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들어가기 전


 : 한동안 나태와 권태에 빠져... 글쓰기를 게을리 했다. 아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냥... 그렇게... 왜 였을까? 그냥 그랬다. 뭔가에 치쳤을 것이다... 아마 삶에 지쳐서... 그러는 와중에 볼만한 영화, 드라마, 애니 같은 영상물은 손에 꼽을 정도가 되었다... 이유는 이제 더 이상 재밌거나 새로운 것이 없기 때문일 터...



볼만한 한국 드라마


1. 육룡이 나르샤(6 dragons fly- 용비어천가의 첫구절을 따온 말. 우리나라의 여섯용이 날으시어...를 뜻하는 말이다. 원래 뜻은 세종 이전의 6대왕을 일컷는 말이지만 드라마에서는 6 주인공을 말한다.

 이 드라마의 묘미는 바로 '김명민'의 연기력과 '천호진'의 연기력, 그리고 이 드라마의 감초 '유근상(무휼 역)'. 그리고 고려말 당시 시대 상황, 혁명... 지금의 상황과 그리 달라보이지 않는 서민들의 고통들... 이 시대의 공감을 일으킬만한... 내용이다. 그렇다. 서민을 약탈하는 법을 유린하는... 쓰레기 대한민국의 모습이 반영된듯한... 한국에 필요한 건 '혁명'이 아닐까?


 여담이지만 개인적으로 '유아인'의 연기는 이 드라마에 어울리지 않는다.



이미 '정도전'이라는 드라마가 있었지만 그래도 이 드라마는 새롭다.


   내가 내린 평점 : ☆☆

   장르 : 사극, 역사

   상세 정보 : tv.sbs.co.kr/6dragons/










2. 용팔이(Yongpali) 용팔이의 말 자체에는 정리된 의미가 없다. 용팔이가 공식적으로 등장하는 사례는 한때 정치 깡패였던 '김용남'의 별병이었다. 1987년 경 통일민주당 창당 방해 사건을 일으킨 자로서 그의 별명을 붙여서 '용팔이 사건'이라고 한다. 그 외 용팔이라는 말은 영화 등에 많이 등장했는데 대표적인 것이 이대근 주연의 'LA 용팔이'라는 영화도 있다. 그외 역전 출신 용팔이, 운전수 용팔이, 용구와 용팔이, 돌아온 용팔이 등. 이렇듯 뭔가 힘쎈 남자 혹은 평범한 남자를 대표하는 이름 같이 되었는데 이번에 나온 드라마 용팔이는 그런 것과 함께 이 드라마에서 표방한 뜻은 '용한 돌팔이'의 줄임말이다.


 이 드라마는 기존 드라마와는 달리 느슨하게 끄는 게 많이 없다. 그만큼 이야기가 진행되는 내내 긴장감이 늘 흐르는 편이다. 긴장감이 느슨해지는 게 있다면 역시 김태희와 김주원의 연애 씬... 뭐 그 이외에는 진행이 쫀득쫀득하다.


 재벌가 이야기라는 한국 드라마의 소재 편협성이 있긴 하지만 출생의 비밀, 기억상실 등이 안나오는 새로운 방식의 이야기이다. 이게 이 드라마를 좋아하게 된 이유 중 하나. 이야기 전개 방식도, 그 인물 하나하나도, 그 방식이 한국 드라마에서는 잘 보지 못했던 것이다.


새로운 재벌 메디컬 복수 드라마


   내가 내린 평점 : ☆☆☆

   장르 : 액션, 메디컬

   상세 정보 : http://tv.sbs.co.kr/yong82





3. 디데이(D-Day) 첫 회에서 무너져 내리는 서울을 보고 놀랬던 드라마. 아니 한국 드라마의 제작 수준이 이 정도나 된단 말인가하는 물음을 던지게 한 드라마다. 상당한 수준의 세밀함이 돗보이는 재난 장면들... 돈 꽤나 들었을 것 같은데 언론이나 미디어에서는 그렇게 화자가 되지는 않는 듯하다. 드라마 이야기, 구성, 인물 관계, 갈등 구조 등은 기존 드라마와 그치 차별이 보이진 않지만 과감히 시도한 수준 높은 재난 드라마라는 점에서 박수를 치고 싶다.






