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선동 한옥거리 탐방기
여기는 크리스마스 서울 이벤트를 찾다가 여기서 뭐 한다해서 갔는데, 이런 곳이었다니. 도심 속 이런 전통적인 도시가 자아내는 풍경과 감성은 우리가 얼마나 딱딱하고 각진 현대 건물에 질려있었는지 보여준다.
그래 좋더라. 정말 좋더라...
1 | 익선동 한옥거리 |
위치
한옥과 오래된 것, 새것에 대한 갈망 등으로 불편한 한옥 같은 전통과 오래된 것을 하루라도 빨리 처리해서 새것을 지어 땅값도 올리고 편리한 새집에 살고자하는 욕망도 있었을 거다. 하지만 그들은 오늘같은 날이 오게될 줄은 몰랐을 거다. 그야말로 '존버'(자발이든 비자발이든)의 또 다른 승리의 대표적인 예다. 점점 없어져가는 전통의 모습과 한옥이 오히려 그 오래된 것을 더 희귀하고 귀하게 만드는 아이러니를 만들어내는 거다. 이제 이것을 깨닳았다면 소위 '개발'이라는 선택을 쉽게 하지는 않겠지... 내의 어린 시절 추억이 묻어 있는 울산의 작은 마을이 흔적도 없이 변한 모습을 보고 나는 얼마나 슬펐던가? 그때 그모습을 어느 정도 보존했다면 거기는 정말 소중한 관광지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오래된다는 것, 그것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님을... 말이지... 이 마을에서 또 한번 확인할 수 있었던 거다.
아래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고. 사주 자판기가 나오다니. 아니 이걸 재미로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
배틀그라운드를 실제로 한다는 개념으로 열었더라고..
전주 한옥마을은 길과 길 사이가 여유로운 그런 한옥마을이었다면 여기는 서울 답게 닥지닥지 붙어 있는 그야말로 이전의 그 골목길을 연상시키는 그런 골목이 아주 많더라고... 그리고 세월의 흔적이 너무나도 나는 모습이 더 좋았고... 사람들이 많이 찾으니 주변은 식당이나 카페 등으로 많이 전환되었더라고.
그때 그시절 그 슈퍼
2 | 익선동 한옥 거리 사진들... |
별 말은 필요 없을 것 같고... 사진 쭉 감상하기를...
상황이 이러니 여기 데이트하러 오는 커플들 얼마나 많겠니? 굳이 멀리 갈필요도 없고 교통이 편리한 서울 도심에 있는 고즈넉한 분위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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