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 커피는 원래 군대 연구의 도움으로 만들어진 기호 상품. 순수 커피 애호가들은 뭐 이런걸 마시냐고 할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내 어린시절 이 커피가 정말 커피인줄 알았고 지금도 다방을 비롯해서 가정집에는 하나 정도 있는 상품이 아닐까?

인스턴트 커피의 장점이라면 싸다는 것, 그리고 쉽게 먹을 수 있고 이동시에는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을 만큼 편리하다. 에스프레소 머신을 들고 다닐 수는 없잖은가? 하지만 그 향을 그대로 간직하는 기술에는 한계가 있는 법이다. 다른 커피 제조방식을 따라갈 수는 없잖은가? 

이런 와중에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한국에서 알려진 맥심이니 맥스웰이니 프렌치카페니 주위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그런거 말고 뭔가 새로운 뭔가 특이한 것은 없을까해서 검색해 보았다. 한정된 한국의 제품 종류와는 상반되게 정말 종류도 많았다. 그중 가장 좋다고 하는 5개를 추려보고 각 제품을 살펴 보려고 한다.

1. 스타벅스 비아 레디 브류 콜롬비아(Starbucks VIA Ready Brew Colombia)

: 전반적으로 뛰어난 품질로 유명하다. 스타벅스라는 회사가 이런 인스턴트도 만든다는 사실에 놀랐다. 나중에 글로 쓰겠지만 한국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가격은 놀랄만큼 비싸다. 특히 미국에서 판매되는 제품에 비해서 말이다. 왜 그렇게 비싼지는 이해를 못하겠지만. 일단 여러 소스를 통해서 검색해서 알아 본 결과 스타벅스 제품은 2009년에 시장에 출시되었다. 이 제품은 소위 '마이크로그라운드' 커피콩이나 뛰어난 원두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커피의 가장 큰 장점은 그 향인데 기존 인스턴트 커피에서는 맛볼 수 없는 것이라고 한다. 한 잔에 거의 1달러 정도 한다는데 아주 비싼 편에 속한다. 

스타벅스 홈페이지 스토어

 : 스타벅스 홈페이에서 보면 알겠지만 가격은 약 10달러이고 저런 봉지 포장에 파는데 속에는 작은 포장 팩이 12개 들어 있다. 굳이 계산하자면 개당 9달러 정도라고도 볼 수 있는데 어쨌든 기존의 제품과 비교해 보면 정말 비싼 편이다.  50들이는 35.95 달러.






 지마켓 검색결과

: 이것은 구매대행이다.  아래에 보는 것처럼 47,900원으로 확인하고 들어 왔지만 실제 가격은 52,900원. 일단 클릭하게 만들기 위해서 해 놓았다는... 그러지 말지.

다른 제품

: 24개 들이에 18,000원인데 위의 가격을 생각하면 조금 싸다. 그 이유는 이 제품은 이미 수입된 것으로 구매대행이 아니다. 아무래도 신선도 같은 데서 문제가 있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어쨌든 개당 계산해 보면 1원이 안되는 것이니 굳이 이야기하자면 미국보다 싸게 파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만큼 뭔가가 있지않을까?라는 걱정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마운트 하겐 오가닉(Mount Hagen Organic)

Photo  by Titanas

유기농 제품이면서 공정 무역으로 만든 인스턴트 커피 중 최고란다. 그것보다는 비교적 유통이 잘되는 제품 중에 유기농 제품이면서 공정무역인 제품인게 이거란다. 이 제품은 파파뉴기니아 서부 고지대에 있는 도시의 이름이 마운트 하겐이다. 물론 이곳에 커피 원두가 만들어진다. 향이 스타벅스의 비아보다는 그렇게 좋지는 못하지만 유기농이라는 것과 공정무역으로 만들어 졌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비교적 맛과 향이 보장되는 이 제품도 좋은 선택이다. 




