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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여행의 흔적



 : 세상은 넓고 다양하다. 인간의 두뇌로는 모두 담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다양하다. 과연 인간의 뇌의 한계는 정확하게 어느 정도일까? 굳이 컴퓨터의 용량 단위로 한다면 정확하게 얼마까지일까? 여러 글들을 통해서 보며 인간 뇌의 용량은 평생을 살아도 부족하지 않을만큼이라고 한다. 그런데 난 한계가 명확하다고 본다. 


 그렇지 않다면 건망증과 정확하게 기억되지 않는 문제라든지 이런 것은 설명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기록은 가능하가 꺼집어 낼 수가 없다는 건가? 그럼 그런 용량은 있으나 마나고... 왜 갑자기 이런 얘기를 하냐면, 그때 살았던 흔적들을 봐도 정확하게 기억되지 않는다. 이야기를 하다보니 옆길로 샛네.


  요지는 나의 기억용량에 다 담기에도 불가능할 만큼 세상은 다양하다는 것... 아직 못가본 세계가 남아 있고 못해본 경험은 수북히 쌓여 있다. 어쩌면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초중고대학을 졸업하고 한국 회사에서 평생일하다가 은퇴 후에 한국 노인정을 거쳐 일반적인 생을 마감하는 이들은... 불행일까? 행복일까?


 그때 흔적들을 발견하고는 이런 생각까지 연결되었다. 그리고 새로운 곳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꼭 할 것이라고 다시 다짐해본다.


 


1

 여러 흔적들



 우체국 발송 증명서부터 각종 영수증까지. 한국과 그 양식과 모양이 다르다. 우즈벡 여행 당시 전산화되지 않고 대부분 옛날 방식이 아직도 남아 있어서, 특이하다. 그리고 전산 출력된 영수증의 글들은 완전히 지워졌다. 흔적도 없이...


 


우체국 소포 발송 문서








박물관 입장권, 국립이지만 돈받는다. 여행객한테는...


각종 영수증



저 아래 페이넷은 휴대폰 요금 지불한 거다..













2

 지워져 버린 영수증



 영수증은 그냥 모아두는 게 습관처럼 되어버려서, 모아 놓았다가 구석에 처박아 둔 것을 나중에 발견한 거다... 어떤 내용이었는지 도저히 알 수 없는 저 영수증... 그리고 내가 살았던 생활의 흔적들... 


 뭔가 열심히 살았던 것 같은데... 남는 건 추억뿐이라는 데 나에게 남은 기억은 정말 없다. 그래서 기억 얘기를 했던 거다. 현재 삶에 너무 바빠서? 아 그때 그 기억을 모두 확실히 떠올릴 수 있다면 참 좋을 텐데.. 마치 비디오 테이프를 돌려보는 것처럼 발이다. 마우스 클릭질로 내가 원하는 부분을 다시 돌려 보는 것처럼...



지워진 영수증들... 마치 내 기억과도 같다...


 그래서 사람들은 사진을 찍어대는 거다. 아무리 생각해도 인간의 기억저장능력에 대한 과학적 설명은 개소리다. 사람의 기억 능력은 극히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다시 저장하고 버리기를 반복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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