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는 동유럽에 가까운 나라이면서 독일어를 사용하고 유로를 사용하는 국가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곳보다는 비싸게 느껴지는 건 사실이다. 게다가 그 바로 옆나라가 비싸 물가로 유명한 스위스니까... 그 이유 때문에 오스트리아는 좋은 자연 경관으로도 유명해서 오스트리아에서도 제법 가볼만한 곳이 있다. 굳이 스위스에 안가더라도 말이다.
그걸 잘 알고는 있었지만 가보지는 못했다. 그건 체코에서도 마찬가지다. 체코에 '천국의 문'이니 하는 그런 곳이 있었지만 가보지는 못했다. 아래는 체코에서 아쉽게 놓친 두곳을 소개하고 오스트리아에 왔다면 한번 가볼만한 곳을 소개한다.
- 체코에서 가볼만한 자연 경관, 천국의 문과 나르니아 촬영지.
: 참고로 천국의 문은 그냥 한국 여행객들 사이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1. 천국의 문 즉, 프라프치즈카 브라나(Pravčická brána)의 위치.
2. 내가 같은 이름의 국립공원이다. 스위스 보헤미안 국립공원(Bohemian Switzerland National Park, Národní park České Švýcarsko) 위를 방문한다면 시간 내서 전체 국립공원까지 트레킹하면 좋겠지만... 시간과 장비로 인해서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 오스트리아 추천 여행지와 호스텔 위치
: 한국 사람은 대부분 오스트리아의 비엔나가 전형적인 유럽 도시라고 추천하고 유럽사람들은 오히려 짤스버그가 유럽의 전형적인 도시고 더 좋다고 권장하더라. 그리고 아래 소개하는 자연이 그대로 남아 있는 국립 공원 여행지는 보통 짤스버그에서 접근한다.
먼저 민박부터 추천하는 데 여기에 머물면서 주변 자연환경을 구경하면 된다. 2박3일 모든 비용 포함 92유로 정도에 해결했다고 하더라.
먼저 권장하는 호스텔(민박, 산장)
짤스버그에서 시작되는 자연 경관 여행지..
시간, 돈 등의 한계로 인해서 포기해야 하는 게 많은 여행이었다. 어느 여행이 안그렇겠냐만은 말이다. 3개월 정도의 여행에 400만원 정도를 써가면서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발트 3국, 폴란드, 체코,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헝가리 정도 돌아본 것으로 만족해야 했던 것이다. 이번 여행에 아쉽게 놓친 것이 이뿐이겠느냐... 정말 많다.
이건 이정도로 하고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숙소 등과 방문지 등을 정리해보기로 한다.
2
오스트리아 비엔나
■ 오스트리아 빈까지(Austria Vienna)
: 그나마 다행이게도 플릭스 버스의 정류장이 지하철역 바로 옆이더라. 참고로 비엔나의 대중 교통 가격은 한국에 비해서도 비싼 편이다. 물론 숙소도 비싼 편!!!!
: 표검사하는 사람을 만날 일이 상당히 드물기 때문에, 표 없이 타려는 유혹에 빠질 수도 있다. 운이 좋다면 비엔나에 있는 동안 한번도 걸리지 않을 수도 있지만 한번 걸린다면 벌금이 103 EUR 정도가 된다. 선택은 여러분의 몫. 걸리지 않고 잘 다니는 여행객을 본 적이 있다.
- 버스 정류장에서 숙소까지
- 비엔나 이동 경로
: 저 거리를 모두 걸어서 하루만에 이동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게다가 당일 이전 숙소에서 새 숙소로 바로 이동해야 했다.
위치
- 지면 관계상 숙소나 식당이나 상점에 대한 것은 다음 페이지로 넘겨야겠다.
=====
: Life has ups and downs. 인생사 세옹지마... 여행도 마찬가지... 하지만 유럽 여행을 돌고 온 나는 할말이 많아졌다... 여행이라는 것 자체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고 있다..
헝가리까지의 여행을 나름 정리해본다.
