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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바다, 호수, 강 있을 자연이 다 있는 한국 그리고 집 뒤에 산이 있는 내가 사는 동네


 한국이 자연 보존에 더 많은 신경을 썼다면 스위스처럼 경제와 자연을 모두 다 갖춘 그야말로 세계 최고의 살기 좋은 땅이 되었을 것이다. 내가 어릴 때 즉 30년 전만해도 한국에는 흔했던 그 많은 생물들과 신선한 공기와 산 어디에 가든 마음 놓고 마실 수 있었던 깨끗한 약수는 이제 찾아보기 힘들어졌을 정도니까. 


 그야말로 안타까운 일이다. 그래도 아직 자연이 남아 있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다른 국가와 비교해서 그런 것. 4계절이 뚜렷한 계절 뿐만 아니라 어느 나라 부럽지 않은 자연을 갖춘 곳을 우리는 그동안 망쳐왔던 것이다. 그것도 소수에게만 이익이 돌아가는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말이지... 그래도 다양한 자연을 동네 마실 나가는 수준으로 만끽할 수 있는 것은 한국이 가진 복 중에 하나다. 좁은 땅덩이의 장점이라고나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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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 뒷산의 발견...



 등잔 밑이 어둡다고 해야 하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등산로가 없을 줄 알았는데... 있더라. 그리고 꽤 괜찮더라. 별로 인기 없는 산이 오히려 장점이더라...






 사람들이 그리 많이 방문하는 산이 아니야. 그래서 그런지 숲이 울창하더라고. 생각보다 좋았고, 만족하고 있음. 아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을 정도로. 게다가 산 중턱 쯤에는 운동할 수 있는 운동 기구도 쫙 갖춰져 있어. 심지어 사람들도 그리 많지 않아!! 아주 안성맞춤. 여름에 들어설 즈음에 찍은 사진들인데, 예쁜 꽃도 피어 있고 햇살과 나무가 좋은 그림을 만들더라고.




 맨날 방에만 쳐박혀서 컴터를 하고 난 뒤 저런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는 그 기분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물론 올라가는 길은 헥헥 거리면서 쉽지는 않아. 하지만 운동도 되고 기분 전환도 되는 이 좋은 걸 안할 이유는 없잖아. 등산이 시작되는 입구가 집에서 걸어서 5분도 안되는 거리에 있다고!!


 등산로가 꽤 많이 있더라.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 더 다양했면 좋겠는데... 좀 안탑깝기는 하지. 물론 아직 못가본 등산로와 탐험해야 할 곳이 많이 남아 있는 건 다행이고. 집에서 산을 넘어가면 '호수'가 있는데 그 호수로 이어지는 길이 없어. 그게 정말 아쉽더라고. 매일 1시간 정도 산행한다면 정말 건강해질 것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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