 한국 드라마는 미국 드라마와는 달리 일주일에 2편이다. 보통 한달에 2편 혹은 이주에 1편 정도 나온는 미국 드라마와는 그 제작 속도가 다르다는 것이다. 이 디데이도 일주일에 2편이 나온다. 그걸 생각한다면 정말 대단한 드라마라고 할 수 있을 듯... 


영화 같은 재난 드라마

   내가 내린 평점 : ☆☆

   장르 : 재난, 의학

   상세 정보 : http://drama.jtbc.joins.com/dday









4. 그녀는 예뻤다(She was beautiful) 어릴 때 예뻤던 여자는 나이들어서 추녀로 바뀌고 어릴 때 뚱뚱했던 그 아이는 커서 엄친남이 되어 돌아 왔다. 둘은 어릴 때 아주 친했던 그런 연인이라고 할 정도로 친했던 일종의 소울 메이트. 그러다 헤어지도 나이들어서 다시 만나게 되지만...


 이 드라마는 훈남과 사랑을 이룬다는 평범녀의 이야기라는 전형적인 트렌디 드라마다. 뭐 여기에 패션 잡지, 회사 생활, 직장에 목숨거는 청년의 이야기, 평범남으로 가장한 재벌집 아들의 말단 직장 생활 등... 서로 다른 사람으로 착각하지만 결국 외모와는 상관 없이 좋아하게 될 사이는 좋아하게 된다는 그런... 새로울 것 없는 이야기. 하지만, 중간 중간 썸과 연애의 긴장감과 코믹 연기와 에피소드가 이 드라마의 묘미다.

 

 그리고 시원이의 연기도 볼만하고...


새로울 것 없는 잘 만든 여성용 드렌디 드라마


   내가 내린 평점 : ☆☆☆

   장르 : 연애, 판타지

   상세 정보 : http://www.imbc.com/broad/tv/drama/she/







728x90


식샤를 합시다 - TvN의 또 다른 볼만한 작품


 : 응답하라 시리즈와 그 외 드라마를 통해서 TvN의 드라마는 한국의 전체 드라마 지형에 작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난 신파와 판타지 멜로로 우려먹기식 이야기 구조에 오직 스타성에 의존하는 질렸다. 그런 것도 한 두번이지. 잊을 만하면 또하고 또하고. 기존 KBS, MBC, SBS 등에서 하는 드라마의 거의 80% 이상이 기존했던 이야기를 우려먹는 방식이다. 심지어 감자별같은 시트콤도 그 이야기가 들어가 있다. 부자집 도련님과 가난한 여자의 이야기 구조에 부자집 여자와 가난한 남자의 사랑이야기. 아 지겨워. 미드를 보면 범죄나 SF 등의 드라마를 보면 사랑 이야기는 전체 이야기에서 10%에서 20% 정도밖에 차지 하지 않는다. 

 한국에는 그만큼 작가의 범위가 좁을 뿐아니라 창작을 담당하는 작가를 대접하는 태도와 대우도 또한 낮은 것도 이유 중 하나일 수 있다. 




 어찌되었건 한국의 드라마가 좀 다양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식사합시다는 '음식'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시트콤 적인 요소도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맛집을 찾아 다니며 그 맛을 풀어내는 방식도 재미 있고 등장인물 중에 못난이 변호사의 못말리는 도끼질이 재미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여자 주인공은 오직 먹는 것에만 관심있고 그 여자를 좋아하는 변호사의 앙심품은 괴롭히기도 재미에 한몫한다. 

  

공복에 이 드라마를 보면 그대의 식욕은 확 증대될 것이다.

   평점 : ☆☆

   장르 : 음식 드마라

   상세정보 : http://movie.daum.net/tv/detail/main.do?tvProgramId=64479

728x90


 너의 목소리가 들려 지금 나오고 있는 드라마 중에 가장 볼만한 재미 있는 드라마. 그나마 다행이다라는 생각한다. 재미 있는 드라마가 한 번에 너무 많이 나오면 선택의 고민에 빠졌을 것이다. 

