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톡(6월 17일) -버스- 우수리스크(당일치기, 6월 22일) -기차- 하바롭스크(당일치기, 6월 24일 7시경 도착) -기차- 울란우데(6월 26일) -버스-이르쿠츠크(6월 30일) -기차- 노보시비르스크(7월 5일) -기차- 예카떼린부르그(7월 8일) -기차- 카작 아스타나(7월 13일) -비행기- 카작 알마티(7월 17일) -버스- 키르기즈(7월 25일) -버스- 카라콜(7월 28일) -버스 및 도보- 알틴아라샨(7월 31일) -도보- 카라콜(8월1일) -버스- 토소르,발륵치,부라나타워,비쉬켁(8월 2일) -비행기- 모스크바(8월4일) -기차- 뻬째르부르그(8월 8일) -버스- 에스토니아 탈린(8월 14일) -버스- 라트비아 리가(8월 14일) -기차- 라트비아 유르말라(8월 16일) -기차- 라트비아 시굴다(8월 17일) -버스- 리투아니아 빌니우스(8월 19일) -버스- 리투아니아 트라카이(8월 20일) -버스- 리투아니아 카우나스(8월 21일) -버스- 폴란드 바르샤바(8월 22일) -버스- 폴란드 크라쿠프(8월 26일) -버스, 나이트버스- 체코 프라하(8월 27일) -버스- 체코 브르노(BRNO, 9월 2일) -버스- 오스트리아 비엔나(9월 2일) -버스-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9월 4일) -버스- 헝가리 부다페스트(9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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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카테린부르크라는 도시는 노보시비르스크와 비교해서 아주 특이하다 생각되는 건 없없다. 인구도 150만 정도로 비슷한 것 같고. 하지만 우연인지 아닌지 방문했을 당시 한 공원에서 1년마다 하는 음식 축제 같은 것을 하고 있더라고. 그거 보는 재미가 있었지. 그리고 또 다른 점은 옐친 센터가 있다는 점. 그 외에는 분위기나 뭐 많이 비슷했어.
내가 굳이 예카까지 오게 된 건 여기를 꼭 방문해보고 싶어서라기보다, 노보시비르스크까지는 어찌 꼭 가야 하게 된 상황이었는데, 카작 아스타나로 가는 건 노보시비르스크보다 여기 예카에서부터서 거리상 더 가까웠거든. 그 얘기는 가격이 더 싸진다는 거니까.
예카테린부르크 여행 요약.
1. 예카테린부르크는 인구가 140만 정도이고 아세티강을 끼고 있다. 여기는 카작으로 좋아서였다. 거리 상으로는 옴스크에서 가는 게 가장 빠르긴 하지만.
2. 1924년 10월 14일 ~ 1991년 9월 4일, 스베르들롭스크(Свердловск)라는 이름이었으나 1991년 소비에트 후 다시 옛 지명인 예카테린부르크가 된 거래. 도시 지명은 표트르 대제의 부인이자, 훗날 여제로 등극하는 예카테리나 1세의 이름을 따서 지은 거래. 그리고 여기에는 600개가 넘는 문화 유적이 아주 많단다. 그런데 나는 많이 보지는 못했네... 그리고 예카테린부르크는 '우랄'의 중심지라고도 할 수 있다. 언어학에서 듣전 '우랄-알타이' 어족이라는 말에 나오는 우랄이 바로 여기였던 거다. 여기를 여행하다보면 '우랄'이라는 말을 아주 많이 보게 될 것이다. 우랄은 유럽에 가까운 산맥이고 알타이 산맥은 중앙아시아에 가까운 산맥. 이걸 보면 이런 불류 방법이 얼마나 서양중심적인지 알 수 있지.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고 걍 '우랄-알타이'를 묶어버리다니 말이지.
사랑의 벤치 의자 뭐 그정도더라고. 이런 거 많이 있다고 나쁜 건 없으니까. 한국에도 좀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
35. 뜨거운 여름 기념비
(Памятник "Жаркое лето")
저 위치쯤에 있는 재미있게 생긴 조형물인데. 바로 아래 검은 것은 자전거 자물쇠 채우는 곳이고 프로펠러는 뜨거운 여름이라는 이름의 위에 표시된 조형물의 주인공이야.
36. 분수
위 지도 위치는 아래 사진의 분수를 가리키는 건데, 분수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더라고. 가까이 가지는 않은 게 바로 근처에 그보다 눈에 띄는 아래와 같은 기념비가 있었으니까...
37. 블랙 튤립(Черный тюльпан)
블랙 튤립이라는 전쟁기념비인데, 왜 블랙 튤립이라는 이름일까나? 각 비석에 튤립이 있긴 하지만... 이 기념비의 기본적인 개념은 죽은 군인과 장교를 고향으로 옮기는 군 비행 화물칸 공간을 상징화한 거래. 그 비행기 이름이 '검은 튤립'이었나봐. 그래서 이런 이름이 붙었구만.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사망한 군인들의 이름이고. 그것도 모두 우랄 사람들. 만든 사람은 그룬베르그와 스미르노브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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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카테린부르크 도보 여행
38. 중앙 군사지구 사무소
(ФГБУ "Окружной Дом Офицеров ЦВО")
우랄의 전쟁 승리, 영광 박물관에 붙어 있는 군사 지구 사무소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인데 여기 이지역 군을 담당하는 사무소 같더라고. 구글맵에는 왜 문화센터라고 표시되어 있을까나?