 아마존에서 가격은

 

  : 스타벅스 바이아 제품과는 비교도 안되게 싸다. 총 25개 들이에 6.26 달러이니 저런 포장 하나에 7천원 정도다.

: 병으로 되어 있는 것은 2병에 23.50달러이니 1병에는 약 12달러 즉 1만2천원 정도라고 할 수 있다.

한국에서 파는 가격은?

: 우연히 찾았는데 11,800원에 판단다. 거의 가격이 똑 같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물론 여기 배송비가 5,000원이긴 하지만. 그래서 지마켓을 검색해 보았다.

: 지마켓은 13,860원이다. 정식 수입 제품으로 2,500원 배송비를 생각하면 16,360원 정도. 지마켓 할인을 생각하면 최대 1만5천에서 1만 4천 정도에 구입가능하다. 그리고 배송비 5천 포함 16,800원인 것을 생각하면 실 가격은 차이가 없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그래서 이 제품을 구입해볼 생각이다.


다비도프 카페 파인 아로마(Davidoff Cafe Fine Aroma)

Photo by Meisam


이 제품 포장하나는 깔끔하고 끝내 준다. 그게 그럴것이 다비도프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시계 등을 포함해서 고급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다비도프는 브랜드다. 고급을 지향하는 브랜드. 이 제품도 다비도프 소믈리에가 엄선해서 만든 걸작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러너 실제 마셔보면 다른 커피 제품과 그리 큰 차이는 느낄 수 없다.

 다비도프 홈페이지

 다비도프 커피 홈페이지

 : 다행히 한글로 된게 있으니 방문해보길 바란다. 

    아주 고급스럽게 만들어 놓았다.


 아마존의 가격을 보자.

 : 2병에 21.52달러. 즉 1병에 1만1천 정도에 살 수 있다. 그럼 한국에서 가격은?

 : 12,400원이다. 

다비도프 구입 및 시음기를 보려면 다음을 클릭

다비도프 인스턴트 커피 구입 및 시음기


메다글리아 도로 인스턴트 에스프레소(Medaglia D’Oro Instant Espresso)

이탈리아 빠들에게 가장 좋은 커피. 혹자는 초콜릿 맛이난다고도 한다.  이 제품은 에스프레소를 만들기 위해서 갈은 원두 분말의 모양을 모방했다. 100퍼센트 아라비카 원두로 만들어 졌다고 한다. 이 제품은 배낭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제품이다.  위 그림을 클릭하면 홈페이지로 바로 갈 수 있다.

 아마존의 가격을 보자면, 

: 6병 들이에 27.46달러고 1병에는 4.5달러 정도라는 얘기다. 

 그러나 불행히도 한국으로 수입해서 파는 제품은 없다. 대부분 구매 대행. 아무래도 가격은 더 비쌀 것이다. 

: 위 가격을 종합해보면 그 가격은 대략 1병에 만원 정도다. 즉 약 2배 정도 비싸다고 보면 된다.


지랄도 농장 100% 콜롬비안(Giraldo Farms 100% Colombian)


100% 순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 로스팅을 가볍게 했고, 지랄도 농장은 25년의 커피 재배 및 로스팅의 경험을 가지고 있고 한다. 그러나 이 제품에 대한 특별한 정보는 없는 것 같은데 왜 선택되었는지는 모르겠다. 아마존 홈페이지에도 있는 리뷰는 달랑 1개. 

지랄도 농장 홈페이지


: 아마존에서는 4병에 34.97달러, 즉 1병에 9달러 정도라는 얘기다. 불행히도 이 제품에 대한 정보가 아주 많지는 않다. 심지어 한국에서 검색 건수는 없다. 즉 한국에서 이 제품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일 것이다. 

 도대체가....



그 외 각 카테고리별로 잘 분류가 되어 있는 사이트는 다음을 참조.

커피 종류 및 분류가 깔끔한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