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것 말고 전시회가 하나 더 있었는데, 취소된 모양이더라고. 이부분이 좀 아쉬웠다. 사실 이 행사만을 위해서 벡스코까지 가기에는 시간이 좀 아까웠다고 느겼다. 알아보니 2017년 ~ 2020년까지 꾸준히 개최되었던 모양이네. 작년에는 코로나로 웬만하면 집에 있기로 해서 어떤 전시회도 참여한 적이 없어서 말이지.
라이프 트렌드, 욜로 등 이런 주제는 사실 너무 광범위해서 전시 구경하는 동안 통일성 같은 게 없더라고. 그렇지만 다양한 걸 보고 느껴보고 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긴 하지만...
내년에도 참여할 거라고 물어본다면, 시간된다면 갈 거다.
여기서 기억에 남는 건, 이건 내가 나이를 좀 많이 먹어서 일 수도 있겠던데, 추억 돋는 물품을 전시해 놓은 곳이 있더라고. 그게 기억에 많이 남고 인상적이었다. 추억 돋거라고...
이 전시회의 알참이나 재미 등과는 별개로, 방문한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어. 그게, 아무래도 나간다는 게 준비해야 될게 많아 귀찮아서 일거라 본다. 나도 마스크 착용이 너무 불편했다. 당시 조금 더운 편이었는데, 내 입 주위는 늘 땀으로 축축했고 안경엔 계속 습기가 찼다.
아~~ 이노무 꼬로나 언제 끝나냐? 젠장할. 이것 때문에 인파에 뭍히거나 스트레스 받는 일은 드물긴 하지만. 자, 각설하고, 사진보면서 야부리를 까보자. 사실, 사진은 많이 찍지 않았다. 딱히 찍고 싶은 건 없어서 말이지...
새우 음식점, 이름이 기발한 것 같아서 찍었네..
이건, 천연재료료 만든 잼이더라고. 이런 건 외국에서도 많이 본 거라. 그런데 색이 참... 다양해서 좋네...
달걀 모양 양초라.... 아이디어가 좋네. 분위기 만들 때 좋은 아이템일듯 하다.
그리고 재미있었던 게 바로 이 미니 냉장고였는데, 들어가는 양도 꽤 큰 냉장고였음. 나쁘지 않더라고. 문제는 가격인데, 일반 4각형 모양의 냉장고는 싼게 14 ~ 15만원 정도인데, 이건... 30 ~ 40만원 정도 하니까...
아래 과자 참, 아니 빵 먹거리 참 맛있어 보인다.
그리고 커피 월 정액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는 곳이던데, 매달 취향에 맞는 커피 배달해준단다. 취향도 홈페이지나 어플에 들어가서 몇가지 질문에 답하면 취향에 맞는 커피도 추천해주고... 홈페이지 주소가 아니 이름이 뭐였더라... 에거... 카페 박스라고 하는 곳인 것 같은데... 맞네 확인해보니까. 커피 구독 서비스. 주소: https://cafebox.co.kr/
아래도 좀 재미 있는 곳이었는데, 뭐 인형이나 그런 것보다는 각 부산 관광명소의 기념품을 본인이 직접 만들어서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는데, 이거 부산 각 주요 명소에서 관광객 유치의 명목으로 일종의 이벤트 같은 것을 한다면 꽤 인기가 많을 것 같더라고.
아래처럼 도구를 이용해서 이미 있는 원안을 보고 그리는 방식으로 유리 아니 플라스틱에 각인할 수 있더라고. 어떤 기능이 있다기 보다는 장식용, 기념용이니까...
다음은 추억 돋는 물품이 많은 곳. 나도 저 조그만 최신가요 책 버리지 말고 잘 보관해둘 걸 그랬다... 지금 내가 찾고 있는데 민중가요집. 그때 그시절...
