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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탭의 전원 고장과 갤럭시 노트의 배터리 문제 삼성 서비스 센터 이용기



이전에 노트북 서비스를 받으러 갔다가 배보다 배꼽이 커져 버린 경험이 있기에 별로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러나...

 : 아마 5년, 10년 전이었던가? 컴퓨터의 경우 비슷한 성능에 조립 컴퓨터에 비해서 가격이 배이상 차이가 남에도 불구하고, 하드 디스크의 경우 그 안정성이 정말 안 좋음에도 불구하고 제품이 팔렸던 것은 바로 삼성의 서비스 덕분이었다. 바로 교환해주는 서비스, 후한 서비스, 문제가 생겼을 때 정말 잘 해결해 주는 서비스로 사람들은 비싸지만 삼성 제품을 구입했다. 그러나 현재의 모습은 많은 실망이었다.

 그러다가 언론을 타게 된 삼성 서비스 노동자의 노조 결성 노력과 탄압 그리고 서비스 노동자의 죽음...




 그래서일까... 아니면 노트북과 스마트 기기는 이제 다른 지위이기 때문일까? 어쨌든 난 기대 이상의 서비스를 받고 왔다.


다음은 그 증상

 


갤럭시 탭과 갤럭시 노트를 들고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다

 : 서비스 센터 내부는 정말 깔끔하다. 역시 이미지의 삼성이다. 직원들은 부담스러울 정도로 친절하다. 

 내가 받은 서비스를 평가하자면 대만족. 삼성이라는 회사가 싫긴 하지만 좋은 것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다. 그만큰 직원들의 스트레스는 심하겠지. 

 이번 서비스로 알게 된 것은 다음과 같다. 

 1. 갤럭시 노트의 배터리는 1년까지만 서비스가 된다. 난 1년이 지나서 배터리를 교환받지 못했다. 

 2. 대신, 갤럭시 노트의 USB 충전 포트 부분의 연결이 안 좋았었는데 그 부분은 무상으로 교체해 주었다. <- 난 이 부분이 가장 만족스러웠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것인데 한 숨 돌린 것이다. 그러나 배터리 교체보다는 가격이 싸니 해 준 것이리라.

 3. 갤럭시 탭은 홍콩판이다. 홍콩판은 삼성 AS센터에서는 서비스를 안해 준다고 한다. 제대로 서비스 받으려면 서비스 해주는 뭐 어쩌고 저쩌고 하는 데 보내야 한단다. 그리고 보낸 후에 약 1주일 정도 기다려야 한단다. 

 4. 여러 알 수 없는 이유로 벽돌이 되는 경우가 제법 있는 것 같다. 집에서는 별 짓을 해도 꿈쩍도 안하던 것이 서비스 센터의 전원코드를 연결하니 그냥 켜지더라. 물어 보니 특수하게 제작된 케이블이라고 하던데, 그 한번의 전원 잭 꽂음으로 해서 지금은 별 문제없이 잘 쓰고 있다. 

 자세히 물어 보니 기기와 배터리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한다. 메인보드 문제를 의심하기는 하지만 지금 며칠째 써보니 아무 문제도 없는 것 같다. 

 지금 내가 짐작하기로는 소프트웨어적인 문제인 것 같다. 

 그 전원 케이블을 구하면 다시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쉽게 고칠 수 있을 것 같다.


서비스 센터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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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사용 평가. 


 직원 친절도    : ☆☆☆
 실질 도움도    : ☆☆☆ 
 시설 편리성   : ☆☆☆☆ 
 가격 경쟁력   : ☆☆☆
 전체 점수        : ☆☆☆


결론 : 돈이 남아돌고, 이런 사소한 일에 별 고민이 없는 자여, 삼성 AS 센터 이용을 말리지 않겠다. 그러나, 돈 1만이 아까운 소시민이라면 무상 AS기간이 아닌 다음에야 가지 말지어다. 

 

1. 무엇 때문에 AS센터를 이용하게 되었나? - 오래전에 구입한 N150,  와이브로 이벤트로 구입한 노트북이다. 구입시기는 약 3년 전. 2013년 4월 26일 오늘 일자로 부산 동래에 있는 센터에 찾아 가게 된다. 그 이유는 노트북 키보드 먹통에 전원 버튼 부분이 부러져 사용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2. AS센터에서 무엇을 기대했나? - 이미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익히 알고 있었다. 대한민국 국민은 대기업의 호구로 굉장이 유명해져 있던 터였다. 그래서 기대한 건 전원 버튼 부분 수리와 키보드 오작동의 정확한 원인 파악 정도였다.  


