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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베리아 짝사랑 조기 종영!!!


 : 한두번 그런 것도 아니고, 늘상 있어온 일이라... 그래도 늘 까일 때마다 아픈 건 어쩔 수 없나보다. 상처난 데 또 상처나고 그러다보면 어느덧 흉하게 흉터진 모습으로 익숙해지기 마련인데, 이 마음이라는 건, 같은 일을 당할 때마다 상처 받는다... 그래 이것이 인생이고, 인생의 한 부분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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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악, 남친이 있단다


 : 그럴 거라 예상했다. 하지만 직접 얘기하지도 뭔가 확실한 표시한 것도 아니어서, 긴가민가 했었다. 남친 있다면 바로 포기가 되더라... 이상하게도... 이전에도 그런 경험이 있다. 정말 좋아했었는데, 나보나 멋지고 잘생긴 남친을 보니... 저절로 마음이 접어지더라... 물론 마음은 아팟다... 사랑은 원래 이런 거니까...



 블라디보스톡에서 혼자 시작한 "짝좋아함"이 노보시리비스크에서 "임자있음"을 확인하고 "짝좋아함" 이야기는 주인공의 피치못할 사정과 조물주의 더 이상 진척 의사가 없음으로인해서 조기 종영되었다.... 짝짝짝!!!!


 






■ 급격히 쓸쓸해진 여행이 시작되었다...



 뭔가 중요한 일인 것처럼 집중할 만한 일을 찾는다. 원래보다 더 열심히 돌아다닌다... 물론 감흥은 덜하지만... 뭔가 흥미거리를 찾아서 이리 저리 헤멘다.... 그래 저절로 잊혀지기를 바라면서... 오랫동안 살아오면서 알게된 건... 결국 잊게된다는 거다... 그 잊게 된다는 게 기억속에서 완전히 사라진다는 게 아니다... 기억과 함께 떠올릴 슬픔, 자괴감 등이 서서히 사라진다는 거다....


 자!!! 다시 나아가야지? 내가 여기 온 이유!! 다시 한번 되네이면서....


 내 눈으로 직접 보고, 느끼고, 그들이 먹는 음식과 생활을 보고 느끼면서 나를 되집어보고, 내 고정 관념을 깨고 또 깨고... 단조로운 내 삶에 새로운 활력을 넣기 위해서!!! 자 가자... 이제 '나아가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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