39. 우랄의 전쟁 승리, 영광 박물관
(Музей Боевой славы Урала Минобороны РФ)
우랄의 전쟁 승리, 영광 박물관이라는는데...
여기 박물관은 특별히 사전 요청해야 되는 갑다. 표파는 곳을 보지 못해서 말이지..
1959년에 세워졌고 그 때는 인민 박물관이었다는 데... 3층이었고... 그리고 군 역사 전시가 개최되기도 했단다.
역사가, 예술가, 디자이너가 모두 힘을 합쳐서 역사를 재현해놓았단다.
전체적으로 전쟁과 그 전쟁 주변의 역사를 전시하고 있다.
군복, 무기, 사진, 문서 등이 전시되어 있단다.
화 - 토: 10:00 ~ 17:00
일: 10:00 ~ 16:00
월요일 휴관
40. 마르겔롭, 바실리 필립포비치기념비
(Памятник В.Ф. Маргелову)
마르겔롭, 바실리 필립포비치(Маргелов, Василий Филиппович) 기념비.
붉은 군대 장군으로 공군을 이끌었단다. 구소련 시절 영웅이시란다.
41. 요리, 음식 서비스 대학교(ГАПОУ СО "ТИПУ "Кулинар")
여기 특별한 역사적인 건물은 아니고, 기술학교란다. 난 앞에 뭔가 특별한 마크가 있어서 특벼한 건물인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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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fe has ups and downs. 인생사 세옹지마... 여행도 마찬가지... 하지만 유럽 여행을 돌고 온 나는 할말이 많아졌다... 여행이라는 것 자체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고 있다..
헝가리까지의 여행을 나름 정리해본다.
1. 생각 많이 나는 도시는, '블라디보스톡', '울란우데', '알마티', '카라콜', '라트비아 시굴다', '리투아니아 카우나스', 체코 '프라하', 독일 '드레스덴' 정도다. 그리고 상트 뻬쩨르부르크는 그 유명 관광지가 아니라 우연히 발견한 젊은이들의 대안 문화 장소가 가장 좋았다. 위치는 아래에 설명해 놓겠다.
2. 러시아 내에 다양한 도시들 정말 많다. '야쿠츠크', '카잔', '사마라', '불가그라드' '소치' 같은 곳을 꼭 방문해보고 싶다. 이번에 가지 못한 곳이다. 물론 유럽의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다. 어느 나라든 2~3회 정도 매번 7일 정도 살아봐야 정말 그 나라 가봤다고 할만하다고 본다.
3. 시간이 많다면 러시아를 거쳐서 유럽에 오는 건 정말 좋은 계획이다. 러시아에서 중국일부, 몽골 그리고 중앙아시아를 덤으로 가볼 수 있다. 구러시아 시절 만들어진 철로가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는 것도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배낭 여행객에 좋은 옵션이기 때문이다. 러시아 곳곳을 가보겠다는 계획이 있다면 60일(비자기간, 최장 90일)로는 부족할 것이다. 아니 불가능하다고 본다. 15일 단위로 2 ~ 3 주요 도시 방문을 권장한다.
5. 러시아는 일단 '부킹닷컴'이다. 러시아 평이 많은 곳은 피하라. 최저가보다 조금 더 비싸면서 다양한 나라의 언어로된 평가가 잘되어 있는 곳을 선택하면 후회 없으리라. 유럽 쪽으로 넘어가면 호스텔월드(Hostel World)가 좋다. 여기 평은 대부분 정확한 편이다.
6. 러시아는 7일 이상 거주하게 될 경우 거주 등록이 필요하다. 거주 등록은 호텔에서는 자동이다. 호스텔은 수수료 뗀다. 200루블에서 다양하다. 부르는 게 값. 원래는 받아선 안되고 호스텔 주인의 의무다.
7. 상트에서 거주 등록과 저렴한 숙소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곳은 "inBox Capsule Hotel"이다.
8. 가장 후회되는 점은 시베리아 열차를 너무 많이 탔다는 거고 다양한 등급을 시도안해보고 무조건 저가만 탔다는 거다. 그리고 이로 인해서 정해진 기간인데 러시아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해버렸다는 거다.
9. 70일 정도 쯤에 이상하게 긴장이 풀려버렸다. 더 주의해야 하는 데 주의 태만한 것으로 본다. 환전 실패로 멘붕이 왔다. 나의 유리 멘탈이 그대로 드러났고 이후 빡빡한 일정에 빵꾸가 생겼다. 폴란드는 내가 간 최악의 나라가 되어 버렸다.
10. 발틱 3국은 한나라라고 생각하고 돌아다녀도 무방하다. 한나라에 3개 대도시와 그 주변 도시를 선택적으로 간다고 봐도 된다.
11. 어느 여행지나 마찬가지겠지만 선택의 폭은 넓다. 여행지 주요 관광지냐, 주변 클럽 유흥가냐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다. 하지만 러시아나 발트 3국보다는 동유럽을 권장한다.
12. 여러분이 호스텔에서 자주 숙박한다면, 에스토니아부터 많은 일본인을 보게 될 것이다. 러시아 여행까지 사실 일본인을 거의 보지 못했다.
