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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 팬으로서 멀리 타국에서 그나마 던파를 즐길 수 있다는 것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

 오, Thanks God.

 한국과 먼 거리로 인해서, 그리고 인터넷 속도로 인해서 패치에만 많은 날을 잡아 먹고, 플레이 할 때에도 늘 솔로로만 한다. 그 어느 누구와도 미안해서 같이 할 수 없다. 그 만큼 랙이 심하다.

  이 동영상을 보면, 아니 랙이 걸리는 상황을 자세히 보면, 서버에서 처리되는 것과 로컬에서 처리되는 것이 무엇인지 확연히 들어난다. 몬스터를 죽이거나 한 방을 클리어 하기 까지는 순전히 로컬에서 이루어진다. 즉, 로컬에서 어떤 데미지를 가지고 했던, 갑자기 몹이 다 죽던지 상관업시 이루어진다. 그러니까, 핵이라고 하는 것이 그런 역할을 하는 것이다. 



속도가 느려 지는 부분을 보면, 아이템을 주울 때, 던전에서 던전으로 이동할 때, 느려지는 것을 알 수 있다. 몹과 플레이어의 데미지 싸움에서 데미지에 대한 정보는 왔다 갔다 하지 않으므로 핵이라는 것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도적이라는 캐릭을 키워 보았다. 플레이를 쭉 해보고 느낀 것은 '사기 캐릭', 역시 패치를 통한 하향 작업이 진행되겠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예정된 수순? 그런데 웬지 이미 정해진 각본 같다는 느낌은 왜일까? 도적 캐릭을 좋게 만들고, 플레이하게 만들고 센 케릭에 익숙해져 있던 플레이어들은 하향한 캐릭을 플레이하고 답답함을 느끼고, 자연스레 캐쉬에 손이 가게 만들거나 더 좋은 아이템을 찾게 만든다. 





 음, 나의 이런 가정이 맞는 것일까? 그저 기우이길 바랄 뿐이다.

 외국에서 던파 겜을 할 때 참조하길 바라며, 여기에서 던파가 정식으로 서비스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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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에서 던파하기

1편 업데이트 하기.


2009년 6월 24일 '세력전' 대규모 업데이트가 되었다. 난 이 대규모 업데이트가 정말로 싫다. 그것은 바로 지독시리도 긴 업데이트와의 전쟁 때문이다. 한번 게임을 하기 위해서 도대체 얼마나 내가 기다려야 한단 말인가? 한국에 계시는 분들은 이해를 못하시리라. 그래서 내가 화면 캡쳐를 해 왔다. 자 보시라 아래 그림을, 도대체 몇 시간을 업데이트를 해야 한단 말인가? 집에서 인터넷이 안되어서 PC방에 가도 이런 속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국에 있는 유저들은 복 받았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게임을 못하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 아마, 아니 그럼 게임 설치는 어떻게 했을 까 궁금해 할 수도 있다. 설치 프로그램은 한국에서 가져 왔고, 약 1년 전에 업데이트를 끝낸 것을 백업으로 가지고 있다(만약을 대비해서). 그렇다. 언젠가 한번은 컴퓨터가 맛이 가서 큰 문제가 생겼다. 이거 게임을 못하게 된 적이 있었다. 1기가 이상이 되는 것을 도대체 언제 다 받는 단 말인가?

 약 4개월 전이었을 것이다. 내 사랑스러운 노트북이 맛이 갔다. 하드웨어 고장(메인보드 그래픽 카드 접촉 불량), 그래도 어느정도 사용가능했기에, 복구 프로그램으로 다시 깔고, 가지고 있는 던파 설치 프로그램으로 깔았다. 그리고 기존에 가지고 있던 던파 파일들을 복사를 했다. 그리고 다시 온라인 업데이트를 시작한다. 길고 지루한 업데이트, 그 때 남은 시간이 약 108시간 정도였다. 헉, 도대체 몇일동안 계속 다움을 받아야 한단 말인가? 그러나 자랑스런 대한의 아들 포기할 내가 아니다.

 나의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서 알아 두어야 할 것이 있다. 내가 사는 곳은 우즈벡의 수도인 '타슈켄트'가 아닌 지방이다. 주로 시간을 보내는 곳이 우즈벡의 지방이다. 수도와 지방의 차이는  정말 많이 난다. 그래서 타슈켄트에 갈 때마다, 기회를 잡아서 업데이트를 한다. 지방에 있을 때는 주로 PC방을 이용하는데 반드시 사람이 없는 아침 8시 경에 간다. 내가 주인보다 먼저와 있을 때가 여러번 있었다. 그러나 항상 업데이트를 하는 데에 한가지 큰 걸림돌이 있었다. 문제의 파일은 바로, "Script.pvf"라고하는 바로 약70메가에 가까운 이놈. 이넘이 마의 벽이었다. 약 40메가 이상 받다가 인터넷이 멈쳐 버리면(여기서는 자주 있다), 다시 이 파일을 받아야 한다. 그럴때는 정말 미쳐버린다. 그래서 심지어는 던파에다가 건의까지 했다. 내 상황을 설명하고 업데이트에 이어받기 기능을 좀 넣어달라고 했다. 그리고 오랜시간이 지난 후, 헉, 위 파일의 크기가 반 정도로 줄어 버렸다. 설마, 내 건의가 반영이 된 것인가? 아 파일을 받는 동안 그 아슬함이 덜해졌다. 마음이 편해 졌다고나 할까?




 이글을 쓰고 있는 2009년 7월 7일(한국시간으로는 7월 8일)의 나, 수도에 가서 이번 업데이트를 끝낼 계획을 하고 있다. 타슈에 가면 정말 속도가 빠르다고 할 수 있는 인터넷 카페인 '프라임 타임'이라는 곳이 있다. 이곳에 가서 업데이트를 끝내 버릴 것이다. 만반의 준비를 해갈 것이다. 그리고 당당하게 세력전에 참여할 것이다. 캬캬캬, 그러나 '랙'으로 제대로 즐기긴 어렵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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