 드라마가 탄탄하게 구성된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목소리가 들리'는 사람 주변의 상황이 너무 그럴듯하기 때문이고 변호사의 생활과 법률적 해석, 그리고 법과 범죄에 대해서 비교적 사실적인 묘사가 있기 때문이고, 가장 결정적인 것은 주인공의 인간적인 면모 덕분이다. 이상적인 변호사로 나오는 변호사와 비교되는 주인공의 인간적인 갈등이 더 사실적으로 묘사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결코 한숨 돌리지 않는 긴장감이 드라마 에피소드마다 등장하는데, 10편에서는 아쉬운게 그 흔한 드라마 코드 '기억상실'이 나왔다는 게 좀 실망이긴 하지만, 이것을 어떻게 풀어가느냐가 이 드라마를 살리거나 죽일 것이다. 

 드라마는 시종일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이후의 사건을 서서히 풀어가는 방식을 보이는데 이것은 뭐 이전 미국 드라마와 요즘 드라마에서 많이 쓰고 있는 구조라 신선한 것은 없지만, 이 드라마에서는 자주 등장하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드라마는 극정인 긴장구조를 놓지 않는다. 

728x90


1. 추적자 - 그들의 신들린 연기들을 보고 있자니, 소름이 끼칠 정도다. 정치적으로 희생양이 된 한 가족. 우리 대한민국의 모습이 아닐까? 단지, 권력이 없다는 이유로, 모든 것을 다 빼앗겨야 했던 가족, 지금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게다가, 다른 드라마 배우들과는 달리, 연기자 모두 연기를 너무 잘해서 드라마 보는 맛이 난다. 

   본방 : SBS

   상세 정보 : http://tv.sbs.co.kr/thechaser/


2. 넝쿨째 굴러온 당신 - 정말 재미 있는 시트콤형 가족 드라마. 각자들의 연예관계도 재미 있고, 연기자들의 연기력도 볼만하다. 드라마의 매력이라는 것이 이런 것이다. "모" 연기자가 좋아서 봤던 게 아니라, 드라마 캐릭터가 너무 매력이 있어서 그 배우가 좋아져 버리는 게 좋은 드라마다. 이 드라마에는 사랑스러운 캐릭터가 여럿있다.  특히, 방이숙 같은 캐릭이 너무 맘에 들어서 이들의 사랑 이야기가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해 하고 있다. 

   본방 : KBS2

   상세 정보 : http://www.kbs.co.kr/drama/nungcool/


3. 유령 - 해킹을 소재로 더 큰 적과 싸운다는 드라마. 그 속에서 미국의 시리즈 처럼, 1편 마다 1개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그러면서 더 큰 뭔가에 접근해 간다. 이 드라마의 강점이라고 하면, 새로운 소재와 그것을 보여주는 방식에 있다. 나름데로, 해킹에 대해서 공부한 흔적이 나고, 그 해킹 모습도 드라마로 보여주는 게, 의학드라마에서 수술장면을 보여주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이 드라마의 실패 요인은 "캐스팅"이다. "스타" 배우에 기대었다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 이 드라마,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가 나왔다면 어땠을까? 특히, 유강미 역의 "이연희" 그의 연기를 보고 있으면 정말 짜증난다. 극중 긴장감을 끊어 놓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그나마 다행인게, 조현민 역의 "엄기준"과 권력주 역의 "곽도원"의 연기력으로 전체 드라마의 품격을 높였다. 소지섭의 연기력은 나쁘지 않다는 정도. 

 게다가, 이런 유령같은 새로운 소재의 드라마에 굳이 것만 번지르르한 배우를 캐스팅할 필요가 있었을까? 제작자의 계산착오다. 이런 드라마를 와 정말 저사람 멋있다하면서 볼까? 이런 드라마는 '해킹'에 대한 호기심과 그것을 풀어가는 '플롯', 또는 구성에 더 많은 관심이 가게 되는 드라마다. 

   본방 : SBS

   상세 정보 : http://tv.sbs.co.kr/phantom/






4. 닥터 진 - 현대 시대의 의사가 조선 말기로 시간 이동을 했다. 이유도 모른체 영문도 모른체. 시간 이동과 '흥선대원군' 사극과 윤회설이 짬뽕된 의학 드라마. 박민영과 재중의 연기력을 제외하면 볼만한 드라마. 