13. 도대체 유럽이 뭐가 좋다고 호들갑인지 모르겠다. 물론, 영국, 프랑스, 스위스, 네덜란드 및 북유럽 등 주요 여행지를 가보지 않아서일지도 모른다. 여기서 본인이 원하는 여행 스타일을 잘 생각해서 여행지 우선 순위를 정하길 바란다.
필자가 중요시하는 '가성비'를 생각했을 때 '유럽'은 비추다. 낭만을 좋아하는 여친이 있다면 유럽 유명 여행지는 '여친'과 같이 가길 권장한다.
블라디보스톡(6월 17일) -버스- 우수리스크(당일치기, 6월 22일) -기차- 하바롭스크(당일치기, 6월 24일 7시경 도착) -기차- 울란우데(6월 26일) -버스-이르쿠츠크(6월 30일) -기차- 노보시비르스크(7월 5일) -기차- 예카떼린부르그(7월 8일) -기차- 카작 아스타나(7월 13일) -비행기- 카작 알마티(7월 17일) -버스- 키르기즈(7월 25일) -버스- 카라콜(7월 28일) -버스 및 도보- 알틴아라샨(7월 31일) -도보- 카라콜(8월1일) -버스- 토소르,발륵치,부라나타워,비쉬켁(8월 2일) -비행기- 모스크바(8월4일) -기차- 뻬째르부르그(8월 8일) -버스- 에스토니아 탈린(8월 14일) -버스- 라트비아 리가(8월 14일) -기차- 라트비아 유르말라(8월 16일) -기차- 라트비아 시굴다(8월 17일) -버스- 리투아니아 빌니우스(8월 19일) -버스- 리투아니아 트라카이(8월 20일) -버스- 리투아니아 카우나스(8월 21일) -버스- 폴란드 바르샤바(8월 22일) -버스- 폴란드 크라쿠프(8월 26일) -버스, 나이트버스- 체코 프라하(8월 27일) -버스- 체코 브르노(BRNO, 9월 2일) -버스- 오스트리아 비엔나(9월 2일) -버스-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9월 4일) -버스- 헝가리 부다페스트(9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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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카테린부르크라는 도시는 노보시비르스크와 비교해서 아주 특이하다 생각되는 건 없없다. 인구도 150만 정도로 비슷한 것 같고. 하지만 우연인지 아닌지 방문했을 당시 한 공원에서 1년마다 하는 음식 축제 같은 것을 하고 있더라고. 그거 보는 재미가 있었지. 그리고 또 다른 점은 옐친 센터가 있다는 점. 그 외에는 분위기나 뭐 많이 비슷했어.
내가 굳이 예카까지 오게 된 건 여기를 꼭 방문해보고 싶어서라기보다, 노보시비르스크까지는 어찌 꼭 가야 하게 된 상황이었는데, 카작 아스타나로 가는 건 노보시비르스크보다 여기 예카에서부터서 거리상 더 가까웠거든. 그 얘기는 가격이 더 싸진다는 거니까.
예카테린부르크 여행 요약.
1. 예카테린부르크는 인구가 140만 정도이고 아세티강을 끼고 있다. 여기는 카작으로 좋아서였다. 거리 상으로는 옴스크에서 가는 게 가장 빠르긴 하지만.
2. 1924년 10월 14일 ~ 1991년 9월 4일, 스베르들롭스크(Свердловск)라는 이름이었으나 1991년 소비에트 후 다시 옛 지명인 예카테린부르크가 된 거래. 도시 지명은 표트르 대제의 부인이자, 훗날 여제로 등극하는 예카테리나 1세의 이름을 따서 지은 거래. 그리고 여기에는 600개가 넘는 문화 유적이 아주 많단다. 그런데 나는 많이 보지는 못했네... 그리고 예카테린부르크는 '우랄'의 중심지라고도 할 수 있다. 언어학에서 듣전 '우랄-알타이' 어족이라는 말에 나오는 우랄이 바로 여기였던 거다. 여기를 여행하다보면 '우랄'이라는 말을 아주 많이 보게 될 것이다. 우랄은 유럽에 가까운 산맥이고 알타이 산맥은 중앙아시아에 가까운 산맥. 이걸 보면 이런 불류 방법이 얼마나 서양중심적인지 알 수 있지.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고 걍 '우랄-알타이'를 묶어버리다니 말이지.
행사네 역시. 이벤트도 하고 있고. 사진찍기. 아이들 놀 곳도 만들어 놓았고. 아래에서 보듯이 음식 강의를 진행하고 있더라고.
아니 여기는 왜 사람이 많은 거냐? 괜히 궁금해지더라고. 저게 '굴뚝 빵'이라고 하더라고. 아니 그런데 내가 평소에 스탈로바야에서 먹는 음식값 정도의 가격이라면 이거 어찌해야 하는 거니... 나중에 알고 보니까 유럽에 이런 빵이 많더라고. 한국에 들어오면 인기가 있을 법도 한데...
개도 보도, 차도 마시고. 그런데 저 차는 정말 별로더라고. 뭐냐? 맛이... 건강에는 좋을라나? 특별한 건가?
