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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지스타 이모저모 2부 - G-CON 국제게임 컨퍼런스


 : 지스타에는 BtoC관과 BtoB관 외에도 많은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벡스코 공간 곳곳을 활용하는 그야말로 대규모 게임쇼이자 박람회이고 축제며 행사다. 그 중 나의 관심을 끈 수많은 것 중 하나가 바로, 게임에 대해서 진지하게 알아볼 수 있는 국제 게임 컨퍼런스(G-CON)이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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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연 하나하나가 정말 좋았던.. 프로그램



 지스타의 수준을 한껏 올려준 프로그램을 꼽자면 주저없이 이 지스타 콘퍼런스를 꼽고싶다. 그만큼 내용도 탄탄하고 배울 것도 많은 그런 자리... 특히 게임 산업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에게 적극 추천하는 강연들이 많았다.


강연장 앞 등록대!!!


실내 강연장 안, 사람들로 가득했고 자리가 없어서 심지어 뒤에까지!!!!



 짧은 시간이 너무나 아쉬웠던 강좌였다. 시간을 억지로 맞춰서 들은 것은 'E스포츠'에 대한 것. 현직 담당자의 강의는 더욱 더 현실감 있게 다가왔고... 특히 내가 너무 잘아는 게임 스타들을 언급하며, 이 시장이 얼마나 커졌는지 그리고 얼마나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치는지, 그리고 한명의 스타가 얼마나 많은 수익과 산업을 발생시키는지 잘 알 수가 있었다. 



 사실, 사람들로 꽉 찰 줄은 정말 생각도 못했다. 보통 이런 강좌나 강의에는 사람이 많이 차지 않는 법인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와줄 줄이야!!! 무엇보다도 프로그램 내용이 알차서가 아닐까? 한편으로는 어디에서 이런 좋은 강의를 들을 수 있겠나하는 생각도 있을 것이다. 


 기사를 쓰기 위해서 다른 것도 취재해야 해서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던 게 아쉬웠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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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포츠 강의



 이거 정말 좋았는데, 특히 사업, 비즈니스의 마인드로 바라본 이스포츠가 정말 흥미로웠다. 


책상 모습. 국제 행사 답게 통역기도 준비되어 있었다.



강의 모습




다른 스포츠와 비교한 시청자수 통계


 이 통계가 정말 재미있었는데,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슈퍼볼(미식 축구) 게임 시청자 수와 비교한 거다. 월드 시리즈, NBA 등보다 더 많은 시청자를 기록한게 바로 '리그오브레전드'라는 게임이었다. 


 강의자는 게임이 스포츠인가라는 스스로의 질문에 아직 확실히 스포츠라고 말할 수 없지만 스포츠게 가깝다고 생각한단다. 난 '스포츠'가 맞다고 본다. 굳이 몸의 수많은 근육을 써가며 겨루는 것도 스포츠겠지만 작은 의미에서 마우스 조작 등을 생각해본다면 어쨌든 뇌를 통한 근육의 사용아닌가? 어쨌든 기량 경기고...


 이 강의를 통해서 이제 정식으로 이스포츠가 '올림픽' 경기로 채택될 날이 머지 않았음을 직감했다. 아직 세대가 교체되지 않아서 변화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할 뿐. 만약 세대가 교체되면 그 인식이 변화고, 이후 올림픽 경기에서 게임을 보게 될날이 올지도 모른다. 아니, 이미 이스포츠 스타는 박지성 같은 축구스타 못지 않은 인기와 부 그리고 명예를 누리고 있다.  


 아래는 또 다른 재미있는 통계인데, 언어별로 본 LCK THV 시청 일별 시청시간 통계다. 가장 많은 게 '중국'이고 그 다음이 '한국어', 그 다음이 '영어'였다. 그만큼 현재는 이 게임의 비중에서 중국이 확실히 크다는 반증!!! 인구가 많으니... 




 그외에도 좋은 내용이 너무 많았는데, 내가 안다고 해도 다 옮겨 적지 못할 것 같고 지금은 기억이 구체적이지 않다. 이스포츠와 관련해 현재 어떤 큰 일이 진행되고 있는지. 사람들의 인식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골드만삭스 같은 거대 자본은 이 이스포츠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그리고 이스포츠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하게 될지 엿볼 수 있는 아주 소중한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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