3. AS센터에서 무엇을 얻었나? - 공짜 커피 2잔 한 20~30분 정도의 인터넷 사용 정도.  




4. 그 상세한 내용이 궁금하다.  - 결론은 이렇다. 전원버튼과 키보드 교체로 총 비용 45,000원 요구하신다. 그래서, 전원버튼만은 어떻냐 하니, 분해해야 해서 분해비용 포함 25,000원 되시겠단다. 플라스틱 쪼가리 가는데 25,000원. 정신이 혼미해지는 줄 알았다. 

 N150의 중고 가격은 10만 ~ 15만 정도다. 게다가 키보드 고장나서 이것을 팔아 봐야 5만에서 6만정도일까? 아니지, 일반 중고에서 45,000원을 빼 줘야 하겠다. 뭐하러 고친단 말인가? ㅡㅡ; 젠장 어디 키보드 구할 수 있으면 사서 내가 그냥 달아 버리겠다. 

 결국, 집에 와서 전원버튼은 어떻게든 연결해서 되도록해놓았다. 하지만, 키보드는 구입할 수 없었다. 

5. 그 느낌  - 서비스 직원들의 환한 미소, 친절한 말투. 이 모든 것은 은행에서 고객들에게 친절하고, 사기꾼이 처음에는 친절한 것처럼, AS로 찾아온 손님이 그저 돈을 벌 수 있는 또 다른 고객일 뿐이다. 

 불편했다. 거기 있는 내내.....안의 내부는 화려하고, 깨끗하고, 잘 정리되어 있지만, 화려만 말로 돈을 조금이라도 뜯어내기 위해 이빨을 드러내고 있는 모습이었다. 웃음으로 위장한 체로 말이다. 

 그래, 역시 삼성이네...처음 들어갔을 때, 삼성은 AS빼면 남는게 없겠군 하는 생각이 강하게 남았다. 당신이 받는 그 친철함, 결국 고객이 산 것 아닌가? 

 이제, 삼성 제품을 살 경우에 AS로 추가 비용으로 기기값의 약 50퍼센트는 선정해 놓아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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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윌 헌팅


 : 천재적 지능과 전재적 능력을 지닌, 특히 수학에 탁원한 능력을 지닌, 어릴 때 불우한 아동 시절을 보냈던 한 아이가 있다. 대학의 문턱도 가보지 못한 이는, 집에서 혼자 책을 읽으며 자신의 지적인 욕구를 만족시키고 있으면서, 가난하기에 일일 노동자로 일하면서 그런 친구들과 어울리며 살고 있었다. 한 바에서 아는체 거들먹거리는 한 대학생에게 한 여자를 두고 보기 좋게 지적인 얘기로 한방 먹인다.
 
 그렇게 만난 여대생, 정말 맘에 들었고, 좋아 했지만.......... 자신의 감정도 잘 모르고, 사랑이라는 감정에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는 아이......

 이런 아이는 대학교에서 청소 알바를 하다가 우연히 대학교 칠판에 한 교수가 공개 수학문제를 낸 것을 보고 그냥 풀어 버린다. 그리고, 그 푼 답을 교수가 확인을 하고는 놀라게 된다. 이렇게 한 수학교수의 눈에 그 아이드 눈에 들었다. 그리고 또 사고를 치고 감옥에 들어가려는데, 재능이 아까웠던 수학교수는 이 아이를 구제하려고 한다. 그러면서, 한 심리학 교수(그 수학교수의 친구이자 인생관이 다른)의 소개를 받고 운명의 그와 만나게 된다.

 이 이야기는 한 아이의 인생을 두고, 업적, 수학적인 업적, 그 아이의 소위 스펙을 인생의 가치로 생각하는 '수학 교수'와 인생의 행복, 정서적인 안정, 감수성이 인생에서 더 중요하다고 보는 '심리학교수'의 인생관의 대립을 보여주는 정말 보아야할 영화 중에 하나다.

 지금 삼성 VS 애플의 대결을 보면서 이 영화가 떠오른 이유는,
 
 마치 영화속의 수학교사가 삼성을 대변하는 같고 심리학 교수가 애플을 대변하는 것 같기 때문이다. 이는 확대를 하면, 한국의 전반적인 사회분위기가 이 수학과 교수에 반영되어 있고, 심리학 교수는 미국이 아닌 애플의 경영철학, 그리고 미국의 실리콘 벨리로 대변되는 그 열정적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 같기 때문이다.