굴뚝빵 기다리는 동안 위에 사진 찎은 거고 아래는 굴뚝빵 만다는 모습이고 내가 받은 굴뚝빵. 뭐 러시아식 케밥? 그 정도라고 해도 될듯. 사이즈는 작더라고...ㅠㅠ;
그리고 마구 나눠주는 풍선과 입장권의 역할을 하는 팔찌. 한국이란 비슷하잖아. 그리고 커피도 한잔 시켰었네. 여기서 돈을 어쩌다가 꽤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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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카테린부르크 도보 여행
31. 전투에서 사망한 내무부 직원 기념비
(Памятник погибшим на боевом посту сотрудникам органов внутренних дел)
7미터 높이. 붉은색과 회색의 화강암으로 만들어져 있고 등등... 세로브라는 사람이 만든 거라네. 이 동상이 세워진 이유에 대해서 알고 싶은데... 나온게 없네. 더 알아보니까 나오기는 나온다.
2002년 9월에 설치된 거고, 당시 희생된 70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단다. 내무부 직원이 맞는 것 같은데... 내무부 직원이라면 아마 비밀 경찰 뭐 그런 건가가. 그들이 항상 시민을 지키기 위해서 어렵게 근무하고 있고 심지어 52명이 사망하고 등등... 목숨을 걸고 일하나봐.
32. 하리또노브-라스토르구예브 대저택 공원
(Парк усадьбы Харитоновых-Расторгуевых)
딸랑 공원이라고 표현되어 있으면 우짜노... 호수 중간에 정자같은 작은 건축물을 가리키는 것 같은데... 반성해라 구글맵아...
여기는 하리또노브-라스토르구예브 대저택 공원(Парк усадьбы Харитоновых-Расторгуевых)의 일부다. 여기 전체적인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어. 그렇다고 꼭 가볼만한 곳이라고 할 순 없고...
비둘기가 아주 많던데.. 오리랑.. 저노무 비둘기는 '저놈 뭐야'라는 표정으로 날 째려보고 있고... 음식이나 던져 줄 거 아니면 꺼져란 표정이네.
그리고 낚시도 하고 있더라고. 자연적인 건 여기가 정말 좋긴 좋더라....
그리고 정자 같은 걸 만났는데.... 아래 정자 이름은... 딱히 없더라고. 그냥 일반 명사를 썼더라.
33. 원형건물(Ротонда)
구글맵에 있네... 이름이 등록된게 원형 건물이라니... 아니... 아니... 너무한 거 아니냐... 여기도 사랑의 뭐시기처럼 자물쇠가 잔뜩은 아니고 좀 있더라고. 사랑을 속삭일 만한 곳이긴 하더라만은... 사람이 많은 것도 아니어서.. 그런데 관리가 아예 안되는 듯하더라.
그리고 웬 술병... 역쉬 러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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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fe has ups and downs. 인생사 세옹지마... 여행도 마찬가지... 하지만 유럽 여행을 돌고 온 나는 할말이 많아졌다... 여행이라는 것 자체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고 있다..
헝가리까지의 여행을 나름 정리해본다.
1. 생각 많이 나는 도시는, '블라디보스톡', '울란우데', '알마티', '카라콜', '라트비아 시굴다', '리투아니아 카우나스', 체코 '프라하', 독일 '드레스덴' 정도다. 그리고 상트 뻬쩨르부르크는 그 유명 관광지가 아니라 우연히 발견한 젊은이들의 대안 문화 장소가 가장 좋았다. 위치는 아래에 설명해 놓겠다.
2. 러시아 내에 다양한 도시들 정말 많다. '야쿠츠크', '카잔', '사마라', '불가그라드' '소치' 같은 곳을 꼭 방문해보고 싶다. 이번에 가지 못한 곳이다. 물론 유럽의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다. 어느 나라든 2~3회 정도 매번 7일 정도 살아봐야 정말 그 나라 가봤다고 할만하다고 본다.
3. 시간이 많다면 러시아를 거쳐서 유럽에 오는 건 정말 좋은 계획이다. 러시아에서 중국일부, 몽골 그리고 중앙아시아를 덤으로 가볼 수 있다. 구러시아 시절 만들어진 철로가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는 것도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배낭 여행객에 좋은 옵션이기 때문이다. 러시아 곳곳을 가보겠다는 계획이 있다면 60일(비자기간, 최장 90일)로는 부족할 것이다. 아니 불가능하다고 본다. 15일 단위로 2 ~ 3 주요 도시 방문을 권장한다.
5. 러시아는 일단 '부킹닷컴'이다. 러시아 평이 많은 곳은 피하라. 최저가보다 조금 더 비싸면서 다양한 나라의 언어로된 평가가 잘되어 있는 곳을 선택하면 후회 없으리라. 유럽 쪽으로 넘어가면 호스텔월드(Hostel World)가 좋다. 여기 평은 대부분 정확한 편이다.
6. 러시아는 7일 이상 거주하게 될 경우 거주 등록이 필요하다. 거주 등록은 호텔에서는 자동이다. 호스텔은 수수료 뗀다. 200루블에서 다양하다. 부르는 게 값. 원래는 받아선 안되고 호스텔 주인의 의무다.
7. 상트에서 거주 등록과 저렴한 숙소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곳은 "inBox Capsule Hotel"이다.
8. 가장 후회되는 점은 시베리아 열차를 너무 많이 탔다는 거고 다양한 등급을 시도안해보고 무조건 저가만 탔다는 거다. 그리고 이로 인해서 정해진 기간인데 러시아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해버렸다는 거다.
