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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즈스탄 카라콜과 으슥쿨 이야기 13부 - 알틴 아라샨 5편


 아래 글은 지루한 사진의 연속, 정리된 걸 보려면 아래 키르기즈스탄 전체 여행 내용으로 바로 고고.

  • 2018.08.01 러시아 유럽 여행 - 총정리, 3부
  • 2018.07.21 키르기즈스탄 -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여행객과 그리고 한국의 산악인들...


  • === 카라콜 여행 요약 ===


     카라콜은 으슥쿨이라는 호수와 알틴 아라샨에서 시작하는 천연 자연 트레킹의 시작점인 작은 마을이다. 여기는 아주 잘 발달된 관광지로 주민 대부분이 관광업으로 먹고 산다고 봐도 될듯하다. 


     1. 으슥쿨과 알틴 아라샨 중간 쯤에 위치한 카라콜 

     2. 카라콜 내에도 볼만한 여행지도 있고 먹을 만한 카라콘만의 음식도 있다. 새벽 동물 시장, 듄간 모스크, 듄간 전통 음식 아쉴란 푸 등을 추천한다.

     3. 호스텔은 대부분 10달러 이내에서 해결할 수 있고, 식사도 5달러 이내에서 가능하다. 앞으로는 어찌될지 모르겠다. 

     4. 카라콜은 근처 산 트레킹을 위한 거점 마을이라고 보면 된다.

     5. 트레킹 코스는 이미 정해진 게 있어서 그 코스에 따라서 이동하면 된다. 하지만 날씨가 워낙 변덕스러워서 운이 좋아야 맑은 하늘에서 트레킹 할 수 있다. 

     6. 여기를 목적으로 한 여행객은 대부분 등산 장비를 다 갖추고 이동한다. 심지어 텐트를 가지고 가서 중간 중간에 하룻밤을 자는 일정을 가지고 간다. 보통 2박 3일 정도 하면 넉넉하게 갔다올 수 있다.

     7. 카라콜만해도 소일하기에 좋은 작은 마을이긴 하지만, 등산을 빼놓고 뭘하겠다는 건가? 여기 온 이유 없다. 다른 이유를 찾자면 '스키'. 천혜의 스키 코스가 있어서 스키로 인기가 많다고 한다. 



    키르기즈 여행 요약은 아래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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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틴 아라샨



    요약:



     

    15. 알틴 아라샨


    참고로 아래 위치는 알틴 아라샨이라고 하는 게스트하우스의 위치다.



     또 날이 밝았네. 아침을 먹었다. 후라이 2개랑 채소... 조촐한 아침이었지. 꼴랑 200텡게였나? 기억을 못하겠다야... 어찌되었건... 그리고 그 게스트하우스에서 '선물'을 주더라고... 키르기즈에서 만든 조각품인데... 가만, 저거 내가 여행 중에 분실한 거 같네... 집에 찾아보니 없다야... 헐 선물까지 받다니.. 좋다야... 200텡게면 지금 환율로 한 4천원 정도인데...





     이제 정상을 향해서 출발해야겠지... 목표는 정상이었는데... 가는 길도 험했다... 그런데 여기는 저지대와 고지대의 날씨가 다르더라고... 그리고 날씨가 급변하더라고... 나중에는 비가!!! 중간에 포기하게 된 결정적 이유임.












     올라가는 길에 사진에는 안 찍혔지만, 웬 여행객 부부가 중간에 텐트를 치고 하룻밤을 보냈더라고. 아래 사진 보면 알겠지만 점점 날이 흐려지면서, 구름이 끼는 게 보이지? 














     맑은 물 맑은 공기, 자연의 기를 받아서 열심히 가면 도달할 수 있겠지 했는데... 어제 너무 걸었던 게 화근이었나? 그때 당시 사실 다리가 좀 많이 아프긴 했었어. 내가 과연 끝까지 갈 수 있을까라는 의문도 들었었고... 바로 전날에 15킬로미터를 걸었는데 그것도 오르막길을 말이지... 게다가 산소가 옅은 고산지대로... 중간 중간에 소도 있고 말도 있더라고...





    2

     알틴 아라샨



     

    15. 알틴 아라샨




     산 온갖 곳에 있는 '말똥' 특히 사람이 지나다닌 것으로 보이는 길에 말똥이 아주.... 비내리니까.. 정말... 나도 하나 정도는 밟지 않았을까? 제대로 된 길같은 게 없어서 넘어질지도 모르고 다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더라고... 


     올라가는 길이 길기도 길었다... 그리고 실제로 목동일을 하고 있는 사람도 만나고... 개에 말에 소에... 양에...











    양 때 봐라... 이들은 이렇게 산다. 자연속에서 가축과 함께... 오래전부터 같은 방식으로...








    그야말로 안빈낙도의 삶이지. 












     여기까지가 내가 올라갈 수 있는 최대한 이더라고. 시간도 애매하고... 정확하게 어디 있는지도 모르겠고... 나중에 확인해보니까... 대충 다음 정도까지 올라갔던데... 저 이상은 너무 가파르고... 돌들이 많고... 정말 위험해 보이고... 비는 내리고... 정말 악재였지... 내가 왔던 만큼 반만 더 올라갔으면 호수였는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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