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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즈스탄 카라콜과 으슥쿨 이야기 16부 - 토소르, 페어리테일 협곡, 발륵치 그리고 토크목 부라나 타워 1편


 아래 글은 지루한 사진의 연속, 정리된 걸 보려면 아래 키르기즈스탄 전체 여행 내용으로 바로 고고.

  • 2018.08.01 러시아 유럽 여행 - 총정리, 3부
  • 2018.07.21 키르기즈스탄 -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여행객과 그리고 한국의 산악인들...


  • === 비쉬켁으로 돌아오기 여행 요약 ===


     으슥쿨은 그냥 보면 바다라고 해도 믿을 만큼 큰 대형 호수다. 바이칼보다 작을 뿐이지. 이 호수 주변에는 해변이라고 할만한 수영장이 아주 많다. 그 중 가장 인기있는 곳이 '촐폰 아타'였더라.    


     1. 으숙쿨에서는 토소르 근처의 페어리테일 협곡과 발륵치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토소르와 발륵치만 봤다.

     2. 부라나 타워는 카라콜과 비쉬켁 사이에 있는 아니지 으슥쿨과 비쉬켁 사이에 있는 유일한 문화유적지더라. 가볼만하냐고? '글쎄'가 내 대답. 

     3. 페어리테일 협곡을 못 가본 게 유일하게 아쉽다. - 여기 가려면 '꼭' 운전자에게 얘기해 놓기 바란다.

     4. 하루라는 시간 제한으로 놓친게 많았다. 이미 카라콜에서 비쉬켁까지 400킬로미터이고 이는 서울 부산과 비슷한 거리다. 차로 5시간 40분이 걸리는데, 이미 먼거리에서 중간 중간 한두시간 어딘가를 들린다는 게 애초에 무리한 계획. 그래서인지 비쉬켁에는 아주 늦은 시간에 도착했다. 게다가, 마르슈트까(버스)도 1시간, 2시간 간격이라... 버스를 한참 기다려야 한다. 렌트카도 대안일 수 있다.

     5. 카라콜 - 토소르 - 페어리테일 협곡 - 발륵치 - 토크목(부라나타워) - 비쉬켁이 계획이었다. 



    키르기즈 여행 요약은 아래를 클릭




    ===================================



    1

     토소르


     

    3. 페어리테일 협곡(토소르 근처, Каньон "Сказка")





     여기는 '스까즈까'라고 하면 알아듣는다. 현지인들 사이엔 그렇게 유명한 곳은 아닌듯하더라. 여기 놓치면 아까운 여행장소... 나처럼 제대로 못 알아보고 놓지지 않기를 바란다. 토소르에서 가까우니까, 걸어서 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넓다. 토소르 구경에만 시간 다써버렸다. 바로 목적지로 갔어야 했는데... 즉, 욕심이 과해서 한마리 작은 토끼만 잡은 격...


     




     위 사진은 토소르 가기 전 어딘가인데 차가 잠시 정차하는 동안 사진 찍은 거다. 그리고 진짜 토소르는 아래 사진이고... 젠장할... 강으로부터 꽤 먼거리에 있었는데 저길 꼭 가보겠다고 가다가... 시간 다 허비했다... 버스 올 시간을 대충 짐작하고 있었기에... 시간 내에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려야 했거든... 아 젠장 젠장!!! 








     보이나? 거의 황무지 뿐인거? 이럴 줄은 몰랐다. 물론 호수 쪽에 숙박업소들이 꽤 있었고 집들도 꽤 모여 있더라고... 이들은 뭐 거의 대부분 관광업으로 먹고 살겠지... 호수 쪽이 아닌 산 쪽으로 보고 찍은 사진이다. ㅠ.ㅠ; 




     거리가 가까이 보였는데... 가던길 돌아오다가 현지 꼬마들을 만났다. ^^; 아이들을 보면 언제나 흐믓해.




     그런데 저기보다 스카즈까가 더 좋았을긴데... 정말 큰 아쉬움을 뒤로하고 말이지... 참고로 스카즈카 사진은 구글을 검색해서 보기 바란다. 아주 좋거든...







    2

     비쉬켁으로 돌아가는 길...



     

    4. 발륵치




     발륵치가 우즈벡어로 '낚시꾼', '어부' 정도로 알고 있는데, 정말 그 뜻인지는 모르겠고, 여기는 비쉬켁에서 도착할 수 있는 첫번째 으슥쿨 마을. 여깅도 어김 없이 수영장이 있더군... 이름도 있어.. 알리야 수영장이라고... 아마 여기만 봐도 으슥쿨 전체의 수영장 모습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여기 도착하기 전에 사진 좀 찍었었는데... 중간 중간에 말이지... 그리고 토소르에서 기다린 버스에서 또 일본 아재를 만났지 뭐냐... 둘이 좋았지.. 이게 뭔 인연이냐면서... ㅋㅋㅋ 그리고 둘이 같이 사진을 또 찍기 시작...








     버스 분위기는 대충 저랬어... 이렇게 버스를 타면 현지 분위기를 확느낄 수가 있지... 아이들 너무 귀엽고... 난 키르기즈 아이들이 너무 귀엽더라고... 


     드디어 발륵치 도착했어... 일본 아재는 그차 타고 계속 갔고... 난 저기서 내렸지... 발륵치 구경해야지!!! 그럼.


     조그마한 마을이었고... 여기는 주변이 토소르보다는 푸르러서... 기분이 좋더라고... 물도 좀 맑은 편이고. 그리고 입장료 받는 수영장도 있고... 그냥 공터 같은 수영장도 있더라고. 


     















    여기도 개구멍이 있는 거야? 아니 개구멍은 어디에도 있는 건가? 








     그리고 중앙 공터 쯤으로 보이는 곳에 조각상이 있더라고... 이정도면 시민들이 좀 많이 산다는 거지. 그냥 비쉬켁에서 가장 가까운 으슥쿨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여기도 좋은 선택지라고 본다. 나쁘지 않았는데... 사람은 그렇게 많이 있지는 않더라고... 촐폰아타가 가장 인기가 많은 이유가 있겠지... 그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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