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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가보길 잘했다. 구경거리도 또 배울 것도 많았다.

- 얻고 싶은 정보가 있다면 웬만하면 대부분 인터넷에 있는 거 다 안다.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오프라인의 장점이란 내가 실제로 만져보고 느껴볼 수 있는 5감체험, 그리고 사람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감정적인 데이터, 아니 감성적 데이터. 이게 바로 발품의 가치가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잘 갔다고 생각한다.

1. 변화는 한번에 오는 게 아니라 조금씩 조금씩 다가온다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이제 AI는 초등학교까지 범용성이 확장되었다.

2. 자율주행부터 더 세련되어졌다.

3. 앞으로 내가 사용하는 모든 물건, 물컵에서부터 수세미까지 전자 부품이, 아니 인공지능이, 자동화가 이뤄질 것 같다. 그리고 이를 위한 움직임이 지금도 이뤄지고 있는 거다.

이번 행사는 AI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블록채인까지 같이하는 행사다. 그래서 AI뿐만 아니라 블록채인을 활용한 제품도 확인해볼 수 있고 클라우드가 우리 일상과 업무에 얼마나 침투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인터넷 속도가 충분히 빨라지면, 소위 입력장치와 출력장치로만 이뤄진 단순한 단말기만 들고다니면서 업무를 볼 날이 멀지 않았다는 것도 느꼈다.


한 고등학교에서 시연한 자율 주행차였는데, 예산 문제로 대부분 저가 부품만을 사용했는데 이정도로 구현했더라고. 어느 대회에서 1등 먹었다는데 뭔 대회인지는 까묵었네. 주 컴퓨터는 라즈베리 파이를 장착했고 일종의 센서라고 할 수 있는 카메라도 해상도가 아주 낮은 거다더라고. 이건 해상도 높은게 어려운 이유가 바로 핵심인 라즈베리의 CPU가 못따라가기 때문이란다. 결국 소프트웨어로 많은 걸 극복했다는 얘기가 되더라고.

바로, 아래가 제대로된 하드웨어를 갖췄을 때가 아닐까? 공장에서 자율로 이동가능한 여러 기기들이 전시된 곳.

큰 공장의 관점에서 보자면 심부름꾼 로봇하나 있는 거네. 사람을 따라갈 수도 있고 누구에게 가져가라하면 알아서 위치 파악하고 그 사람까지 인식해서 가져다 준다는 거네...

그 다음 귀여웠던 것 중에 하나가 리쿠란 로봇인데, 성능이나 기능 쪽은 잘 모르겠고 디자인은 참 좋더라고.

이 정도로 귀엽게 만들었다면 아이들 장난감? 등으로 집안에 하나 쯤은 가져볼만한 기기가 될 것 같더라고. 곧 이런 게 대중화 될 거라 본다. 문제는 언제쯤?

단순하면서 재미있었던 게 위 게임기였음. 숫자왕이라는 게임기인데, 숫자 맞추기 겜. 1볼2스트라이크 하면서 임의로 숫자를 부르는 방식으로 숫자를 맞추는 게임. 숫자 야구라고 해야 하나. 그 게임을 저 게임기에 구현해놓은 거더라고. 인터넷 열심히 뒤졌는데 관련된 정보가 없네.


딱 가자마자 이놈이 눈에 띄더라고. 아마 대부분 그랬을 건데. 이동하는 광고판?일고 해야하나. 장애물은 알아서 피해가니까 자율주행이 장착되었다고 볼 수 있고....

그 다음 재미있었던 제품이 적외선 센서를 이용한 간단한 게임기. 해당 제품은 ultraleap.com에 가면 있더라고. 저 조그만 걸로 손동작을 인식하더라고.

그리고 저걸 이용해서 간단하게 게임을 할 수 있고, 저걸 아래에 두고 손을 움직이면 그에 맞게 게임이 반응하더라고. 서서 손을 움직여서 가족이나 친구들과 같이 게임하면 재밌겠던데, 컴퓨터에 앉아서 계속 게임하는 것보다는 훨 좋지 않을까? 건강을 위해서도 그렇고. 이런식의 행동 체험형 게임기가 더 싸지고 해졌으면 좋겠더라.
이 하드웨어는 이미 전문회사에서 개발되어 있는 상태로 이걸 게임과 연동해서 따로 개발한 거였더라고.  그리고 응용방법은 아주 다양할 것 같고.


그리고 이 운동기 정말 재미있더라고. 올라가서 균형 잡기도 쉽지 않고 균형 잡았다고 해도 어려운 동작을 따라하기는 더 힘들던데, 웬지 도전감을 불러오는 기기더라고. 가격만 적당하다면 하나 사고 싶던데. ㅠ.ㅠ; 돈이 문제야.

그러고 보니 돈이 없어서 그렇지 해보고 싶은 건 정말 많이 있었네. 그렇게 생각하면 무료로 이런 걸 체험할 수 있는 이런 전시회 박람회는 놓칠 수가 없는 거다.

이외에도 여기에서 소개하지 못한 게 많이 있는데.... 아무래도 코로나 시국이라, 코로나 전만큼 방문객은 없다보니, 참여하는 기업도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고. 실제로 방문객이 전반적으로 널널하게 느껴질 정도였으니... 좀 아쉽더라고. 물론 기다림 없이 대부분 설명을 들을 수 있고 체험할 수 있어서 소비자로서 관람객으로서는 좋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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