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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햇빛 알레르기 다른 말로는 일광성 두드러기라는 희귀성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다.



내 손등에 있는 선명한 경계선이 보일 것이다.


오늘 햇빛 화창한 날에 대놓고 자전거를 탔다. 그랬더니 여지 없이 나타난 발진. 난 그 중에서도 좀 특이하다. 햇빛을 받은 부위와 그렇지 않은 부위가 명확하기 때문이다. 
위 사진을 보면 선명한 경계선이 보일 것이다. 이 알레르기가 생긴 것은 중학교 2학년 때부터다. 그 이후 좋아하는 운동 경기도 하기 힘들게 되었고 바닷가에 놀러 가는 일도 줄어들게 되었다. 이렇게 발진하면 따라오는 통증보다는 달라지는 모습 때문에 힘이들었다. 붉게 그리고 부푼 얼굴은 다른 사람의 주목을 끌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 나아질 줄 알았는데 몇십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하다. 또 다른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기에 이해받는게 힘들다는 것이다. 햇빛이 있는 날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야간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이런 생활 때문에 내 전생은 혹시 드라큘라가 아니었을까까지 생각해 봤다. 적당한 일조량은 건강에 좋다. 물론 햇빛을 받으면 바로 발진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 경험으로 봐서 약 30분 이상 계속 직사광선을 받으면 생기는 것 같다. 

 게다가, 이런 알레르기는 여성들에게 주로 있는 증상이라 남자인 나로서는 더욱 이해가 안되는 일. 알레르기의 완치는 어렵고 이런 과도한 항체 반응을 억제하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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