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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91일간 여행한 러시아 유럽 여행 이야기의 일부이다. 이 여행 정리 자체에 많은 시간을 소비해서 나중에는 블로그 쓰기에 지쳐서 그만 카작 여행 이야기가 2페이지로 축소되고 말았던 거다. 2년 넘게 지난 지금 그 때의 기억이 많이 희미해지긴 했지만 사진을 보면 많은 게 떠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카작 입국은 아래 글 참조

2018.07.21 예카쩨린부르크에서 기차로 카작스탄 국경을 넘다...

 : 이 경로 가는 외국인이 적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국경심사에 시간이 좀 걸린 편이었다. 이곳은 특이하게 국경 심사관이 기차에 타고서 국경 심사가 이뤄진다. 내릴 필요 없이 말이다. 한국인은 처음인지 '무비자'인 것을 잘 모르는 것 같더라. 지금은 다를 수도...

 <카자흐스탄 비용> - 2019 10월 14일 기준, 2017.07.13 ~ 2017.07.26, 총 13일 정도. 총 약 58만원

  예카쩨린부르크 - 누르 술탄(아스타나): 기차, 3584 루블

  아스타나 - H8 숙소: 버스, 180 텡게(현금, 교통카드 이용시 90텡게, 이전 90텡게, 교통 카드 400 텡게, 고급 버스일 경우 250 텡게), 최근 교통카드 등장으로 요금 체계 개편. 환승 가능

  H8 숙소 - 공항: 버스, 180 텡게(현금)

  누르술탄(아스타나) - 알마티: 비행기, 16,194 텡게(가장 싼 거 기준)

  1박당 예상 비용: 2500 텡게

  점심, 저녁: 4 ~ 5천원 정도.(2017년도 기록이 없고, 인터넷 뒤져도 상세한 정보가 없네, 이 정도 가격이면 맛난 거 먹을 수 있을듯)

 알마티 가이드 겸 드라이버 동행 여행 경비: 약 200 ~ 300달러.

 총: 3584 루블(카작행 기차) + 180x5 텡게(아스타나 버스) + 16,194 텡게(알마티행 비행기) + 2500x13 텡게(숙식, 호스텔 기준) + 4,000원(2식 x 13) + 90x10x2 텡게(알마티 버스) +  200 USD(관광지 패키지 여행).

 총 환화 변환: 71,000(카작행기차) + 3,000(아스타나 5회버스) + 54,000(알마티행 비행기) + 110,000(13일 숙박, 호스텔 기준) + 100,000(하루 2식 x 13일) + 6,000(알마티 버스, 10일 하루 왕복 기준) + 240,000(패키지 여행 200달러 기준) = 584,000

 <카자흐스탄 누르술탄, 아스타나 이동 경로>

 

 모두 버스로 이동:  아스타나 기차역 → H8 호스텔  엑스포 2017 → 공항

 

 

 

카작의 수도 아스타나로 가는 길

 본격 수도 이야기로 들어가기 전에 기차역 모습 좀 보고 기차에서 만났던 사람 얘기 좀 하자...

 위는 도중에 만난 한 역사 사진이다. 건물 양식이나 모양은 러시아 식이라고 봐도 된다. 구 소련의 일부로서 아직 러시아의 영향은 뚜렷하다. 

 아래는 기차역에서 팔고 있던데, 모양을 보아하니 버섯으로 보였다. 버섯을 절인 후에 병에 담아 보관한 듯하더라.

  기차 시간이 워낙 길다 보니(1박 2일), 사람과 얘기를 안할 수가 있나... 기차 타다가 친구를 사귈 수도, 연인이 될 수도 있겠더라. 러시아에선 기차에서 만난 커플 이야기가 많이 있지 않을까? 

 아래를 보면 알겠지만 저 아저씨, 러시아 사람도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전형적인 동양인도 아닌 것 같고.. 맞다. 그 중간 쯤에 있는 "따따르" 분이시다. 국적은 카작이고. 러시아인듯 우즈벡인듯 애매한 사람이 있다면 따따르일 가능성이 높다. 어쨌든 이분과 좌석 짝이 되서 오면서 꽤 많은 대화를 나눴다. 우즈벡어도 좀 하시더라. 따따르어가 우즈벡어와 좀 비슷하거든... 

 그리고 여성분은 내가 있던 기차칸을 담당했던 분중 한분. 다른 분은 맨날 인상 찡그리고 해서 별로였는데 아, 이 아주머님은 웃으면서 얼마나 친절하시든지... 사진 찰칵 안할 수가 없지. 

아스타나 역 도착!!!

 

 수도의 역치고는 그 크기가... 건물 크기가... 좀 그렇더라만은... 대신 광장은 크기가... 어마어마함... 안을 좀 잠시 들여다 보면 아래 사진이 있네... 대충 저렇다. 

 

그다음 이동 수단은 당연 버스지. 가격이 가장 싼... 가격은 90텡게. 지금 환율로 300원이네. 헐!!!!!! 

 그런데 버스에 술금지 표시는 왜? 게다가 아이스크림 금지까지... 금연은 이해가 가는데... 이건 뭐냐!!!!!!!!!!!!!!!!!!!!!!!!! 그렇다 카작 버스에서는 술(음료 아닐까?)도 아이스크림도 금지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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