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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여행 - 여행의 시작 1부, 공항에서부터...


 : 김해공항은 처음이다. 인천 공항이야 워낙 크니... 그러나 김해공항을 만만하게 봤다가 난 큰코 다쳤다. 위치와 방향 찾는데 좀 해맸기 때문이다. 당일 사람들은 붐볐다. 해외에 나가는 사람이 이리 많았던가?? 이 인파의 주 원인은 바로 저가항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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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하는...



 공항에 너무 일찍 도착했다. 두 미얀마 친구는 아직 업무를 시작하지 않은 창구로 어쩔 수 없이 기다려야 했다. 분명 오기 전에 일찍 도착해야 한다고 그렇게 나에게 말했었는데 알고 보니 일찍 올 필요가 없는 것이었다. 이런 예상과 어긋난 일정 차질은 이게 시작이었을 뿐이었으니...


 아래는 무인항공권 발급기다. 역시... 항공권도 이런 것이...


김해공항의 항공권 발급기






   - 첫번째 어긋난 일정이 문을 닫은 이주노동자 출국 창구라고 한다면, 두번째 어긋난 일정은 본인의 헤맴에 있었다. 물론 처음이었기 때문이겠지만, 차를 직접 몰고간 나는 국제선 출국 장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찾지 못해서 한바퀴를 더 돌아야 했다. 내가 가야 할 2층 입구의 표시를 이해했을 때는 차량을 돌리기엔 이미 늦어 있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한바퀴를 더 돌아서 국제선 출국장으로 같이가는 두 친구를 내려다 줄 수 있었다.


  - 세번째는 주차 문제였다. 내가 차량을 적당한 자리에 주차해 놓으면 부탁받은 미얀마 친구가 와서 내 차를 내 집에 주차해 놓기로 되어 있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공항 입구에서 가장 안쪽 구석으로 주차해 놓았었다. 나중에 이 친구 차를 찾기 위해서 꽤 걸어야 했을 것이다. 


 - 네번째는 국내선 취급 공항 건물에 있으면서 같은 건물로 착각한 나는 '이야 김해공항은 역시 사람들이 별로 없구나'라는 또 다른 연계성 착각을 하면서 메시지로 서로 어디있냐고 위치를 물으면서 나는 아래층과 위층을 부지런히 오가면서 국내선 공항 건물을 디지고 다녔었다. 분명 1층에 있다고 연락이 왔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는 와중... 뭔가 잘못되었음을 그제야 직감하고 내가 '국내선' 건물에서 헤매고 있음을 깨닿은 것이다. 젠장할... 빠른 걸음으로 국제선 쪽으로 이동했다. 꽤 먼거리였다. 헐...~~~ 김해공항이 이렇게 컸나? 그러면 동시에, 내 차 찾으려면 한참은 가야 되네...하면서 차를 편한데로 다시 옮길까하다가... 시간이 너무 늦어져 결국 포기했다. 국제선 건물에 들어가니... 헐 사람이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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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근히 발권대까지 갔으나...


: 정말 중요한 것은 여기서부터였다. 발권된 전자항공권에는 수화물 무게 제한이 분명히 30KG으로 새겨져 있었으나, 양곤까지 가는 여행객은 20KG만 가능하다는 얘기를 들었다.나야 문제가 없었지만 완전히 귀국하게 되는 이 두친구는 짐 한가득 선물로 가방을 가득 채우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건 분명 항공사 혹은 티켓을 발급한 여행사의 책임이지만 우리 담당 직원은 무조건 20KG로 맞춰오라고 주문했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30KG으로 적혀 있는데 왜 그러냐 항의하니 20KG이 넘지만 그냥 통과시켜 줬다고 한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스마일 항공 안내 메시지에는 분명히 적혀 있다... 20KG라고..







: 처음에는 저 이메일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나중에 직접 타보니 이해하게 되었다. 수속하는 직원의 말로는 실수라고 함. 그런데 나중에 타이 스마일 항공기를 직접타보니 이해가 되었다. 소형비행기라 30kg은 무리일듯 했다.


 결국 우리 일행은 짐나누기를 통해서 나와 한 친구의 문제는 해결되었지만, 뭔짐이 그렇게 많은지 온갖것을 잔뜩 산 친구는 어쩔 수 없이 많은 양을 다시 꺼내야 했으니... 그렇게 비행기 수속은 지연되어 갔던 것이다.


 

그러나 전자항공권은 분명히 모두 30kg이라고 명시되어 있었으니...




 아 물론 이런 일정 차질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다음 편을 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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