9. 70일 정도 쯤에 이상하게 긴장이 풀려버렸다. 더 주의해야 하는 데 주의 태만한 것으로 본다. 환전 실패로 멘붕이 왔다. 나의 유리 멘탈이 그대로 드러났고 이후 빡빡한 일정에 빵꾸가 생겼다. 폴란드는 내가 간 최악의 나라가 되어 버렸다.
10. 발틱 3국은 한나라라고 생각하고 돌아다녀도 무방하다. 한나라에 3개 대도시와 그 주변 도시를 선택적으로 간다고 봐도 된다.
11. 어느 여행지나 마찬가지겠지만 선택의 폭은 넓다. 여행지 주요 관광지냐, 주변 클럽 유흥가냐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다. 하지만 러시아나 발트 3국보다는 동유럽을 권장한다.
12. 여러분이 호스텔에서 자주 숙박한다면, 에스토니아부터 많은 일본인을 보게 될 것이다. 러시아 여행까지 사실 일본인을 거의 보지 못했다.
13. 도대체 유럽이 뭐가 좋다고 호들갑인지 모르겠다. 물론, 영국, 프랑스, 스위스, 네덜란드 및 북유럽 등 주요 여행지를 가보지 않아서일지도 모른다. 여기서 본인이 원하는 여행 스타일을 잘 생각해서 여행지 우선 순위를 정하길 바란다.
필자가 중요시하는 '가성비'를 생각했을 때 '유럽'은 비추다. 낭만을 좋아하는 여친이 있다면 유럽 유명 여행지는 '여친'과 같이 가길 권장한다.
블라디보스톡(6월 17일) -버스- 우수리스크(당일치기, 6월 22일) -기차- 하바롭스크(당일치기, 6월 24일 7시경 도착) -기차- 울란우데(6월 26일) -버스-이르쿠츠크(6월 30일) -기차- 노보시비르스크(7월 5일) -기차- 예카떼린부르그(7월 8일) -기차- 카작 아스타나(7월 13일) -비행기- 카작 알마티(7월 17일) -버스- 키르기즈(7월 25일) -버스- 카라콜(7월 28일) -버스 및 도보- 알틴아라샨(7월 31일) -도보- 카라콜(8월1일) -버스- 토소르,발륵치,부라나타워,비쉬켁(8월 2일) -비행기- 모스크바(8월4일) -기차- 뻬째르부르그(8월 8일) -버스- 에스토니아 탈린(8월 14일) -버스- 라트비아 리가(8월 14일) -기차- 라트비아 유르말라(8월 16일) -기차- 라트비아 시굴다(8월 17일) -버스- 리투아니아 빌니우스(8월 19일) -버스- 리투아니아 트라카이(8월 20일) -버스- 리투아니아 카우나스(8월 21일) -버스- 폴란드 바르샤바(8월 22일) -버스- 폴란드 크라쿠프(8월 26일) -버스, 나이트버스- 체코 프라하(8월 27일) -버스- 체코 브르노(BRNO, 9월 2일) -버스- 오스트리아 비엔나(9월 2일) -버스-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9월 4일) -버스- 헝가리 부다페스트(9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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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카테린부르크라는 도시는 노보시비르스크와 비교해서 아주 특이하다 생각되는 건 없없다. 인구도 150만 정도로 비슷한 것 같고. 하지만 우연인지 아닌지 방문했을 당시 한 공원에서 1년마다 하는 음식 축제 같은 것을 하고 있더라고. 그거 보는 재미가 있었지. 그리고 또 다른 점은 옐친 센터가 있다는 점. 그 외에는 분위기나 뭐 많이 비슷했어.
내가 굳이 예카까지 오게 된 건 여기를 꼭 방문해보고 싶어서라기보다, 노보시비르스크까지는 어찌 꼭 가야 하게 된 상황이었는데, 카작 아스타나로 가는 건 노보시비르스크보다 여기 예카에서부터서 거리상 더 가까웠거든. 그 얘기는 가격이 더 싸진다는 거니까.
예카테린부르크 여행 요약.
1. 예카테린부르크는 인구가 140만 정도이고 아세티강을 끼고 있다. 여기는 카작으로 좋아서였다. 거리 상으로는 옴스크에서 가는 게 가장 빠르긴 하지만.
2. 1924년 10월 14일 ~ 1991년 9월 4일, 스베르들롭스크(Свердловск)라는 이름이었으나 1991년 소비에트 후 다시 옛 지명인 예카테린부르크가 된 거래. 도시 지명은 표트르 대제의 부인이자, 훗날 여제로 등극하는 예카테리나 1세의 이름을 따서 지은 거래. 그리고 여기에는 600개가 넘는 문화 유적이 아주 많단다. 그런데 나는 많이 보지는 못했네... 그리고 예카테린부르크는 '우랄'의 중심지라고도 할 수 있다. 언어학에서 듣전 '우랄-알타이' 어족이라는 말에 나오는 우랄이 바로 여기였던 거다. 여기를 여행하다보면 '우랄'이라는 말을 아주 많이 보게 될 것이다. 우랄은 유럽에 가까운 산맥이고 알타이 산맥은 중앙아시아에 가까운 산맥. 이걸 보면 이런 불류 방법이 얼마나 서양중심적인지 알 수 있지.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고 걍 '우랄-알타이'를 묶어버리다니 말이지.
