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지스타 3일차 - 정말 많은 사람들로 폭발할 것 같았던 그 열기


 : 오전 9시 조금 넘겨서 벡스코 도착, 그리고 내 눈에 펼쳐진 건 '인산인해'. 이 엄청난 성공은 아이러니하게도 나에겐 두려움으로 다가왔다. 또, 지나가기도 힘들 것 같은 풍경이 눈에 보였기 때문...



1

 지스타, 역시나를 보여준 날!!!



 가장 절정인 날이 바로 '토요일'. 그 절정의 끝을 보여준 날이다. 사람 많아도 너무 많다. 심지어 10시 쯤에 초등학생 아이와 도착한 한 엄마는 이 많은 인파에 그냥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도 보았다. 즐거워야 할 축제같은 분위기에 어쩌면 누군가는 스트레스를 받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 정도에서 사람이 줄어든게 아니라, 계속 불어나고 있었다. 저 사진을 찍은 게 9시 20분경, 본격 시작한 시각은 약속대로 10시!!! 그때까지 사람들이 계속 불어나고 있었고, 11시, 12시 쯤에도 티켓을 산다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으며, 심지어, 오후 넘어서도 표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냥, 많이 와도 너무 많이 왔다. 성공해도 너무 성공했다!! 


 티켓 산다고 기다리는 사람이 그렇게 많아? 하며 저 위 사진으로 이해가 안될 수도 있겠다 싶어서 이 사진도 올린다.




  토요일의 열기를 재현할 기세라도 하는 듯했다. 아니 이 많은 사람들 어디 있다가 이렇게 다 모인 거지? 아니면 게임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나? 아니면 홍보가 너무 잘 된 건가? 매번 그 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부산 지스타 게임쇼. 이러다가 야외부스가 더 늘어나는 건가? 토요일을 맛본 관람객은 일요일에 더 일찍 와야겠다라고 생각할까? 아니면, 그냥 포기할까? 내년 지스타는 꼭 평일에 와야겠다라고 생각할까? 저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별의별 생각을 다하게 되었다.



2

 실내 부스 풍경...



 아래는 11시 20분경 사진들이다. 배틀그라운드, 카카오게임스, 넷마블이 이어진 곳. 그 사이를 사람들이 가득 매우고 있는 거다. 도대체 이 벡스코 컨벤션 홀이 얼마나 더 넓어야, 앞으로의 이 많은 사람들을 원활하게 수용할 수 있을까? 마치, 벡스코 전시회 수용 인원의 한계까지 본 느낌이다.



 이 상황을 그래도 견디며 묵묵히 자기 차례를 기다린 관람객도 대단하지만, 이건 진행한 수많은 진행요원들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이제, 지스타가 하나의 문화로 잡아 가는 모습도 보였고.... 그 와중에 나름 질서를 잘지키기까지 했으니까. 물론, 너무 많은 인파로 본의 아니게 불만을 가진 분들도 보았다. 예매한 고객이 기다려야 했던 정황도 있었고.... 이게 너무 많은 인기와 관심의 어두운 측면이기도 하니까....


 올해의 인기 부스 배틀 그라운드


 :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부스를 뽑자면, '배틀그라운드'다. 100명이 경쟁하는 모습도 재미 있었지만, 이벤트 중에 그중 상위 3위를 뽑는 게 있어서 그걸 지켜보는 관객의 입장에서도 재미있었던 거다. 게다가 1등에게 주어지는 상품이 100만원에 갤럭시 S9이었으니.... 




 정말이지 올해의 지스타의 주인공은 '배틀그라운드'라고 할만하다. 그래서 가장 관심 많았고 참여도도 좋았던 게임으로 "배틀그라운드"를 꼽고 싶다.


 게다가 게임 진행 상황을 2층에서 관람할 수 있게 한 것도 정말 좋았다. 이걸 고려한 부스 구성으로 경품과 다른 이벤트 참여에 불편함이 있긴 했지만 이 메인 이벤트를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