 이 영화의 핵심이자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이 아이를 두고 벌이는 심리학교수와 수학교수의 논쟁이 있다. 수학자는 그 아이의 수학적인 재능, 그 아이와 두고 벌이는 수학적인 얘기로 인생의 행복을 느끼고, 그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그런 경력 혹은 스펙으로 대변되는 일과 관련된 것으로 인생의 가치를 가진다고 얘기하고 있고, 반면에 그 심리학 교수는 인생은 자신의 진정한 행복을 찾는게 더 중요하다고 얘기하고 있다. 그 애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그런 수학적인 업적, 돈, 직업, 명예가 아니라, 정서적 안정, 이해, 그리고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찾는 그것이라고 한다.

 심리학과 교수는 이 아이의 보호감찰 조건으로 심리 상담을 받아야 하기에 그리고 이아이의 삐뚤어진 감수성을 발견하고 이 아이를 상담하기로 작정한다.

 그리고, 끈질긴 심리학 교수의 노력 덕분에 이 아이는 마음의 문을 열게 되고, 이 교수와 깊은 마음의 대화를 하고, 자신의 어릴적 학대를 이 교수에게 털어 놓으면서 심리적인 정화를 하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을 발견한 이 아이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기 위해서 '앞날이 창창한 미래'를 버리고 그녀를 찾아 나선다. 





 즉, 그는 심리학교수의 길을 선택한 것이다.

 이 영화는 개인적으로 나에게 깊은 영향을 끼친 명작이다. 이 영화의 심리학교수 대사 중에 이런 말이 있다. 그래, 그렇게 외적인 모습이 중요하냐? 어떤 이가 폭탄을 설치해서 여러사람도 죽이고 자신도 죽인 사례를 모르느냐? 어떤 이는 천재이긴 하지만 여러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악마로 변한걸 모르느냐? 대강 이런 종류의 이야기이다.

 이 얘기는 현재 대학생들이 자신의 정서적인 성찰은 하지 않은 체, 출세를 위해서 오로지 스펙만 쌓으면서 영혼이 없는 성능좋은 기계가 되려는 모습을 우리 스스로 반성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 삼성이라는 존재가 그런것이다. 분명, 기계성능을 뛰어나지만, 거기에는 인간적인 모습이 없는 것이다. 사람을 생각하는 '인문학'의 향기가 없는 것이다. 성능만 좋은 기계 덩어리(스펙만 좋은 인재)는 사람을 감동시키지는 않는 것이다.

 물론 이런 모습은 단지 삼성 VS 애플의 모습으로만 다가오진 않는다. 물론 이 것은 한국만의 얘기는 아니다. 애플의 주둔지인 미국이라는 나라도, 영혼없는 인재들이 많고, 그들이 이끌어가고 있는 기업들이 많이 있다. 단지 정도의 차이일 뿐이리라. 그렇지만, 한국의 현재 모습은 삼성이라는 것을 넘어서 사회전반에 걸쳐서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다. 삼성 아니 한국은 절대로 애플을 따라갈 수 없다. 이미 영혼이 없는 인재들로 채워져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영혼을 사로 잡는 건 '인문학'이다. 내가 인문을 강조하는 이유는 내가 인문학도이기 때문이 아니다. 사실 나는 자연학도, 공학도에 가까운 사람이다. 수학이 좋고 물리학을 좋아하는, 과학을 좋아 하는 사람이다. 그러니 오해는 하지 않기를 바란다.

 삼성이라는 기업은 이렇게 이익이라는 것을 위해서 사람의 영혼을 기꺼이 파는 회사다. 온갖 불법을 저지르면서 결국은 그런 제품만을 생산해 내는 것이다. 영혼이 없는 도전이 없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 잡지 못하는 그런 기계만을 만들어 내는 기업.

 오로지 출세만을 위해서 시험을 잘치기 위해서 달달 외운 인재들만 넘치는 나라. 따뜻한 감수성이 대우 받지 못하는 나라. 인간의 감수성을 자극하지 못하는 나라. 따뜻한 감수성이 바보로 간주되는 사회적 분위기. 그래서 그런 감정없는 인간들이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이런 나라. 그들이 검사가 되고, 판사가 되고, 변호사가 되고 대통령이 되고, 장관이 되어서 만든 나라.. 지금 그 대한민국의 모습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 한국은 이제 변해야 하는 것이다. 죽어가는 한국의 인문학을 위해서도, 그리고 제대로 대우 받지 못하는 이공계를 위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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