음식 종류봐라. 아니, 내 위 용량엔 한계가 있는데 이걸 다 먹어볼 수도 없고. 아니지, 내 호주머니 크기 한계지... 젠장. 닥치고 이것저것 다 먹어보고 싶은데. 그런데 음식 가격이 좀 비싸!!! 싼게 아냐!.
고양이라니. 그리고 러샤와서 많이 느낀 건데 음식 색이... 정말 진한게... 어떻게 저런 색을 내는 건지... 색 구현한 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뭔 차 같은 게 100루블이라니... 라는 생각이 막 들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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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fe has ups and downs. 인생사 세옹지마... 여행도 마찬가지... 하지만 유럽 여행을 돌고 온 나는 할말이 많아졌다... 여행이라는 것 자체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고 있다..
헝가리까지의 여행을 나름 정리해본다.
1. 생각 많이 나는 도시는, '블라디보스톡', '울란우데', '알마티', '카라콜', '라트비아 시굴다', '리투아니아 카우나스', 체코 '프라하', 독일 '드레스덴' 정도다. 그리고 상트 뻬쩨르부르크는 그 유명 관광지가 아니라 우연히 발견한 젊은이들의 대안 문화 장소가 가장 좋았다. 위치는 아래에 설명해 놓겠다.
2. 러시아 내에 다양한 도시들 정말 많다. '야쿠츠크', '카잔', '사마라', '불가그라드' '소치' 같은 곳을 꼭 방문해보고 싶다. 이번에 가지 못한 곳이다. 물론 유럽의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다. 어느 나라든 2~3회 정도 매번 7일 정도 살아봐야 정말 그 나라 가봤다고 할만하다고 본다.
3. 시간이 많다면 러시아를 거쳐서 유럽에 오는 건 정말 좋은 계획이다. 러시아에서 중국일부, 몽골 그리고 중앙아시아를 덤으로 가볼 수 있다. 구러시아 시절 만들어진 철로가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는 것도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배낭 여행객에 좋은 옵션이기 때문이다. 러시아 곳곳을 가보겠다는 계획이 있다면 60일(비자기간, 최장 90일)로는 부족할 것이다. 아니 불가능하다고 본다. 15일 단위로 2 ~ 3 주요 도시 방문을 권장한다.
5. 러시아는 일단 '부킹닷컴'이다. 러시아 평이 많은 곳은 피하라. 최저가보다 조금 더 비싸면서 다양한 나라의 언어로된 평가가 잘되어 있는 곳을 선택하면 후회 없으리라. 유럽 쪽으로 넘어가면 호스텔월드(Hostel World)가 좋다. 여기 평은 대부분 정확한 편이다.
6. 러시아는 7일 이상 거주하게 될 경우 거주 등록이 필요하다. 거주 등록은 호텔에서는 자동이다. 호스텔은 수수료 뗀다. 200루블에서 다양하다. 부르는 게 값. 원래는 받아선 안되고 호스텔 주인의 의무다.
7. 상트에서 거주 등록과 저렴한 숙소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곳은 "inBox Capsule Hotel"이다.
8. 가장 후회되는 점은 시베리아 열차를 너무 많이 탔다는 거고 다양한 등급을 시도안해보고 무조건 저가만 탔다는 거다. 그리고 이로 인해서 정해진 기간인데 러시아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해버렸다는 거다.
9. 70일 정도 쯤에 이상하게 긴장이 풀려버렸다. 더 주의해야 하는 데 주의 태만한 것으로 본다. 환전 실패로 멘붕이 왔다. 나의 유리 멘탈이 그대로 드러났고 이후 빡빡한 일정에 빵꾸가 생겼다. 폴란드는 내가 간 최악의 나라가 되어 버렸다.
10. 발틱 3국은 한나라라고 생각하고 돌아다녀도 무방하다. 한나라에 3개 대도시와 그 주변 도시를 선택적으로 간다고 봐도 된다.
11. 어느 여행지나 마찬가지겠지만 선택의 폭은 넓다. 여행지 주요 관광지냐, 주변 클럽 유흥가냐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다. 하지만 러시아나 발트 3국보다는 동유럽을 권장한다.
12. 여러분이 호스텔에서 자주 숙박한다면, 에스토니아부터 많은 일본인을 보게 될 것이다. 러시아 여행까지 사실 일본인을 거의 보지 못했다.
13. 도대체 유럽이 뭐가 좋다고 호들갑인지 모르겠다. 물론, 영국, 프랑스, 스위스, 네덜란드 및 북유럽 등 주요 여행지를 가보지 않아서일지도 모른다. 여기서 본인이 원하는 여행 스타일을 잘 생각해서 여행지 우선 순위를 정하길 바란다.
필자가 중요시하는 '가성비'를 생각했을 때 '유럽'은 비추다. 낭만을 좋아하는 여친이 있다면 유럽 유명 여행지는 '여친'과 같이 가길 권장한다.
