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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데 갈 팔자가 아닌데, 우짜다가 들어가 보게 되었다. 우즈벡 친구들이 돈 좀 쓰고 싶다나. 그리고 뭔가 특별한 것을 경험해보고 싶다나 해서 말이지... 난 저녁먹고 커피한잔 하고 싶었을 뿐...

 

 방문 포인트.

 1. 밥은 먹었지만 뭔가 출출할 때, 그리고 애인과 데이트 중이거나, 중요한 손님이 여자일 때.

 2. 서면 번화가에 위치해 있고, 그냥 돈 쓰고 싶을 때.. 가자.

 

 위치

 

 

그냥 들가서 함 먹어볼까나?

 에고 이런데가 뭐라고... 뭐 주말이기는 한데, 줄을 서야 한다니... 이 친구들 뭔가 오기가 생겼는지, 기다리겠단다... 헐!!!!!!!!!!!!!!!!! 이런 데를 왜!!!

 

 근근히 기다려서 들어가긴 했는데, 분위기가 대부분 커플 또는 여성이더라... 에고... 사람들 참 희한하다. 난 이런 감성 잘 이해 못함.

 

그리고 난 커피한잔 시켰는데, 다른 데 커피와 별 다른 차이는 모르겠고... 설탕만... 저 아직 정제되지 않은 저 설탕.. 미네랄이 살아있어서 건강에 좋은 그런 설탕.

 

다른 두 친구는 다른 뭔가를 시켰고... 보기만 좋게 만들었는데... 맛은 글쎄라는 대답이 나왔었다. 아주 아주 맛있던 것 아니었다. 정말 기억에 오래 남을만큼 맛있지 않다는 거다. 이글을 쓰는 이 순간 내가 이곳에 갔었나 한다...

자 요렇게.... 

 

그리고 딸기 팬케익... 헐.. 이렇게 밖에 안나오나 싶었는데. 맛은 안봐도 설탕 떡칠에 달달한 것 같은 느낌. 달달한 걸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별로였던.... 맛보았는데 역시 달달했다.... 달달해지고 싶을 때 여기 와야 한다...

 

 여기서 그나마 마음에 들었던 무정제 설탕!!!! 요게 건강에 좋은 거지... 안에 미네랄 같은 게 많고.. 이걸 넣고 녹여 먹으면 된다. 설탕이 건강에 해로운 이유는 '당' 자체가 아니라 '빠른 시간에 올라가는 혈당'이니까....

 

 

 딸기 팬케익, 커피, 쉐이크, 그리고 뭔 알수 없는 커피 음료 모두 합쳐서 31,300원이 나왔음. 한사람당 1만원대. 헐, 저녁으로 먹은 것보다 더 많이 나왔다. 뭐냐!!! 이따위 불균형한 가격은....

 

 비싼 돈 쓰고 허탈해 하면서 저곳을 바라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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