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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자기했던 MMORPG의 추억, 라그나로크 + 귀여운 그림과 횡스크롤 게임의 절정, 메이플 스토리 + 새로운 시스템과 던전식 방식으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던전앤파이터, 이 3가지를 나는 에버플래닛에서 느겼다.

 귀여운 캐릭과 몬스터 같지 않은 몬스터의 모습에서, 메이플 스토리와 라그나로크를, 마이플래닛에서는 자신만의 창고와 집을 가진 듯해서 던파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내 나이 35, 아직까지 이런 아기 자기한 게임을 좋아하는 나를 발견하면, 아직 내가 덜 자랐나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하고, 그리고 이런 게임을 아직 좋아하는 나 자신이 참 신기하다는 느낌도 든다.

 얼핏 보면, 이 게임은 메이플 스토리를 3D로 옮겨 놓은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 캐릭터의 모습을 보면 그런 확신은 더욱 든다.

 우선 인터페이스 몇가지를 살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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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릭을 보자면 비록 모 게임처럼 캐릭의 다양성을 가질 수 없지만, 이 정도면 충분할 것 같다. 여기의 인터페이스는 다른 여타 게임과 그렇게 차별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그런지 적응하기는 쉬웠다. 한가지, 캐릭터 창에 보면 장비아이템과 치장 아이템이 따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아시다 시피, 던파의 시스템이다. 아마 치장아이템은 유료로 판매를 하게 되지 않을까? 플레이를 하는 동안 딱히 시스템과 관련된 버그는 발견하지 못했다. 사실 플레이를 한 시간 동안은 그냥 정식 서비스를 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스크린 샷을 보면 알겠지만, 이 게임은 그 기본 바탕이 3D이다. 하지만, 다른 게임과 다른 점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때, 마치 굴곡이 있는 것처럼


 던파 유저로서 던파와의 비교를 하려고 한다. 




 던파에서 각 캐릭이 가지는 출발점(에버 플래닛의 마이플레닛)은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것이고, 에버플레닛은 캐스트를 통해서 획득해야 한다. 그리고 그 곳이 창고는 던파 처럼 돈을 주고 구입해야 인벤 슬롯 확장이 가능한지는 확인해 보지 않았다.

 던파의 장비 아이템에서 캐릭 밖으로 드러나 보이는 것은(물론 정보보기라는 것으로 모든 장비를 확인할 수 있다), 무기 뿐이다. 그 외의 것은 모두 아바타로 꾸민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에버 플레닛에서 치장 아이템이 하는 역할을 정확하게는 모른다. 하지만, 이것도 던파에서 따온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던파는 지역 장거리 이동이 필요할 만큼 넓지가 않기 때문에, 이동 주문서 같은 것이 필요하다. 행성들로 떨어진 것도 차이점이다. 그리고 이동을 할 때, 특별한 탈거리를 타고 이동한다는 것도 색다른 재미라고 할 수 있다.하지만, 성질 급한 유저들이 너무 긴 이동시간을 참아 줄지는 잘 모르겠다. 혹시나 해서 게임상의 돈을 주고 바로 이동하는 옵션도 넣으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 본다. 던파는 유저들간의 대결을 제공한다. 오락실에서 즐기던 대전 처럼 대전을 즐길 수가 있다. 유저의 손가락 콘트롤이 대전을 승리를 이끄는데 큰 몫을 한다. 그러나 에버플레닛에서 그런 대전을 보지는 못했다.

 마음에 들었던 마이 플래닛, 어린왕자의 별이 생각남.

 본 게임에서 맘에 들었던 부분은 바로 마이 플레신이다. 마치 어린왕자의 별을 연상케 하는 작은 별, 그 별에 아직은 창고 정도 뿐이지만, 그리고 갈 수 없는 영역이 많이 있자만, 마이 플레닛에 앞으로 들어갈 다른 콘텐츠를 생각하면 그 상상력은 무한대 일듯 하다. 즉, 마이 플레닛을 자기가 원하는 데로 어느정도 꾸밀 수 있다던지, 그 플레닛에 펫을 키울 수 있어서, 혹은 식물을 키울 수 있어서 그 펫이나 식물로 하여금, 사냥할 때 스텟이나 기타 옵션을 제공할 수도 있지 않을까? 그 동그란 크기와 마치 돌아가듯이 둥근 표면도 즐거 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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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퀘스트

 퀘스트는 비교적 깨기 쉬웠지만, 역시나 지금까지의 그런 퀘스트와 별반 다르지 않음을 느꼈다. 에버 플레닛에 맞는 좀 더 아기자기한 퀘스트가 있으면 안될까? 이 게임의 장점이 아기자기함이 퀘스트 속에도 녹아 나면 어떨가? 그리고 퀘스트의 이야기 속에 그 아기자기함이 잘 스며들어서 퀘스트를 깨는 맛을 살리면 어떨까한다. 퀘스트도 랜던 퀘스트라는게 있어서, 어떤 유저가 플레이한 방향에 따라서 특정한 퀘스트가 자동으로 부여되게 하는 것은 어떨까? 혹은 게임 내에 여러가지 가상 시나리오를 만들어서 한 캐릭이 한 시나리오만 선택을 할 수 있게 해서 그 이야기를 따라나가게 하는 것은 어떨까?

 아이템과 강화

 아직 아이템에서 특별한 것은 발견하지 못했다. 일반적인 다른 게임과 그렇게 차이가 나는 것 같지 않다는 것 정도다. 좀 더 플레이를 해봐야 될 것 같다. 본 게임에서 특이한 것은 강화 안전 횟수라는 것이 각 아이템 마다 있는데, 2회인 아이템을 실제로 강화 해보니 2까지는 잘 되지만 그 이후에는 잘 되지 않았다. 아마, 이 부분도 랜덤으로 주어서 아이템의 가치를 차별화한 점은 잘 한 것 같다. 다른 게임에서 아이템들이 대부분 어느정도 일정해서 결국, 모든 유저들이 원하는 아이템이 비슷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어떤 아이템을 차면 캐릭이 가장 강해지기 때문이다. 에버 플래닛이 이부분을 어느정도 벗어났으면 하는 바램이다. 인벤의 종류에 따라 탭형식으로 다양화 한 것은 현재의 던파를 다라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뭐 나쁜 부분은 아니다. 그건, 아이템 종류가 많아지만, 그 것을 유저가 구분하는데 힘이 들기 때문이다. 던파가 특히 그런 모양이 되는 것은 창고의 확장을 위한 세라의 소비를 유도하려는 의도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본 게임을 하면서 또 많이 느꼈던 것은 전체적인 분위기나 플레이 방식이 라그나로크와 많이 닮았다는 것이다. 특히 지역간의 이동이 닮았고 몹의 형태도 많이 닮았다. 이 게임을 하면서 라그나로크에서 느꼈던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리고, 특이한 것으로 1:1 표적 사냥과 공간 사냥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도 하나의 장점이었지만, 캐릭의 방향과 몹이 맞는 것이 헷갈리는 경우가 있다. 확인한 바로는 방향이 약 8방향 정도로 되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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