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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추적자 - 그들의 신들린 연기들을 보고 있자니, 소름이 끼칠 정도다. 정치적으로 희생양이 된 한 가족. 우리 대한민국의 모습이 아닐까? 단지, 권력이 없다는 이유로, 모든 것을 다 빼앗겨야 했던 가족, 지금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게다가, 다른 드라마 배우들과는 달리, 연기자 모두 연기를 너무 잘해서 드라마 보는 맛이 난다. 

   본방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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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넝쿨째 굴러온 당신 - 정말 재미 있는 시트콤형 가족 드라마. 각자들의 연예관계도 재미 있고, 연기자들의 연기력도 볼만하다. 드라마의 매력이라는 것이 이런 것이다. "모" 연기자가 좋아서 봤던 게 아니라, 드라마 캐릭터가 너무 매력이 있어서 그 배우가 좋아져 버리는 게 좋은 드라마다. 이 드라마에는 사랑스러운 캐릭터가 여럿있다.  특히, 방이숙 같은 캐릭이 너무 맘에 들어서 이들의 사랑 이야기가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해 하고 있다. 

   본방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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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유령 - 해킹을 소재로 더 큰 적과 싸운다는 드라마. 그 속에서 미국의 시리즈 처럼, 1편 마다 1개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그러면서 더 큰 뭔가에 접근해 간다. 이 드라마의 강점이라고 하면, 새로운 소재와 그것을 보여주는 방식에 있다. 나름데로, 해킹에 대해서 공부한 흔적이 나고, 그 해킹 모습도 드라마로 보여주는 게, 의학드라마에서 수술장면을 보여주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이 드라마의 실패 요인은 "캐스팅"이다. "스타" 배우에 기대었다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 이 드라마,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가 나왔다면 어땠을까? 특히, 유강미 역의 "이연희" 그의 연기를 보고 있으면 정말 짜증난다. 극중 긴장감을 끊어 놓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그나마 다행인게, 조현민 역의 "엄기준"과 권력주 역의 "곽도원"의 연기력으로 전체 드라마의 품격을 높였다. 소지섭의 연기력은 나쁘지 않다는 정도. 

 게다가, 이런 유령같은 새로운 소재의 드라마에 굳이 것만 번지르르한 배우를 캐스팅할 필요가 있었을까? 제작자의 계산착오다. 이런 드라마를 와 정말 저사람 멋있다하면서 볼까? 이런 드라마는 '해킹'에 대한 호기심과 그것을 풀어가는 '플롯', 또는 구성에 더 많은 관심이 가게 되는 드라마다. 

   본방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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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닥터 진 - 현대 시대의 의사가 조선 말기로 시간 이동을 했다. 이유도 모른체 영문도 모른체. 시간 이동과 '흥선대원군' 사극과 윤회설이 짬뽕된 의학 드라마. 박민영과 재중의 연기력을 제외하면 볼만한 드라마. 


   본방 : MBC

   상세 정보 : http://www.imbc.com/broad/tv/drama/drjin/


5. 각시탈 - 일제 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각시탈을 쓰고 일본 압잡이와 일본을 처단한다는 이야기. 등장인물들의 튼튼한 연기력이 돋보인다. 이강토역의 '주원'의 연기력도 좋다. 하지만, 목단 역의 '진세연'의 연기력은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니다. 기존 드라마와 식상한 일제시대의 이야기이지만, 그래도 재미 있게 드라마를 끌어가는 것이 제법 볼만하다. 

   본방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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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아이두 아이두 - 30대 소위 골드 미스의 직장과 사랑(특히, 연하남)이야기. 자신의 커리어인가 사랑인가, 자식인가? 특히, 여성의 낙태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드는 드라마다. 그녀의 입장이라면 과연 난 어떤 결정을 내릴까? 아이일까? 내 경력일까? 난 찾아온 경력 기회를 선택하지 않을까?

 좀, 뭔가 부족한 '김선아'의 연기력과, 큰 비중 없는 구두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가 아쉬운 부분이다. 진지한 김선아 웬지 어울리지 않는다. 그리고, 염나리 역의 임수향....이상한 연기에 돌아 버리겠다. 악역 같지 않은 악역....

   본방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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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빅, 이전의 영화 빅이 생각난다. 어른의 몸에 아이의 영혼이 들어갔다. 물론, 빅에서는 어린이가 갑자기 어른의 몸이 되어버린 이야기긴 하지만. 이 드라마는 그런 재미 있는 설정과 '공유'의 연기력 외엔 별로 볼 것 없는 드라마다. 

 드라마는 '연기'다. 이쁜 모습 보고 싶거든 걍 얼굴만 나온 동영상들을 보길. 길다란 역의 '이민정' 보는 내내 불편하고 짜증나기 그지 없다. 차라리 장마리 역의 '수지'가 더 연기를 잘하더라. 

   본방 : KBS2

   상세 정보 : http://www.kbs.co.kr/drama/big/


8. 빛과 그림자 - 전형적인 주도권 왔다갔다식의 드라마. 두 정적간의 주고 받기 드라마. 그러나, 중간 중간의 재미를 전해주고, 연기력 좋고, 가끔 액션도 있고 해서 보아 줄만한 드라마지만, 쓰러졌다, 일어나고, 이겼다가 지고 언제까지? 그런데, 아 전광렬, 그 죽이는 연기력. 권력욕에 붙잡힌 그가 보인다. 야, 이자식아~~ 연기를 그렇게 잘해도 되는거야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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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방 : MBC

   상세 정보 : http://www.imbc.com/broad/tv/drama/lichtundschatten/


9. 신사의 품격 -  장동건이 안방극장으로... 이것만 해도 이드라마의 시청률은 잡아 놓은 건가? 40대 남자들의 이야기. 첫 방에서 본 예상과는 달리 40대 남자들의 이야기에 공감을 잘 불러 일으키긴 했지만, 거기서 끝. 40대 꽃미남들을 편안하게 즐기고 싶다면 보도록. 다들 연기력은 좋아서 보아줄 만하지만, 각본과 연출력이 좀 아쉽다. 웃길려면 확실히 웃기든지, 30~40대 여자들의 대리만족 드라마로서 멈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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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방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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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무신 -  武神이 아니라  武臣이 제목으로서 적합하다. 초반에는 그럭저럭 무에 아주 뛰어난 자가 나와서 평정하느니 하는 이야기로 갈 줄 알았지만, 무신들의 고려시대 정치 이야기로 결론이 났다. 이전의 긴장감은 없어지고, 사극 시트콤 정치 공방 드라마가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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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방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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