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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그것은..

 자살은 삶에 대한 열망의 또 다른 표현일 뿐이다.

자살을 어떻게 볼 것인가? 보는 눈에 따라서 다양하게 볼 수 있는게 바로 자살이다. 일단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하느님이 주신 생명을 함부로 끊는 것은 바로 크나큰 죄악이다. 이렇게 기독교에서는 자살을 큰 죄악으로 본다. 이는 다른 여러종교에서도 비슷하다. 사회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자살은 어떤 사회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해서 생긴 일이며, 사회가 자살에 대해서 책임을 질 필요가 있다. 개인적인 면에서 보자면 자살은 삶에 대한 포기이며 심리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그 심리적인 고통을 벗어나고자 하는 일종의 몸부림일 것이다.

 그러나 나는? 어떻게 보는가? 나는 한가지 눈으로는 자살은 극단적인 자유의 표현으로 본다. 자연 법칙에 대한 저항, 사회적 규제에 대한 저항이며, 자신의 목숨마저 자기 스스로 결정하는 자유의 극단적 표현으로 본다. 생물학적 혹은 자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인간은 이 땅에서 태어나 자식을 낳아서 길러 자신의 유전자를 후대에 물려주는 임무를 가지고 있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삶에 대한 욕망은 바로 거기에서 비롯된 것일 것이다. 이런 것이 없다면 굳이 살려고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욕망을 거부하고 자기 스스로 더 이상 살지 않겠다는 삶의 결정인 것이다.






 그리고 다른 면으로 나는 자살도 삶을 더 잘 살고 싶은 욕망의 표현이 표현된 것으로 본다. 더 잘 살 수 있었는데, 나는 이렇게 살고 싶었는데, 혹은 많은 시련과 정신적 고통을 받으면서 이런 삶은 도저히 살 수 없어서 그렇게 목숨을 끊을 려고 하는 경우도 바로 더 잘려고 했기 때문이고, 누군가의 관심을 끌고 싶었거나 자신이 죽어서 그 이후에 있을 관심등을 생각해서 자살 시도를 택하는 것도 보다 사랑받는 삶을 꿈꾸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라고 나는 생각하는 것이다.

 나는 사회가 자살을 금기시 하지 않았으면 한다. 물론 권하는 것도 그렇게 좋지는 않지만 말이다. 그리고 자살한 사람들을 비난 하거나 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그건 바로 자살의 이면에는 삶을 참되게 혹은 더 좋게 살아 보고자 했던 열망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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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 만나기도 싫었고, 그렇다고 혼자 있는 것도 힘들었고, 인터넷에 글을 올려도 관심을 가져 주는 이가 많지도 않고, 전문적인 조언을 얻기도 힘들었다. 그냥, 집에서 먹고 자고 딩굴면서 지냈다. 어떤 것에도 힘이 생기지 않았다.
 그 동안 참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 같다. 온몸이 쑤시고, 멀해도 눈에 들어 오는 것도 아니고 지금까지 어꺠의 통증이 나를 괴롭히고 있다. 나에게 속삭였다. "이건 사는게 아니다. 죽은 것만 못하다". 사람을 더 이상 믿을 수 있을까? 이 모든게 하나님의 뜻이었을까? 그렇다면 하느님이 정말 싫다. 증오한다. 시간이 지나면 정말 괜찮아질까?
 사소한 것 하나 부터 큰 것 여러가지 까지 모두가 엉망이 되어 버렸다.

 생각하기를 피하기 위한 몸부림, 그래서 더 자극적인 것을 찾기 위해, 생각을 멈추기 위해 뭔가 빠질 것일 필요했다. 게임을 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 금방 지겨워지고 더 이상 그 역할을 하지 못한다. 밀물과 썰물처럼 시간만 되면 찾아 오는 이 찹찹함. 우즈벡과 관련된 자극이 들어 오거나, 괴로운 기억과 연관된 어떤 자극이 들어 오기만 하면 여지없이 괴로워지는 내 모습. 지금까지 계속 밤을 설쳤다. 내 생활리듬은 개판이 되어 버렸다.

 이런 내 자신을 벗어나기 위해 또 난 몸부림을 친다. 나 혼자 설치고 나 혼자 싸운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이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것이다. 그런 것이다. 





 내 몸이 참 많이 상했더라. 시간이 너무 늦어서 지하철가지 띄어 갔었다. 숨이 찼다. 그런데, 그냥 숨이 찬게 아니었다. 머리가 아프고, 울렁거리고, 참기 힘든 고통이 내 몸을 휘감았다. 이건 뭐지? 그냥 열심히 뜬 것 뿐인데, 정말 괴로웠다. 심장발작? 웅렁증? 감기? 도대체 뭐지? 그냥 참을 수 있는 고통이 아닌 그 이상...의 뭔가. 숨이 가빴다. 그렇지만 고통으로 가득찬 이 숨가쁨. 도대체 멀까? 이러긴 난생 처음. 휴....나이탓인가?

 이런 나, 몸과 마음 그리고 물질 그 모두에 피해를 입은 나. 도대체 누가 보상해 주나. 내가 한 소소한 실수에 대한 댓가치고는 너무나 큰 고통......

 해답이 없어서 더 힘들다........그리고, 이렇게 해서 내가 죽는다고해도 그 어느 누구 하나 그리 큰 관심을 두지 않을 것이라는 현실이 더욱 더 나를 괴롭게 만든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이 현실........이제 그만두고 싶다. 휴...........이게 뭐냐. 도대체 뭐라고 그렇게 까지 날 괴롭혔던 거냐. 난 삶에 대한 미련은 정말 없다. 그러기에 더 짜증날 뿐이다. 그냥 내버려 두면 안되냐고. 내가 뭔 애정을 바랬니. 이해를 바랬니...

 차라리, 기억을 지워버렸으면.........................................................
 주위를 살펴 보니..... 내 주위에 남은 건....가족뿐이었다. 빌어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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