결론: 작동 잘되고, 바람 잘 나오고, 그런데 이거 내가 주문한 9000 mAh인지 맞나 확신할 방법이 없네. 바닥 부분에 안내 스티커가 딱 붙여져 있긴 하지만 이거 그냥 바로 붙인 것 같아.....
제품 사진에 있는 것보다 뭔가 조잡해 보이고, 더 장난감 같은 느낌. 그런데 켜보면 쎈 소리에 파워가 느껴짐.
구매 후 지금까지 제대로 사용할 기회는 없지만 일단 켜보고 바람 세기를 느껴본 바로는 컴퓨터 정도는 청소가 가능하겠더라고. 물론 한계는 있어 보이더라. 나오는 노즐을 더 좁히면 냉각팬 구석구석까지 청소가 되겠지만 이 기기에 동봉된 노즐의 크기가 큰 편이라... 물론 자가로 더 좁게 만드는 방법이 있겠지만...
문제는 배송 쪽이었는데, 제품 주문이 많지 않았는지, 혹은 배송할 여력이 안되었던건지 알 수는 없지만... 늦게 배송 시작이 되었더라고... 8월 7일 주문에 배송 시작은 8월 19일이었으니까, 12일이나 늦게 배송을 시작한 거다.
가격: 24.17 USD
배송: 8월 7일 주문, 8월 27일 도착. 총 20일 소요
장점: 가성비, 제법 강력한 바람
단점: 뭔가 장난감 같은 디자인. 내가 주문한 9,000 mAh맞나? 어찌 확인하지? 분해해봐야 하나?
결론: 큰 무게를 지탱할만큼 강력하진 않네, 청바지 하나 근근히 지탱할 정도인데... 이를 부착할 곳의 철 상태에 따라 다르더라.. 그래도 사기 잘했다. 그런데 말이지... 뭔가 속았네...
즉, 철 자체가 좀 두껍고 제대로된 철 성분이라면 자력이 강력하고 제법 무거운 무게도 견디지만, 그렇지 않은 다른 곳은 힘이 약하더라고. 보통 자주 사용하는 냉장고의 경우 자력이 약하더라. 무거운 거 말고 수건이나 가벼운 것을 걸기에 적합.
이걸 위해 굳이 철판을 벽에 부착할 이유가? 이러면 배보다 배꼽이 큰 격이 되겠지. 하지만, 자석이기 때문에 그래도 다른 것보다 비교적 자력이 강한 자석 고리이니까 그 쓸모는 많다. 혹시 오래 쓸 고리를 찾고 있었다면 이 제품을 추천한다. 가격도 그렇고... 20개에 1만원 정도. 1개에 500원이라면 가성비 나쁘지 않다고 본다.
사진을 다시 정리하다가 본 건데, 이거 반송된, 아니 반품된 제품을 보낸 거더라고. 햐~~~ 반품은 2021년 4월 중순 쯤에 된 것 같고, 그래서 의심해보는게 이런식으로 반품되거나 한 제품들을 해외로 저렴하게 넘기는 일이 많은 게 아니까 생각되더라고. 내가 이걸 주문할 때까지 배송한 포장 그대로(아마 귀찮아서겠지) 보관해뒀다가 보넌 것을 보면 말이지....
게다가, 좀 알고보니, 이게 사이즈가 있는 거고, 주문 가능 한 건 16사이즈 즉, 자석 부분 지름이 16mm인 제품이더라고. 그래서 제품 설명 사진과 자석 부분의 크기가 달랐던 거다. 아마 이 제품의 반품이 많이 있었던게 아닐까 생각한다. 사양서에 보면 견딜 수 있는 무게는 5KG으로 나와 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제품 설명서 사진에 나온 것과 내가 받은 제품의 크기가 뭔가 좀 달랐던 거다.
가격: 총 8.9 USD
배송: 8월 11일 주문, 8월 26일 도착. 총 15일 소요
장점: 가성비, 제법 강력한 자력
단점: 냉장고 같은 경우 자력이 그렇게 강하지 않음. 부착 철 상황에 따라 자력이 많이 달라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