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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올지는 몰랐다. 와도 너무 많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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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 전

 : 다른 나라에 가보고 놀란 것은 한국 사람은 그래도 약속시간은 잘 지킨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최근 한국은 공식적인 행사인 경우 약속 시간은 꼭 지키려는 노력을 많이 보아 왔다. 하지만, 이번 지스타의 행태에 많은 참가자들이 화가 났을 것이다. 


일찍간 열혈 참여자들을 바보 만들다


1. 늦을 새라 자전거를 타고 1시간이나 걸려서 도착한 벡스코, 그러나...  가기 하루 전 그 시작시간을 한번더 확인했다. 정확하게 10시부터 5시까지. 그리고 오는 잠을 물리치고 30분 넘게 늦게 도착해서 보니 아직 지스타는 시작도 하지 않았다. 지금쯤이면 늘상 늘어서 있는 그 줄이 줄어들었겠지하고....


2. 그러나... 지켜 보니 한편으로는 그러는 이유를 이해할 만했다.  작년 지스타와는 너무나 차이나는 풍경. 아마 관계자도 당황했을 것이다. 11시 전까지는 그야말로 한가한 분위기였는데, 내가 이전에 기억하기로는 그래도 정해진 시간에 열었다. 그래도 늦어도 1시간 정도일 줄 알았는데 참 오래도 기다렸다. 그렇게 기다린다고 하더라고 초대권을 받기 위해서 기다리는 사람들과 입장권을 교환하기 위해서 기다리는 사람들은 왜 그대로 놔뒀는지는 이해하지만 너무했다는 생각이 든다. 적절한 공지도 없고 마냥 기다리는 사람들. 아마 서울이었으면 벌써 불평으로 넘쳐 났겠지. 

11시경 한가한 벡스코 앞과 주변 모습

 아마도 생각보다 너무 적게 온 인원이었고 만약 그마저도 다 들어가 버리고 만다면 그 앞은 횡하니 아주 썰렁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내부도 이전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한산했다. 아니, 사람은 많았다. 하지만 이전과는 비교된다는 의미다. 아무리 그렇다고 하더라도 일방적으로 공지도 없이 이러는 것은 힘들게 찾아온 관람객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3. 오랜 기다림 끝에 들어가다. 작년 10시 넘어 도착해서 들어간 시각은 12시 쯤이었다. 다행히도 외부 부스가 있어서 그것 구경하느라고 입장시작시간을 놓치긴 했지만 참 너무하다고 생각한다. 오전 내내 기다린 그들은...... 


11시 30분경 사람들이 줄 서 있는 모습

12시 10분경 줄 서 있는 모습


벡스코 이러면 안 된다. 사람 많은 것처럼 부풀리지 말고 있으면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고 다음에 더 잘할 생각을 해야지... 

 이렇게 된 이상, 다음에는 부산 개최가 어렵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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