굿이 난리굿을 필 이유가 없겠지.. 롯데 입장에서는... 아마 짐작컨데, 롯데는 전혀 이런 행사에 후원하지 않았을 것이다.

크리스마스예요...

 아 이렇게 한해가 간다. 나이가 들 수록 시간이 빨리 가는 건 더 이상 새로울 것이 없기도 하고, 이제 내 뇌의 용량은 이미 한계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인간의 기억은 무한하다고? 아니다. 어떤 의도대로 손가락 하나 움직이는 데도 두뇌는 수많은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하고자하는 말은 뭘했는지도 모르게 한 해가 갔다는 것이다. 그냥 허투로 보낸 것 같다. 이제 나이가 들면 들수록 이런 현상은 심해지겠지? 사람은 나이가 들면 깊어지는 게 아니라 그냥 에너지가 줄어드는 거다.... 그럼 지금 나는 무엇을 해야 후회가 없을까? 아니 뭘해도 후회인가? 그렇다면 뭘해야 덜 후회가 될까?

 고민이 심해지면서 한 해가 넘어간다...

2015년 광복동 크리스마스 트리 축제 3부

 : 이 축제의 정말 큰 장점은 사진이 잘 나온다는 거다. 주변 조명이 정말 좋다는 거다. 그래서 색감까지 좋게 나온다. 연인이 지금 당장 카메라 들고 나와라. 그리고 찍어라... 마구...

 저런 사진이 가능한 이유는 불이 여러 곳에서 비치기 때문.... 가게의 조명도 그리고 거리의 조명도 그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거리 누가 신경써서 조성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게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설계한 자에게 칭찬을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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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5.11.07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국제시장 영화의 무대 남포동을 찾아 가다 - 7 부 - 롯데 백화점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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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2015.11.07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국제시장 영화의 무대 남포동을 찾아 가다 1 부

  여기를 내가 봤었던가? 빠져 먹었을 리가 없을텐데... 이런 좋은 구경을? 내가 놓쳤다고?? 그럴리가... 로봇 공연인데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다... 광복동에 가면 있다. 찾기는 쉽다. 건물 색깔도 특이하려니와...

위치

로봇이 연기를 한다

갔더니 문닫는 시간이었다.

로봇 공연

 아 이런 신기한 로봇 공연까지... 없는 게 없다... 도로 건너면 자갈치 시장이 있고, 바다도 있고. 용두산에는 공원도 있고 심지어를 박물관까지... 1990년대 '남포동', 2000년대 '부산대', 2010년 쯤 '서면'에서 이제 다시 '남포동'으로 그 중심이 넘어온 것 같다. 다시 찾은 옛날의 영광이라고나할까?

2015년 광복동 크리스마스 트리 축제 2부

 : 크리스마스의 분위기가 한층 묻어난다. 안타까운 것은 전통적인 한국의 명절 분위기는 멀어져가고 서양에서 들어온 크리스마스는 큰 축제가 되었다. 그 이유야 한국에 기독교가 큰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크리스마스야 많은 나라에서 하는 거고, 한국만의 특별한 걸 찾으려면 역시 전통적인 것을 세련되게 크게 해야 한다....

 아기 예수 모양도 있고, 크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도록 대형 트리도 있지만, 기독교의 상징인 트리의 십자가는 없는 것 같다. 아마 모양이 어울리지 않아서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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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5.11.07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국제시장 영화의 무대 남포동을 찾아 가다 - 7 부 - 롯데 백화점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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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2015.11.07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국제시장 영화의 무대 남포동을 찾아 가다 1 부

 해운대에 비하면 많은 방문객. 관광객 포함해서... 국제시장은 다시 제2의 도약에 성공한 듯하다. 아마 주변 상가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겠지. 그리고 방문객들도 만족한듯하고. 그리고 밤인데도 불구하고 사진 찍기에 참 좋았다는 것...

저기 노엘이란느 표지가 보인다

사람들 참 많았다

조형과 미가 뭔지 아는 사람이 만들었다

사람들의 소망을 담은 트리

 적당한 조명에 밝은 분위기... 적당한 먹거리에 수많은 사람들. 연인들. 또 구경거리. 물론 바다도 있고. 용두산 공원을 중심으로 주변에 보면 참 놀거리, 볼거리, 먹거리들이 널려 있다. 부산의 실제 중심이 아닐까?

2015년 광복동 크리스마스 트리 축제 1부

 : 광복동은 각각의 빛으로 둘러쌓인 여러 모형이 즐비한 그리고 각종 상점이 빛나는 옷을 입은 채로 사람들은 맞이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축제는 빛나고 있었고 사람들은 붐볐다. 해운대와는 확실히 다른 맛이 난다.

 광복이라는 말은 '해방'을 뜻한다. 5.18 해방을 기념해서 붙은 게 바로 광복동이라는 이름이다. 크리스마스를 중심으로 해서 11월 28일부터 1월 3일까지 한달 넘게 진행되는 부산의 대표적인 축제다. 작년에도 갔었고, 올해도 갔다. 차이점은 이번에는 혼자 가서 온전히 사진 찍기에 몰두할 수 있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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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대에 비해서 그 다양성이라든지 섬세함 그리고 보기좋음이 더 뛰어나다. 그 이유는 그저 거리의 조명 장치뿐만 아니라 각 상점이 준비한 크리스마스 불빛 장식이 더 빛을 발했기 때문이다.

홀리카 홀리카

이니스프리

 뭐 길거리야 한국의 그 흔한 유흥가와 별 다를 게 없지만 이렇게 거리 중간 중간을 꾸며 놓으니 저녁이 더 찬란해진 느낌이다. 이곳 상인의 입장에서 과연 이런 조형물이 손님들을 얼마나 더 끌어서 매상을 얼마나 더 올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행사에 신경쓰는 데는 그만한 매출 인상이 있기 때문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