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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는 지식 혹은 공통된 문화 그리고 가치 제계와의 관계에 대해서. 제 2


 자 그럼 남자의 입장에서 얘기를 해보자. 드라마와 영화 그리고 만화에서 보이는 남자에 대한 상은 1990년대에는 소위 터프가이라는 남자가 멋진 남자 혹은 좋은 남자라는 가치가 있었다. 그리고 남자들은 평생에 있어서 3번만 운다라는 등 남자에 대한 가치들이 있었다. 이런 가치가 개인적 가치와 일치할 경우에는 그 남자는 그 가치를 추구했겠지만, 다른 경우에는 개인적 가치와 개인적 공통 가치 사이에서 많은 갈등을 격었을 것이다.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될 것은 정말 실제로 대부분의 남자들이 혹은 대부분의 여성들이 위와 같은 남자를 가치에 두고 있었는지는 모를 일이다. (실제적 가치는 모든 사람들의 솔직한 개인적 가치를 털어 놓아서 조사가 되지 않는 이상은 알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이 당시의 남자들은 위의 가치(개인적 공통가치)를 추구하느라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것이 사실이고 사실은 그렇지 않으면서도 안 우는 척 했고, 강한척 했던 것이 남자들이었다.


 그럼, 여자들은? 여자들도 마찬가지다. 얌전함과 겸손함, 그리고 아름다움을 그 가치로 추앙 받았고 순정과 순결이 좋은 가치 평가를 받았던(그 당시 드라마와 영화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그 시대에 여자들은 자신의 개인적 가치와는 다른 개인적 공통 가치를 추구하느라 많은 에너지를 쏟았을 것이다. 물론 지금도 아름다움이라는 가치를 위해서 돈을 투자하는게 현실이다.


 물론, 모두가 그 개인적 공통가치를 추구한다는 얘기는 아니다. 자신의 개인적 가치를 추구하며 사는 사람들이 있다. 실제 공통가치가 어떻든 간에 말이다.


 어떤 개인적 가치가 실제 공통 가치로 넘어가는 과정(즉 개인적 가치가 표면화되어 모두가 다 공공연히 드러내 놓을 수 있게되는)을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시대가 바뀌어서 다른 가치가 필요한 시기에, 어떤 용기있는 개인이 개인적 공통가치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그 것을 드러내놓기 시작하고 개인적 가치가 비슷한 사람들이 그 것을 보고 자신도 들어 내 놓게 되며 그러면서 자신외에 다른 사람들도 비슷하게 판단한다는 것을 알 게 되고는 개인적 가치와 개인적 공통가치가 비슷해지고, 그 이후에 실제 공통가치가 되게 된다.




 자 그럼, 언론과 한국의 힘들이 어떻게 이런 가치를 조작하는지 살펴 보는 것도 흥미 있을 것 같다. 최근에 있었던 부시의 선거 전도 그리고 테러도 바로 이런 언론 조작으로 가능하게 된 것인데, 즉 개인적 가치를 억누를 수 있는 개인적 공통가치를 형성함으로서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언론에서 부시의 우세를 점쳐 놓은 여론 조사로 대분분의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한다고 알려 줌으로서 대부분의 개인들이 자신의 개인적 가치를 억누르게 하는 것이다. 이 것은 비단 정치판에서만 보이는게 아니라 음악시장과 연예인 시장에서도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음악시장의 경우 각종 음악 순위 프로그램을 통해서 이 음악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즐기는 음악이라는 것을 보여 줌으로서 더 많이 그 음악을 사람들이 듣게 하는 것이다. 즉,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음악이 많은 사람들이 듣는 음악이라고 생각해서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음악을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이 음악을 더 틀 게 되는 것이다. 개인적 공통가치가 개인적 가치를 억누르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물론 개인적 공통가치가 실제 공통가치와 일치할 수도 있고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 것을 일일이 조사하는 것은 상당히 시간이 걸리는 일이리라. 이 외에도 많은 사례가 있다. 시간이 되는 데로 더 조사를 하고 생각을 해서 여기에 적을 것이다.



  개인적 공통가치는 '미디어'를 활용함으로써 통제가 가능하다. 정치는 미디어를 이용해서 개인적 공통가치를 조작하고, '공포심'을 조장한다. 지금 현재(2011년 12월 26일)의 미국과 대한민국은 이 조작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 조작에 가장 잘 따르는 무리로 10대들이 있다. 이들은 금전적 매출과 직결되어 있다. 


 이런 지배적 미디어의 조작에 폭발적 반응이 나타난 것이 '나가수'로 대표되는 실제 '실력'으로 결정되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난립이다. 지금의 미디어는 '외모' '보이는 것' '쇼'에 모든 것을 올인하게 만드는 '조작'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 미디어는 '외모 지상주의'에 큰 역할을 하며, 마치 그것이 '지배'적인 이데올로기 혹은 가치인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다. 즉, 개인적 공통가치를 적극적으로 조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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