   본방 : MBC

   상세 정보 : http://www.imbc.com/broad/tv/drama/drjin/


5. 각시탈 - 일제 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각시탈을 쓰고 일본 압잡이와 일본을 처단한다는 이야기. 등장인물들의 튼튼한 연기력이 돋보인다. 이강토역의 '주원'의 연기력도 좋다. 하지만, 목단 역의 '진세연'의 연기력은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니다. 기존 드라마와 식상한 일제시대의 이야기이지만, 그래도 재미 있게 드라마를 끌어가는 것이 제법 볼만하다. 

   본방 : KBS2

   상세 정보 : http://www.kbs.co.kr/drama/gaksital/






6. 아이두 아이두 - 30대 소위 골드 미스의 직장과 사랑(특히, 연하남)이야기. 자신의 커리어인가 사랑인가, 자식인가? 특히, 여성의 낙태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드는 드라마다. 그녀의 입장이라면 과연 난 어떤 결정을 내릴까? 아이일까? 내 경력일까? 난 찾아온 경력 기회를 선택하지 않을까?

 좀, 뭔가 부족한 '김선아'의 연기력과, 큰 비중 없는 구두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가 아쉬운 부분이다. 진지한 김선아 웬지 어울리지 않는다. 그리고, 염나리 역의 임수향....이상한 연기에 돌아 버리겠다. 악역 같지 않은 악역....

   본방 : MBC

   상세 정보 : http://www.imbc.com/broad/tv/drama/idoido/


7.  - 빅, 이전의 영화 빅이 생각난다. 어른의 몸에 아이의 영혼이 들어갔다. 물론, 빅에서는 어린이가 갑자기 어른의 몸이 되어버린 이야기긴 하지만. 이 드라마는 그런 재미 있는 설정과 '공유'의 연기력 외엔 별로 볼 것 없는 드라마다. 

 드라마는 '연기'다. 이쁜 모습 보고 싶거든 걍 얼굴만 나온 동영상들을 보길. 길다란 역의 '이민정' 보는 내내 불편하고 짜증나기 그지 없다. 차라리 장마리 역의 '수지'가 더 연기를 잘하더라. 

   본방 : KBS2

   상세 정보 : http://www.kbs.co.kr/drama/big/


8. 빛과 그림자 - 전형적인 주도권 왔다갔다식의 드라마. 두 정적간의 주고 받기 드라마. 그러나, 중간 중간의 재미를 전해주고, 연기력 좋고, 가끔 액션도 있고 해서 보아 줄만한 드라마지만, 쓰러졌다, 일어나고, 이겼다가 지고 언제까지? 그런데, 아 전광렬, 그 죽이는 연기력. 권력욕에 붙잡힌 그가 보인다. 야, 이자식아~~ 연기를 그렇게 잘해도 되는거야 응?

.

   본방 : MBC

   상세 정보 : http://www.imbc.com/broad/tv/drama/lichtundschatten/


9. 신사의 품격 -  장동건이 안방극장으로... 이것만 해도 이드라마의 시청률은 잡아 놓은 건가? 40대 남자들의 이야기. 첫 방에서 본 예상과는 달리 40대 남자들의 이야기에 공감을 잘 불러 일으키긴 했지만, 거기서 끝. 40대 꽃미남들을 편안하게 즐기고 싶다면 보도록. 다들 연기력은 좋아서 보아줄 만하지만, 각본과 연출력이 좀 아쉽다. 웃길려면 확실히 웃기든지, 30~40대 여자들의 대리만족 드라마로서 멈출 것 같다. 

.

   본방 : SBS

   상세 정보 : http://tv.sbs.co.kr/sinsa/


10. 무신 -  武神이 아니라  武臣이 제목으로서 적합하다. 초반에는 그럭저럭 무에 아주 뛰어난 자가 나와서 평정하느니 하는 이야기로 갈 줄 알았지만, 무신들의 고려시대 정치 이야기로 결론이 났다. 이전의 긴장감은 없어지고, 사극 시트콤 정치 공방 드라마가 되어 버렸다. 

.

   본방 : MBC

   상세 정보 : http://www.imbc.com/broad/tv/drama/moosin/index.html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