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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에서 '귀하'의 사용 - 이게 언제부터 많이 사용되기 시작했던가?


최근에 무슨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귀하'란 말이 영어의 'You'를 번역한 문장으로 많이 쓰인다. You에 대해서 선택할 수 있는 대체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그 중에 한가지가 생략하는 방법도 있고, 그런데 이 You를 대부분 '귀하'로 번역한다. 

 국어 사전을 찾아 보면

 귀하는 편지에 사용되는 Dear에 해당하는 표현으로 주로 사용되고 두번째 용도로 상대방을 높일 때 사용한다. 내가 '귀하'를 배울 때는 주로 편지에 사용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귀하'를 무더기로 넣어 놓은 번역문장은 뭔가가 어색하다. 굳이 귀하를 넣어야 할 때는 아마 'Sir'와 같은 문구가 들어간 경우겠지. 





 

 '귀하'의 출연 배경.

 번역을 하다보면 이놈의 'You'라는 녀석을 뭐로 번역해야할지 애매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본인도 이 한단어를 어떻게 처리해야될지 몰라서 심히 고민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영어로는 한 단어 "You"로 표현되지만 한국어로는 '너', '당신' '그대'에서부터 '여러분' 등으로도 번역할 수 있고 심지어는 번역을 생략하는게 더 자유스러운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귀하' 과도한 쓰임이 불편하다.

 본인은 번역도 하지만 다른 사람의 번역을 검토하는 푸르프리딩(Proofreading)도 한다. 최근의 번역에서 모두 '귀하'로 통일되어 번역된 경우를 보자면 너무도 불편하기 짝이 없다. 특히 번역된 외산게임에서 '귀하'를 마주하게 되면 참으로 불편하다. 한국에서 만들어진 게임하면서 '귀하'란 단어를 과연 얼마나 자주 만나게 될까? 난? 본적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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