블라디보스톡(6월 17일) -버스- 우수리스크(당일치기, 6월 22일) -기차- 하바롭스크(당일치기, 6월 24일 7시경 도착) -기차- 울란우데(6월 26일) -버스-이르쿠츠크(6월 30일) -기차- 노보시비르스크(7월 5일) -기차- 예카떼린부르그(7월 8일) -기차- 카작 아스타나(7월 13일) -비행기- 카작 알마티(7월 17일) -버스- 키르기즈(7월 25일) -버스- 카라콜(7월 28일) -버스 및 도보- 알틴아라샨(7월 31일) -도보- 카라콜(8월1일) -버스- 토소르,발륵치,부라나타워,비쉬켁(8월 2일) -비행기- 모스크바(8월4일) -기차- 뻬째르부르그(8월 8일) -버스- 에스토니아 탈린(8월 14일) -버스- 라트비아 리가(8월 14일) -기차- 라트비아 유르말라(8월 16일) -기차- 라트비아 시굴다(8월 17일) -버스- 리투아니아 빌니우스(8월 19일) -버스- 리투아니아 트라카이(8월 20일) -버스- 리투아니아 카우나스(8월 21일) -버스- 폴란드 바르샤바(8월 22일) -버스- 폴란드 크라쿠프(8월 26일) -버스, 나이트버스- 체코 프라하(8월 27일) -버스- 체코 브르노(BRNO, 9월 2일) -버스- 오스트리아 비엔나(9월 2일) -버스-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9월 4일) -버스- 헝가리 부다페스트(9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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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카테린부르크라는 도시는 노보시비르스크와 비교해서 아주 특이하다 생각되는 건 없없다. 인구도 150만 정도로 비슷한 것 같고. 하지만 우연인지 아닌지 방문했을 당시 한 공원에서 1년마다 하는 음식 축제 같은 것을 하고 있더라고. 그거 보는 재미가 있었지. 그리고 또 다른 점은 옐친 센터가 있다는 점. 그 외에는 분위기나 뭐 많이 비슷했어.
내가 굳이 예카까지 오게 된 건 여기를 꼭 방문해보고 싶어서라기보다, 노보시비르스크까지는 어찌 꼭 가야 하게 된 상황이었는데, 카작 아스타나로 가는 건 노보시비르스크보다 여기 예카에서부터서 거리상 더 가까웠거든. 그 얘기는 가격이 더 싸진다는 거니까.
예카테린부르크 여행 요약.
1. 예카테린부르크는 인구가 140만 정도이고 아세티강을 끼고 있다. 여기는 카작으로 좋아서였다. 거리 상으로는 옴스크에서 가는 게 가장 빠르긴 하지만.
2. 1924년 10월 14일 ~ 1991년 9월 4일, 스베르들롭스크(Свердловск)라는 이름이었으나 1991년 소비에트 후 다시 옛 지명인 예카테린부르크가 된 거래. 도시 지명은 표트르 대제의 부인이자, 훗날 여제로 등극하는 예카테리나 1세의 이름을 따서 지은 거래. 그리고 여기에는 600개가 넘는 문화 유적이 아주 많단다. 그런데 나는 많이 보지는 못했네... 그리고 예카테린부르크는 '우랄'의 중심지라고도 할 수 있다. 언어학에서 듣전 '우랄-알타이' 어족이라는 말에 나오는 우랄이 바로 여기였던 거다. 여기를 여행하다보면 '우랄'이라는 말을 아주 많이 보게 될 것이다. 우랄은 유럽에 가까운 산맥이고 알타이 산맥은 중앙아시아에 가까운 산맥. 이걸 보면 이런 불류 방법이 얼마나 서양중심적인지 알 수 있지.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고 걍 '우랄-알타이'를 묶어버리다니 말이지.
대학 건물이 하나 보이더라고. 버스 탈려고 기다리가다 사진 찍은 거다. 대학 건물이라서 그런지 좀 투박하네.
일단 호스텔로 왔고, 오다가 봤던 그 행사를 참여할 생각이었지. 당시 짐을 다 들고 있어서 그거 들고 오래 걸으면 힘들 것 같아서 일단 호스텔에 짐을 두고 이동할 생각이었어. 그래서 버스로 행사장으로 가기로 한 거고... 2GIS에서 버스 검색해서 타고 갔지. 버스비는 50루블. 내가 탄 버스는 056. 하지만 가는 버스는 많네...
28. 꽃모양 조형물
(Цветник)
2017년 러시아 생태학의 해를 기념한 거래. 중간에 있는 꽃은 순수함의 상징인 연꽃이고. 야생 세계에 끼치는 인간의 활동을 반영한 게 그 반짝이는 거울 표면이란다. 대충 이렇게 설명되어 있네...
29. 블라디미르 물랴빈 기념비
(Памятник Владимиру Мулявину)
"피에스냐르의(Песняры)"라는 전설의 앙상블을 만든 사람이자 그 리더였던 구소련 인민 예술가였다네.
30. 공원 디나모
(Парк "Динамо")
여기가 디나모 공원이 맞는지는 모르겠네. 2GIS에서는 다르게 표시되어 있더라고. 심지어 얀덱스 맵에도 다르네. 뭐가 맞는 거냐. 그냥 디나모 공원으로 해두지. 뭐 중요한 건 여기에서 행사가 진행되었다는 거. 별의별 음식들이 다 있었고. 가격은 싸진 않았지만... 지금부터 행사 사진 들어간다.
행사 이름은 '아, 그렇지, 음식' 뭐 대충 이런 뜻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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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카테린부르크 도보 여행
자, 본격적인 행사 사진 투척. 여기 재미있게 하더라고. 어디가나 이런 행사는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단 이틀 뿐인 행사에 딱 시간 맞춰서 오게 되어 뭐 운이 아예 없는 건 아니네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 생각으로 무조건 티켓을 사서 들어갔지. 이런 저런 음식도 안에서 먹어보고. 한국 같으면 이런 거 무료일텐데라는 생각과 함께.