1. 생각 많이 나는 도시는, '블라디보스톡', '울란우데', '알마티', '카라콜', '라트비아 시굴다', '리투아니아 카우나스', 체코 '프라하', 독일 '드레스덴' 정도다. 그리고 상트 뻬쩨르부르크는 그 유명 관광지가 아니라 우연히 발견한 젊은이들의 대안 문화 장소가 가장 좋았다. 위치는 아래에 설명해 놓겠다.
2. 러시아 내에 다양한 도시들 정말 많다. '야쿠츠크', '카잔', '사마라', '불가그라드' '소치' 같은 곳을 꼭 방문해보고 싶다. 이번에 가지 못한 곳이다. 물론 유럽의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다. 어느 나라든 2~3회 정도 매번 7일 정도 살아봐야 정말 그 나라 가봤다고 할만하다고 본다.
3. 시간이 많다면 러시아를 거쳐서 유럽에 오는 건 정말 좋은 계획이다. 러시아에서 중국일부, 몽골 그리고 중앙아시아를 덤으로 가볼 수 있다. 구러시아 시절 만들어진 철로가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는 것도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배낭 여행객에 좋은 옵션이기 때문이다. 러시아 곳곳을 가보겠다는 계획이 있다면 60일(비자기간, 최장 90일)로는 부족할 것이다. 아니 불가능하다고 본다. 15일 단위로 2 ~ 3 주요 도시 방문을 권장한다.
5. 러시아는 일단 '부킹닷컴'이다. 러시아 평이 많은 곳은 피하라. 최저가보다 조금 더 비싸면서 다양한 나라의 언어로된 평가가 잘되어 있는 곳을 선택하면 후회 없으리라. 유럽 쪽으로 넘어가면 호스텔월드(Hostel World)가 좋다. 여기 평은 대부분 정확한 편이다.
6. 러시아는 7일 이상 거주하게 될 경우 거주 등록이 필요하다. 거주 등록은 호텔에서는 자동이다. 호스텔은 수수료 뗀다. 200루블에서 다양하다. 부르는 게 값. 원래는 받아선 안되고 호스텔 주인의 의무다.
7. 상트에서 거주 등록과 저렴한 숙소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곳은 "inBox Capsule Hotel"이다.
8. 가장 후회되는 점은 시베리아 열차를 너무 많이 탔다는 거고 다양한 등급을 시도안해보고 무조건 저가만 탔다는 거다. 그리고 이로 인해서 정해진 기간인데 러시아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해버렸다는 거다.
9. 70일 정도 쯤에 이상하게 긴장이 풀려버렸다. 더 주의해야 하는 데 주의 태만한 것으로 본다. 환전 실패로 멘붕이 왔다. 나의 유리 멘탈이 그대로 드러났고 이후 빡빡한 일정에 빵꾸가 생겼다. 폴란드는 내가 간 최악의 나라가 되어 버렸다.
10. 발틱 3국은 한나라라고 생각하고 돌아다녀도 무방하다. 한나라에 3개 대도시와 그 주변 도시를 선택적으로 간다고 봐도 된다.
11. 어느 여행지나 마찬가지겠지만 선택의 폭은 넓다. 여행지 주요 관광지냐, 주변 클럽 유흥가냐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다. 하지만 러시아나 발트 3국보다는 동유럽을 권장한다.
12. 여러분이 호스텔에서 자주 숙박한다면, 에스토니아부터 많은 일본인을 보게 될 것이다. 러시아 여행까지 사실 일본인을 거의 보지 못했다.
13. 도대체 유럽이 뭐가 좋다고 호들갑인지 모르겠다. 물론, 영국, 프랑스, 스위스, 네덜란드 및 북유럽 등 주요 여행지를 가보지 않아서일지도 모른다. 여기서 본인이 원하는 여행 스타일을 잘 생각해서 여행지 우선 순위를 정하길 바란다.
필자가 중요시하는 '가성비'를 생각했을 때 '유럽'은 비추다. 낭만을 좋아하는 여친이 있다면 유럽 유명 여행지는 '여친'과 같이 가길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