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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의 목소리가 들려 지금 나오고 있는 드라마 중에 가장 볼만한 재미 있는 드라마. 그나마 다행이다라는 생각한다. 재미 있는 드라마가 한 번에 너무 많이 나오면 선택의 고민에 빠졌을 것이다. 

 드라마가 탄탄하게 구성된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목소리가 들리'는 사람 주변의 상황이 너무 그럴듯하기 때문이고 변호사의 생활과 법률적 해석, 그리고 법과 범죄에 대해서 비교적 사실적인 묘사가 있기 때문이고, 가장 결정적인 것은 주인공의 인간적인 면모 덕분이다. 이상적인 변호사로 나오는 변호사와 비교되는 주인공의 인간적인 갈등이 더 사실적으로 묘사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결코 한숨 돌리지 않는 긴장감이 드라마 에피소드마다 등장하는데, 10편에서는 아쉬운게 그 흔한 드라마 코드 '기억상실'이 나왔다는 게 좀 실망이긴 하지만, 이것을 어떻게 풀어가느냐가 이 드라마를 살리거나 죽일 것이다. 

 드라마는 시종일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이후의 사건을 서서히 풀어가는 방식을 보이는데 이것은 뭐 이전 미국 드라마와 요즘 드라마에서 많이 쓰고 있는 구조라 신선한 것은 없지만, 이 드라마에서는 자주 등장하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드라마는 극정인 긴장구조를 놓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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