시식 행사도 있고. 한국에서는 좀처럼 맛보기 힘든 것부터, 오 한국에도 저런 건 있는데하는 것도 있고. 그리고 종류가 정말 많고 다양해서, 와 이렇게나 많아라는 생각을 많이도 했지. 재밌더라고, 너무나도
그리고 아래처럼 홍보 인형탈도 있고!! 음식 강좌도 있고. 한국이랑 비슷하잖아... 글로벌 트렌드인가봐.
이렇게 휴식 장소도 있고. 대형 바베큐도 있고.
내가 좋아하는 크바스다.
검은 햄버거는 뭐니? 그래서 먹어봤는데, 맛은 별로더라고. 젠장!! 뭔가 아주 특이할 줄 알았는데. 건강하게는 보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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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fe has ups and downs. 인생사 세옹지마... 여행도 마찬가지... 하지만 유럽 여행을 돌고 온 나는 할말이 많아졌다... 여행이라는 것 자체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고 있다..
헝가리까지의 여행을 나름 정리해본다.
1. 생각 많이 나는 도시는, '블라디보스톡', '울란우데', '알마티', '카라콜', '라트비아 시굴다', '리투아니아 카우나스', 체코 '프라하', 독일 '드레스덴' 정도다. 그리고 상트 뻬쩨르부르크는 그 유명 관광지가 아니라 우연히 발견한 젊은이들의 대안 문화 장소가 가장 좋았다. 위치는 아래에 설명해 놓겠다.
2. 러시아 내에 다양한 도시들 정말 많다. '야쿠츠크', '카잔', '사마라', '불가그라드' '소치' 같은 곳을 꼭 방문해보고 싶다. 이번에 가지 못한 곳이다. 물론 유럽의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다. 어느 나라든 2~3회 정도 매번 7일 정도 살아봐야 정말 그 나라 가봤다고 할만하다고 본다.
3. 시간이 많다면 러시아를 거쳐서 유럽에 오는 건 정말 좋은 계획이다. 러시아에서 중국일부, 몽골 그리고 중앙아시아를 덤으로 가볼 수 있다. 구러시아 시절 만들어진 철로가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는 것도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배낭 여행객에 좋은 옵션이기 때문이다. 러시아 곳곳을 가보겠다는 계획이 있다면 60일(비자기간, 최장 90일)로는 부족할 것이다. 아니 불가능하다고 본다. 15일 단위로 2 ~ 3 주요 도시 방문을 권장한다.
5. 러시아는 일단 '부킹닷컴'이다. 러시아 평이 많은 곳은 피하라. 최저가보다 조금 더 비싸면서 다양한 나라의 언어로된 평가가 잘되어 있는 곳을 선택하면 후회 없으리라. 유럽 쪽으로 넘어가면 호스텔월드(Hostel World)가 좋다. 여기 평은 대부분 정확한 편이다.
6. 러시아는 7일 이상 거주하게 될 경우 거주 등록이 필요하다. 거주 등록은 호텔에서는 자동이다. 호스텔은 수수료 뗀다. 200루블에서 다양하다. 부르는 게 값. 원래는 받아선 안되고 호스텔 주인의 의무다.
7. 상트에서 거주 등록과 저렴한 숙소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곳은 "inBox Capsule Hotel"이다.
8. 가장 후회되는 점은 시베리아 열차를 너무 많이 탔다는 거고 다양한 등급을 시도안해보고 무조건 저가만 탔다는 거다. 그리고 이로 인해서 정해진 기간인데 러시아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해버렸다는 거다.
9. 70일 정도 쯤에 이상하게 긴장이 풀려버렸다. 더 주의해야 하는 데 주의 태만한 것으로 본다. 환전 실패로 멘붕이 왔다. 나의 유리 멘탈이 그대로 드러났고 이후 빡빡한 일정에 빵꾸가 생겼다. 폴란드는 내가 간 최악의 나라가 되어 버렸다.
10. 발틱 3국은 한나라라고 생각하고 돌아다녀도 무방하다. 한나라에 3개 대도시와 그 주변 도시를 선택적으로 간다고 봐도 된다.
11. 어느 여행지나 마찬가지겠지만 선택의 폭은 넓다. 여행지 주요 관광지냐, 주변 클럽 유흥가냐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다. 하지만 러시아나 발트 3국보다는 동유럽을 권장한다.
12. 여러분이 호스텔에서 자주 숙박한다면, 에스토니아부터 많은 일본인을 보게 될 것이다. 러시아 여행까지 사실 일본인을 거의 보지 못했다.
13. 도대체 유럽이 뭐가 좋다고 호들갑인지 모르겠다. 물론, 영국, 프랑스, 스위스, 네덜란드 및 북유럽 등 주요 여행지를 가보지 않아서일지도 모른다. 여기서 본인이 원하는 여행 스타일을 잘 생각해서 여행지 우선 순위를 정하길 바란다.
필자가 중요시하는 '가성비'를 생각했을 때 '유럽'은 비추다. 낭만을 좋아하는 여친이 있다면 유럽 유명 여행지는 '여친'과 같이 가길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