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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입은 표충사 가는 길


 : 그동안 난 뭘 했던 것일까? 역시 행복은 가까이 있었던 것인가? 국외 여행만을 꿈꾸며 막대한 비용에 의식적으로 그 욕망을 끊었던 나. 그러나 국내에도 가볼만한 곳이 많다는 것을... 진작에 알았어야 했다. 이제 뒤늦게 불은 여행 봄바람... 이제 정처없이 떠남의 매력에 난 빠져 있다.

 

 밀양 표충사 자체는 그리 볼 것은 없지만, 그 가는 길에 있는 벗꽃으로 덮힌 길은... 봄의 느낌을 더 상쾌하게 만들었다. 





1

 4월 어느날 표충사 가는길


: 풍경이 좋으니 뭘로 어떻게 찍어도 좋은 것 같다. 지금 이 길은 꽃눈이 내리고 있었고, 차가 지나갈 때마다 꽃닙의 물결이 요동치고 있었다.



표충사 가는 길













2

 이제 나들이 가야할 때



: 어릴 때는 몰랐다. 멋도 몰랐다. 게임, 신기한 기계 그런 것만 좋은 줄 알았다. 자연이 주는 이런 선물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미처 알지 못했다. 후회스럽다. 있을 때 잘해는 만고의 진리다. 그래서, 너무 늦기 전에 난 최대한 이 자연의 맛을 느껴보려고 한다. 

 해외 여행? 이제는 안부럽다. 4천만의 인구가 한국이 아닌 해외여행을 꿈꾼다면, 40억이 넘는 인구가 한국 여행을 꿈꾸기 때문이다. 그러니 무엇을 부러워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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